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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 운전을 할 때, 사이드 미러에 차체가 보이면 잘못되었다고 배웠고, 쓰다 보니 그것의 덕을 많이 봐서 누가 물어보면 사이드 미러에 차체가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오토바이가 없는 한국 고속도로에서는 특수한(상대차가 사각지대 안으로 각도 맞춰서 차선 변경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은 사각지대가 존재하지 않는 신기한 방법입니다 (차선 한개씩 변경시).
그 이유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많이들 통용되는 미러 사용법이고, 두번째 그림은 제 방어운전강사가 가르쳐 준 방법입니다. 차는 G25, 도로폭은 3.5-3.6m로 했습니다.
파란색 - 눈가로 뭔가 지나갈 때 느낄 수 있는 시야
주황색 - 룸미러
빨간색 - 사이드미러 - 각도를 재서 만들기는 좀 귀찮아서(...) 먹지에 대고 본을 떠서 그렸습니다.
미색 그림자 - 사각지대
**애초에 옆 차선 차와 대각선으로 속도를 맞춰 가는 짓은 자살행위이므로, 그런 차는 논외로 합니다**
**추월하던가, 사각지대가 아닌 확실한 곳에서 속도를 맞추는 것은 방어운전의 기본입니다**
일반적 - 사이드미러 안쪽단에 차 손잡이가 보일듯 말듯 하게 정렬. 룸미러는 독립.
장점 - 자기 차체라는 기준점이 있어서 초보자의 경우 적응하기 쉽다.
단점 - 사각지대에 다른 차가 쏙 들어간다. (오토바이라도 있는 날은...)
- 차선 2개 변경시 어깨너머 확인해야 할 사각지대가 매우 크다.
- 고개 돌려 어깨너머 확인해야 할 각도가......... 목이 꺾인다
아류(...)
"운전석사이드미러-룸미러-조수석사이드미러" 3개의 거울이 좌우뿐만 아니라 상하 방향까지 파노라마처럼 이어지게 보이도록 셋팅. 학교건물 같은 확실한 패턴이 있는 곳에 후면주차해놓거나, 뒤에서 사람이 한명 좌우로 걸어다녀주면 셋팅하기 쉬움.
장점 - 차선 한개씩 얌전히 변경시 사각지대 사실상 부재 (옆차선 차의 한 부분이라도 보이게 됨)
- 보다 넓어진 서비스지역(...)
단점 - 기준점이 없어 숙련되는 데 시간이 걸림 (그러나 인간의 눈은 두개. 기준점 없어도 익숙해지면 가능)
- 야간 조수석 탑승자에게 측후방차량 헤드라이트가 강하게 비침(왜인진 모르겠습니다만)
**두번째 방법은 쓰다보면 원하는 "초점 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달리면서 최대한 사각지대가 작아지도록 거울을 조금씩 조절하다 보면 가장 많이 보는 거리에서 사각지대를 최소화 한 상태로 거울이 자리잡는데요, 제 경우는 뒷범퍼 후방 15m 정도에서 룸미러와 백미러 시야가 교차합니다. 그렇게 하면 뒤쪽으로 생기는 사각지대는 매우 작아져서 무시해도 될 수준이 됩니다**
그림을 다 그려놓고 보니, 제가 거울 시야각에 좀 관대했던거 같군요.. 실제로 저거보다 더 좁게 보일거라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차체가 보이는 셋팅이 아닌 바깥쪽으로 보이는 셋팅의 효과를 볼 수 있겠네요.
또 하나의 논리적(?)인 주장으로 아래의 방법이 통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최소한 미국) 대형 상용차를 보시면 법적으로 거울이 2셋트가 있습니다. 하나는 위 그림처럼 차체를 타고 11자로 보여주고, 또 하나는 광폭으로 그 거울에 이어서 바깥쪽을 더 보여주는 게 달려 있는데요, 대형차 거울 중에 본인 차체가 보이는 이유는 룸미러가 없어서 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룸미러가 있는 차는, 바깥쪽이 보이게 셋팅하는게 정석이 아닌가...
여러분의 경험/비교도 궁금하고 의견도 궁금합니다. 단, 둘 다 경험해 보신 분이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른데서도 최근에 비슷한 결론의 (사이드 미러에는 자신의 차가 보이지 않는 쪽이 낫다)라는 글을 본 것 같네요.
저는 초보라서 그런지 줄곧 전자의 방식만 써왔습니다.
그런데 전혀 다른 분야의 이야기이지만 손에 익은 방식을 더 좋다는 방식으로 바꿔보니 생각보다 적응이 어렵지 않고 결과도 좋았던 경험은 꽤 있네요. 물론 그렇지 않았던 경우도 많았고요.
한번 시도해 볼 가치는 있겠네요.

진행방향 면에서 차체가 보이면 편하다는 건 정말 좋은 지적이십니다. 저도 집에서 후진주차 할 때는 거울로 라인에 차를 맞추니 편한 경험이 있네요. (남자는 카메라따위 안쓰는겁니다!!ㅋㅋ)
저는 좁은 길 주행은 차폭 감각으로 하는 편이라 (백미러 끝에 수수깡 매달고 가드레일에 차 붙이기로 연습. 날아가면 차체랑 5cm이내) 차체를 보려고 하지는 않는데 (숙련이 필요하고 실수의 여지가 있는 - 그래서 제가 주차는 문 열고 고개 내밀고 합니다 -_-;) 감각 보다는 눈에 보이는 게 확실한 방법이군요.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자의 경우 사이드미러에 옆차선의 차가 멀리서부터 보이기 때문에 속도차이가 꽤 나더라도 다가오는 속도에 대한 인지가 가능하고 멀리서부터 보이기 때문에 확인이 되지만 후자인 경우 시야범위에 들어오기 전까지 바로 옆차로의 차가 보이지 않습니다.
룸미러로 본다면 된다지만 뒷차가 빠를경우나 뒷차가 차선변경하여 가속할 경우 룸미러를 보고 사이드미러를 보는 사이에 놓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뒷자리에 누가 탑승하거나 C필러 (?)에 의한 사각지대도 생기고 의외로 룸밀러가 트렁크때문에 사각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리고 차선은 한개씩 이동하는게 정석이며 두개를 한꺼번에 넘는건 뒤에 따라오는 차들에게도 위험하고 차량 각도때문에 옆차선이 순간 안보여집니다.
한개씩만 이동해주세요^^;
후자에서 위험한 상황의 가상 시나리오를 하나 써본다면 2차선 도로에서 1차선에 차가 없고 2차선에 뒤에 따라오는 차가 있는 상황입니다.
인간의 시아로는 사이드미러와 룸미러를 동시에 볼수가 없기에 한순간에 둘 중 하나만 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위 상황에서 룸밀러로 1차선에는 차가없고 후방에만 차가 존재하는 것을 인지하고 차선 변경을 위해 사이드 미러로 시선을 이동하게 됩니다.
이따 후방차량도 앞에있는 차를 추월하기 위해서 1차로로 변경합니다.
그럼 앞에있는 차는 뒷차가 룸미러로 봤을때 바로 뒤에 있다 생각하고 사이드 미러를 봤을때는 사이드 미러 시야에 차가 안들어 오기 때문에 1차선에 차가 없는 것으로 인지하게 되고 차선 변경을 하게 됩니다.
후방차량은 앞차를 추월하려고 1차선으로 이동하는 상태에서 가속하여 이미 앞차의 측후방 바로 뒤에 위치한 상태가 되고 그 상황이 되면 앞 뒤차 모두 위험한 상황을 초례하게 됩니다.
아.. 저는 여기 특성상 총알처럼 뒤에서 날아오는 차가 없기 때문에 그건 고려하지 않았(못했?)습니다. 심한 과속시 차 압류라는 법도 있고, 규정속도 근처로 주행하는 흐름에 대충 맞추면 15km/h이상 차이나지는 않더라구요.
사실 두 번 그런 차를 봤는데, 한번은 폭주족 한번은 경찰, 경찰은 경찰이니 그냥 서행하며 오른쪽으로 비켰고, 폭주족은.. 룸미러로 바라보고 정말 힐끗 보고 다시 시야를 돌리지 않는 한, 0.2초라도 주시한다면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속도감을 느낀 후에는 그 차의 진행 방향도 보일거고.. 그차가 슬립스트림을 하려 하지 않는 한 제가 움직일 일은 없기 때문에 사고위험은 없다고 봅니다. 또, 올바른 차선변경은, [내/외 거울확인] [숄더체크] [깜빡이] [내/외 거울재확인] [숄더체크] [차선변경] 이기때 문에 체크하는 데 몇 분 걸리는 게 아니니 정석대로 운전한다면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속도차가 많이 나는 상황이라면 두 번 체크하는 데 한 번은 걸릴 것이고, 일부러 빨리 다가와서 사각에 숨어서 저를 노리는...암살자라면...어쩔 수 없군요.. ㅎㅎ 그림처럼 평행으로 두지 않고 사용하면서 조금씩 초점거리를 맞추면 오토바이 이상의 물체는 실수 없이 눈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속도감이나 차선변경시 재확인 습관 등 개인 차이 같은데요 저는 룸미러를 맨날 보면서 다녀서 -_-;; 정차시에 뒤에서 누가 툭 친적이 있어서 병적으로 뒤 차 속도를 주시하고 다니기 때문에 (빠르게 다가오는 차가 미러에 안 보일 경우/C필러 사각의 위협을) 못 느낀 것도 같습니다.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버스 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버스가 제 차가 버스의 몸통을 지나가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깜박이와 함께 들이 밀더군요. 급정거 아니면 방법이 없는데 전 상위차선을 침범하면서
간신히 정차했습니다....물론 버스 가 뒤로 들어올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뒤로 들어와 좌회전 차선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서로 나란히 신호에 걸렸는데 황당하게도 버스기사는 나에게 삿대질을 하더군요. 분명 버스 사이드 미러로 운전자의 얼굴이 보이는 상황이었고 옆 상위 차로를 주행하는 나의 존재는 개의치않고 깜밖이 켜고 들이민 버스기사의 행동에 분개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바이크를 오랫동안 타다 보니 무한 차선 변경하는 김여사는 거의 저승사자와도 같습니다. 차선변경이 아닌 무단횡단과 다를바 없는.....
이런 차량을 접하게 되면 일단 사람 취급 안합니다.
주변에 운전이 서툰 지인들을 보면 사이드미러 조정법을 알려줍니다. 좌우 미러의 양 끝에 본인차의 손잡이가 살짝 보이게끔 조정해서 타라고.....
차체가 않보이게 운전 하려면 기본적으로 사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고 거울로 보는 뒷방향의 흐름도 빠르게 파악할수 있는 숙련도도 높아야 한다 생각합니다. 물론 주차시에도 기준이 되는 지점이 보여야 후진이 편하니까요.
숙련도에 따라 거울을 조정하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고개를 가로방향 좌우로 움직이며 사각을 파악하면서 좌측 미러부터 룸미러 거쳐 우측미러까지 레이더처럼 좌에서 우로 훓으면서 거울을 보는 연습과 함께 사각을 보려는 움직임에 인색해서는 안될것입니다.
다른 차가 있을 때 차선 여러개 훅 바꾸면 안되죠. 그리고 깜박이만 켜면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운전자는 논외로 합니다. 왜냐면 차선 변경의 원칙은 확인, 신호(깜박이), 재확인, 기동 시작 이니까요. 안전에 관한 정석을 안 지키는 운전자의 김여사스러운 습관은 저도 역시(?) 사람 취급 하지 않아 본 글에서 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돌발 기동시 재빨리 차 주변을 살피고 피할 곳을 찾는 상황에서만 복수 차선변경을 하게 될지도 몰라 대비하는 차원에서 평상시에도 준비는 되어 있도록 하려 합니다. 사고 피하려고 옆으로 핸들 꺾어서 옆에 있는 차를 치게 되어도 우선은 제 잘못이니까요. 0.1초의 시간을 다투는 상황에서 이미 룸미러로 보이는 부분을 사이드미러로 중첩하게 하기 위하여 (좌우 사각) 고개를 두배 꺾어 확인해야 하는 건 꽤 큰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타 본 차 이야기인데 2007 300C, TL, TSX, 바로 요전세대 그랜드카니발, 포드 포커스, 액센트, 젠쿱, 트랜스앰, 바이퍼 등(이건 사실 기어 바꾸냐고 거울 거의 못 봤습니다) 차종의 차이는 있었지만 볼록이 심한 거울로 인해 "그 차는 안그래"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숙련도의 차이라는 말씀 공감합니다. 어디까지나 자기가 가장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야겠죠. 본인 차가 보여야만 겹치는 부분이 파악 되는 건 말씀하신 것처럼 숙련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준점을 쓰는 방법 안 좋아합니다만, 제 차 처음 타는 사람에게는 백미러에 후방 차가 절반정도 보이면 한대거리 뒤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왜냐면 차마다 조수석 거울 굴절율이 달라서 적응하기 힘든거 알거든요. 하지만 매일 타는 차라서 본인은 불편 한거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제 차의 사각의 이해도를 높이려 차고에서 연막 피우고 레이저로 어디까지 보이나 지금 차에서는 계산 및 도로주행까지 해서 오토바이 하나도 놓치지 않는 위치로 거울을 놓고, 머리를 좌우로 이정도 움직여서 (돌아 보는게아니라 좌우 슬라이딩) 확인하면 사각을 충분히 줄일 수 있는 걸 확인 했습니다. 이거야말로 차마다 다르겠군요.
마무리가 명쾌하십니다.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차체가 아주 살짝 보이거나 몸을 기울리면 보일정도의 수준으로 해놓습니다.
아마 차마다 좀 다르겠네요. 제차는 RV라서 백미러가 좀 큽니다...
아예 안보이면 골목길 전진과 후방주차시 번거로워서요..후진시 미러다운과 함께 각도까지도 조금 좁아지면 좋겠는데
해당 옵션은 없는 차종입니다..ㅎㅎ
작은 스쿠터는 사각에 들어갈지 모르겠는데 마티즈를 포함한 모든 차가 룸미러와 백미러 둘중 하나에는 보입니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2연속 차선 변경시(한차선씩 변경해야겠죠.)
후방확인인데 이 역시도 현재 각도로 충분합니다만
초보때부터 차선변경시 고개를 살짝 튕기는 습관을 해와서 B필러 너머로도 확인은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랜드카니발 탔을 때 거울이 물리적으로 커서 더 많은 부분이 보인단 걸 느꼈습니다. 측방 창문도 넓어서 그런지 차체가 보이게 해 놓아도 고개 살짝만 돌리면 뒷좌석 창문을 통해 사각이 커버 되어서 꽤 신선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또 적는 거지만 저는 후진시 미러다운/각도 기능이 있어서 후자를 사용시 불편함이 없는 점도 크네요.
사각을 없애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로에서 만나는 가장 작은 물체가 사각 근처 어디에 오더라도 한 구석만 보이게 되면,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사각을 충분히 줄이기만 하면 없어진다고 봅니다. 엔진오일 필터도 싹 다 깨끗하게 걸러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입자 크기에서 원하는 거름 효율만 맞추면 OK가 나오는 것처럼요. 실제 운행에서 (두 거울의 시야 겹침으로) 사각을 100% 제거해야 한다는 의미로 전자를 선택하신 분이 혹시 계시다면 마치 오일필터의 여과율을 나노입자 단위에서 재서 사용하실 분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제가 초점거리를 살짝 언급한건데 B필러 너머까지 확인하시는 게 몸에 익으셨다면 뭐.. 저는 어느 길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주의라서 또 RV차 B필러 뒤로 잘 보이는 것도 느껴 보았고.. 전자를 사용시 B필러 뒤로 숄더체크를 잘 하면 불편함이 없는 것 같네요 (제가 제대로 이해했나요?)
댓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차의 뒷부부이 살짝 걸치게 세팅을 하는데, 아내와 같이 타는 푸조 308sw의 경우는 조수석 미러가 바깥쪽으로 더 tilt해서 내차가 안보이게 세팅하는게 아예 안됩니다. 미러 조정 범위를 벗어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바깥으로 벌려도 내차가 안보이게 세팅은 안되네요.

후자로 몇번 해보다가 후방 주차시 문제로 뒷문 손잡이만 살짝 보이게 하고 다닙니다.
대신 확실하지 않은데서는 숄더체크가 꽤 여러번 들어갑니다.
후캠도 있고 감지기도 있지만. 여전히 좌우 백밀러를 보고 주차를 하고있고.
현대->대우 로 차량이 바뀌고 보니 더더욱 차량을 주차선에 정렬시키는게 힘들어서
바닥과 차량을 꼭봐야 주차가 제대로 되더라구요. 익숙했던 거울이 아니라 그런지...
현재 차량이 사각이 엄청(?)나서... 그랜져 한대가 깔끔히 사각에 들어가는 관계로
후자로 셋팅을 하고싶으나 주차문제로 그렇게는 못하고... 차선변경시에 병적으로
숄더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네 저도,, 후진시에는 익숙하지가 않아 (공간감 연습 부족) 자동으로 안쪽으로 모이고, 아래로 기울어지는 순정 기능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그 쪽에 대해서는 차가 보이는 편이 정말 쉽다는 것 공감합니다. 기능이 없는 차에서는 조수석 거주공간을 양껏 침범(?)하여 차체가 보이도록 해서 후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남자는 후진할 때 캠같은거 쓰는거 아닙니다 ㅋㅋㅋ 조수석에 팔 걸치고 공간지각능력으로 뙇!! 참 차종이 바뀐 후에 주차가 힘들어진 건 거울 형상보다는 도어라인과 차체의 평행도(?)가 달라서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로 (도어라인이 실내에서 봤을때 평행이 안 됨) E90 3시리즈 "주차가 똑바로 안된다"는 글이 한때 영어 동호회 여기저기 있었습니다 -_-; 물론 익숙해지면 해결됨.
사용하시는 차량의 사각지대까지 정확히 알고 계신 분이라 그런지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게다가 불★원 와이드 미러 장착했더니 바로옆차도 보입니다ㅋ
대신 적응할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와이드미러 좋죠~ 궁극적으론 와이드미러가 좋은데 제 차는 백미러 크기가 작아서 너무 와이드하면 상이 너무 작게 맺혀서(미국 땅 너무 큽니다) 일종의 타협을 하다 보니 두 개 중에 고르는 상황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조사에서 윈드터널에서 수백시간을 들여 설계한 백미러를 거대하게 바꿀 용기는 제게 없습니다. 얄쌍한 카본으로 바꾸는 거면 몰라두요 ㅎㅎ
생각해보니 제가 그동안 와이드미러를 붙이지 않았던 이유는 (상 작게 맺히는 건 방금 생각한거고) 순정 푸른빛 코팅과 열선기능때문인 것 같습니다. 운전석 코팅이 좀 낡아가는데 조수석 볼록거울을 갖다 꼽아도 되는지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역시 여러 분이 모이시면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시원하게 긁어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저는제 차의 엉덩이 끝 부분만 간신히 보일 정도로 해놓고 탑니다.
가끔 타인 차량 운전석에 앉아서 사이드미러를 보면 황당할정도로 자기차량이 많이 보이게(물론 그 차의 원래 운전자와 저의 신체사이즈 차이로 인해 반사각도가 당연히 다르겠지만), 거의 거울의 3/1 이상이 자기 차로 채워질 정도로 세팅해놓은 경우가 많아서 도대체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본 적이 저도 있습니다.
제생각엔 골목길, 좁은 이면도로, 좁은 주차장, 성급한 주행패턴 등 주행 환경 자체가 넓은시야(?)를 필요로 하지 않는 운전자가 많이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에서 청소년들 운전연수 받을때 강사가 제일 먼저 강조하는게 사이드미러 조정인데, 차체가 안 보일 정도로 바깥쪽으로 조정하라고 한다더군요. 저는 룸미러와 사이드미러가 파노라마 뷰가 되게 맞춥니다. 사이드 미러에 제 차는 보이지 않습니다만, 좌우로 고개를 약간 기울이면 보이죠. 광각미러는 후방 차량의 속도감과 거리감이 떨어져서 좋아하지 않습니다. 주차할땐 불편합니다만, 사이드미러가 주차용은 아니니, 창문 내리고 고개 내미는 수 밖에요. 제차는 후방 카메라는 커녕 주차 센서도 없어요. ㅠ
저도 사실 무서웠는데 보험료 깎아준다는 말에 운전연수를 받으면서 반 강제로? 후자의 방법을 써 보고 꽤 괜찮은 거 같아 자주 쓰고 있습니다. 사이드미러를 어디에 쓰든 주인 맘이지만.. ㅎㅎ 가끔씩 몸을 움직여 본인 차 확인하는 건 초기에 제가 확신이 안 가서 여러 번 쳐다보는 건 물론 숄더체크까지 이리저리 움직여 가면서 -_-;; 뭐 쉬운건 아닌데 파노라마로 해 놓으면 시야가 단순히 넓어지는 장점보다는 파노라마로 인한 후방 시야의 일체감(?) 이 저는 가장 크게 느껴집니다.


저는 운전/조수 모두 차체가 안보이게 끔합니다. 몸을 좀 기울이면 차체가 조금 보이는 정도로 세팅을 하는데..
어짜피...대부분의 차선변경 시 숄더체크이고 미러는 그냥 주행중 주변 상태 감시용 정도인거 같습니다.
처음 미러에 차체를 보이지 안케끔 세팅했을때의 불편한점은...후진 시 저는 미러만 보고 후진을 하는 습관이있는데
이때 차체가 안보이니..제차의 위치가 좀 모호해져서 갑갑한 느낌이 들때가 있었는데 적응하니 문제는 없더군요.

공감합니다. 부분적으론 불편한 부분(주차 등)은 있겠지만, 룸미러&사이드미러의 주 용도에 더 부합하는 방식인 것 같네요. 근데 일반인들에겐 백날 설명해봐야 못알아듣는 경우가 더 많을 듯 합니다 ㅡㅡ;;

운전도 할 만큼 했어요. 산전수전 다 겪었다는 말입니다.
본인이 제목에 [토론]이라고 해놓고 뭘 강요하고 주입하려는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자, 본인의 그림에 룸미러와 아웃사이드미러 사이 공간에 사각이 있죠?
저게 실제로 굉장하더라는 겁니다.
그 이유는 룸미러 시야각이 그림처럼 넓지 않아요.
룸미러 왼쪽엔 내 오른쪽 눈알과 머리통이,
룸미러 오른쪽엔 오른쪽 쿼터패널 내장마감으로 가득 찹니다.
제가 맞출 줄 몰라서 이렇게 사용한다고 하시진 않기를~
그냥 개개인 알아서 편하게 맞춰서 쓰는 걸 가지고,
난 옳고 넌 틀려 하는 게 무슨 토론인가요..
?? 대체 룸미러가 어떻게 생겼길래...
--추가--
W211 E시리즈 타보고 왔습니다.
일반 모델이었는데 룸미러 잘만 되더군요. 딜러한테도 잘 보이냐고 물어봤습니다.
룸미러를 맞출 줄 모르시던가 신체가 외계인이시군요.
토론이라도 옳고 틀린건 존재합니다.
난 이러니까 입 다물고 그냥 들어 하는게 무슨 토론인가요?
어떤 의견을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뒷받침 하는게 토론이지
지금 본인의 Ethos가 엄청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여기서 우리는 다 그냥 2바이트 글자일 뿐입니다.
제가 된다고 남들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이제 안 하지만 본인이 못한다고 불가능이라고 치부하시는건 뭔가요?
산전수전 다 겪으셨다고 하니 제가 어디 감히 말을 못 올리겠습니다만 할 말은 하고 죽어야겠습니다.
뭘 강요하고 주입하려냐구요? 룸미러에 차체 보이지 않게 하세요. 그정도 감각도 없으면 숄더체크 죽어라고 하던가 운전 그만하세요. 기준점 잡아서 비교하는건 초보운전/김여사나 하는거죠 완전한 visual contact 없이 한쪽 눈으로 그 기준점 맹신해서 생긴 사고가 어떤 사고인지는 아시나요? 독일에서 면허 딸 때 외측거울 없이 운전하는 것도 배웁니다. 룸미러만으로 되거든요. 독일차를 타시면서 그게 안된다니 좀 이상하네요.
운전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계속 연구하며 기술도 발전하는 것에 따라 맞춰 가는겁니다. 구식 미러셋팅 좁은 시야처럼 사고방식도 편협하시군요.

차량 바꿀 때 마다 빠져드는 딜레마네요 ㅎㅎ
저도 기본적으론 뒷문짝 정도는 보이게 셋팅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차량 바꿀 때 마다, 차량이 안보이게끔 셋팅 해 보는데...
조금 몰다보면 불편함을 느껴서 ( 도로 주행 중에 놀라는 경우 ㅠ.ㅜ )
바로 원위치 시키게 됩니다.
사각을 없애 보고 싶어서 이래저래 각도를 자주 바꾸어 보았지만...
결국 가장 편한 것은, 차제가 보이게 해 놓고... 숄더 체크하는 것이더군요.
하지만 말씀하신 2번째 방법... 꼭 제대로 셋팅해서 테스트 트라이브 해보고 싶네요.
테스트 후 괜찮다면 후기 올려 보겠습니다. ㅎㅎ
차량이 안보이게 해도 차에 따라 측면사각 크기가 상대 차보다 큰 경우가 있더군요. (차가 크면 사각도 대체로 커지는) 숄더체크를 안하는 건 자기 차 사각이 오토바이도 보일 정도로 작다는 걸 아는상태에서나 되는거고...
전 (서울보다 더 막히고 길 좁은) 대도시 (뒷골목)에서 차선 정렬을 이유로 차체가 보이게 거울을 모으고 다닌 적이 있는데요, 차가 워낙 많아서 서행을 하는 곳이라 숄더체크 널리 둘러 볼 시간이 충분해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요즘에는 대충 타이어가 어디 굴러가는지 아니까 거울을 보진 않는데, 확실한 기준점이 두 눈으로 보인다는건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울을 벌리시고 기준점을 잡으시려면... 거울이 차 뒤가 아니라 옆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차마다 다릅니다. 해보셔야됩니다) 거울에 나와 비슷한 속도로 주행하는 상대 차가 반 이상 보이면 차선변경하면 안되고 반 미만으로 보이면 욕은 좀 먹겠지만 부딛히지는 않을 거리(내 차가 빠르거나 속도가 같을 경우) 입니다. 일단 후방 "파노라마"의 감을 잡은 후에는 자연스럽게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말씀하신 예외사항들이 서울에서 꽤 있는 경우 같아요.
뒤에서 총알같이 붙어서 다가오는 것도 모자라 차선마저도 바꾸는 차량들(보통 택시가 주로...)
그럴 때는 말씀하신 데로 백미러를 잘 쎄팅하고 룸미러 > 백미러 순으로 본다고 하면 (역순도 비슷해요)
룸미러 봤을 때 아직 시야에 안들어온 차량이 제가 시선을 옮기는 사이에 위험할 정도로 붙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감이 떨어지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세팅 방법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좀 더 바짝 앉아서 머리를 앞뒤로 움직이는게
사각을 없애는 데는 크게 기여하는 것 같습니다.
두 개를 떨어뜨려 생각하기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리플들이 길어서 하나도 안 읽습니다~ ㅋㅋ
다른걸 떠나서 차체가 살짝 보이면 좋은점이 후진하거나 할때 그나마 차 아래쪽에 뭔가가 보인다는점때문에 그렇게 합니다.
물체야 잘못해서 밟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아이라도 있으면..
물론 차체에 바짝 아래에 붙어있으면 답이 없긴한데 그나마 차체가 좀 보여야 저는 안심이 되네요.
그리고 사이드미러는 진짜 보조적인 수단이고 역시 고개돌려 확인하는게 제일 좋죠..
파란선도.. 솔직히 어깨너머로 확인하면 그 이상도 보이니까요.
특히나 수입차들은 사각이 더 심하더라구요.
예를들어..
뒷좌석에 키큰사람 태운다던지 습기가 자주 찬다던지..
하이빔 키고 붙어있는 차량이라던지
버스나 트럭들이 뒤에 붙어있어도 룸미러 시야는...
전 그런 상황이 많아 독립적으로 쓰고있습니다 (사이드미러는 본인차가 살짝살짝 보이는정도?)
다들 비슷하실거라고 보는데요

바이크 탈때 리어미러의 1/4~1/3 정도는 내 어깨가 보여야 후방 시야 확보가 되고..
차량도 그정도 내 차체가 보이게 세팅을 하고 다녔습니다
주행도 바짝 붙여 주차할때 차체가 안보이면 힘들더라구요
시야각을 넓혀서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ㅎㅎ

저는 자기차가 살짝 안보이게 하고 주차를 할 때에는 몸을 살짝 기울여서 봅니다. 자기차가 보이게 하면 뒤에 따라오는 차는 어느 거울을 봐도 보여서 저는 헷갈리더라구요. 왼쪽 차선에서 따라오는 차는 왼쪽 거울에.. 오른쪽 차선의 차는 오른쪽 사이드미러에 보이게 하고 다닙니다.

지금껏 제차도 그렇고 운전을 남에게 가르쳐주면서도 사이드미러에는 꼭 자기차가 보이도록 조정을 해놨었고, 그렇게 하도록 알려주곤 했었는데 윗 글의 두번째 안을 보니 논리적으로 타당한듯하여 한편으로는 제 자신이 아직 초보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구나 싶기도 합니다...
굳이 쓸데없이, 고정되어있는 내 차체가 보여야되나 싶은 의문은 가져보았지만 왠지 자신의 차체가 보여야 뭔가 기준점도 생기고 안정적이라는 생각에 시도해보진 않았네요. 그런데 요즘차들처럼 트렁크라인이 높거나, C 또는 D필러가 넓은 차량들은 룸미러를 통해 보이는 시각이 확신을 가질 수준이 아니기때문에 케바케(?)일듯 합니다.
본인차가 아주 살짝 보이게 해야 감각이 더 정확합니다. 사각도 훨씬 적어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