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요즘 신차 구입 문제로 고민 중인 중년입니다(40대 중반).
사실은 2, 3년 전부터 오래된 차량을 교체할까 계속 고민해 왔습니다만, 워낙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보니 계속 고민이네요.
현재 차량은 New EF이고, 여러 번에 걸쳐서 K7, HG, 알페온, K5, NF, SM5 등을 타보았고,
승차감은 알페온이 제일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80킬로인줄 알았는데 속도계를 보면 130킬로였던 그런 상황 말입니다.
K7으로 마음을 굳히다가, 결국 관리 편한 HG로 거의 마음을 정하고 있었는데,
2박3일로 LF를 타 보니, 현기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주행안정감을 느끼고
(혼자만 놀란 것이겠지만) LF의 안정감에 놀라고 말았습니다.
고민거리는 HG의 느낌이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것입니다.
HG 주행안정감이 LF와 유사했는지, 종전의 현기차 같았는지 말입니다.
LF와 유사한 정도로 안정감이 있는 편이라면 그간 생각대로 HG를 구입하고,
HG는 LF 이전의 현기차 주행감이었다면 LF 2.4를 구입할 예정입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인지라 나름 큰 고민이네요.
여러분의 HG의 주행안정감에 대한 평가는 어땠습니까?
과감한 의견 부탁 드립니다.
(주행안정감 이외의 요소는 제게 별반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LF가 주행질감이 확연히 나아졌다는 말은 저도 많이 들었구요.
다만 그랜져, K7, 알페온을 고려하시다가 LF를 구매하시면 나중에는 소나타 말고 그랜져 살껄...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그점을 염두에 두시고 그래도 괜찮으면 LF, 후회할것 같으면 알페온이나 아니면 HG후속을 생각하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시기적으로 내년에는 출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2년내에는 나올것 같구요)
아슬란 한번 보시고 hg로 가시는 것은 어떨까 싶구요
차라리 어코드나. 캠리 타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뉴ef를 오랫동안 타셨다니. 어코드. 캠리를 같은 기간 동안. 다시 타신다면. 더큰 만족이 올것 같습니다
관리가. 가장편한 hg나 k7둘중 하나 간다하신다면 저라면 그나마 덜 보이는 k7을 타겠네요

이제껏, 단 한번도 소나타가 그랜저를 넘어본 적이 없을 겁니다.
현대차가 그거 하나만은 분명하게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엔 세대가 다른 차종의 비교라..
hg보다는 lf가 안정성이 훨씬 좋았던 느낌입니다
lf 2리터 터보가 무척이나 기대될 정도로
하체 세팅이 좋았습니다
다만 나이도 있으시고 하시니
저라면 좀 기다렸다가 후속 그랜져를 구입할 듯 싶습니다^^;; 아니면 제네시스 bh 중고도 상당히 메리트 있는것 같습니다^^
알페온 승차감이 가장 좋게 느껴지셨다면 승차감만 놓고 봤을때 아마 LF의 만족도가 HG보다 몇단계는 높을겁니다.
물론 승차감은 지극히 주관적이어서 왈가왈부 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분명한건 탄탄하고 쫀득하게 잡아주는 느낌은 LF쪽이 훨씬 낫습니다. 결국 코너링과 고속 안정성과 연결되는 대목이기도 하구요.
HG는 예전 현대 럭셔리 세단의 승차감에서 적당한 단단함을 가미시킨 것이라 접근부터가 다릅니다. 시종일관 컴포트 나긋나긋하죠. 뒷좌석 시트가 과도하게 푹신한 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좋게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출렁거리는거죠.
반면 소나타는 시작부터가 탄탄(단단x)합니다. 롤링은 억제되어 있고 승차감은 직관적이며 적당한 댐핑이 더해져 최적의 승차감이죠.. 거기에 FL되며 늘어난 무게가 추가되어 고속주행 안정감은 국산 중형차중 최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에서 본질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승차감 만큼은 정말 최적으로 세팅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는 그랜저보다 훨 낫더라구요. 상급 아슬란이나 에쿠스보다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브레이크세팅이나 하체느낌 차체강성 모든면에서 이전모델대비 월등하게 나아져서 오히려 엔진출력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현대차중 유일하게 제네시스만이 더 우수했습니다. 솔직히....집에있는 F10 528과도 충분히 경쟁해봄직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승차감은 낫지만 전체적인 구성면에서 그랜저쪽이 우수합니다. 준대형급 생각하시다가 중형으로 구입하시게 되면 상대적 박탈감 느끼실겁니다.
대안은...연비가 우수한 하이브리느나 출력이 강력한 터보 모델을 기다려 보시는 것이죠. 하이브리드 잘나온것 같습니다. 준대형급이라면 알페온도 좋지만 K7을 꼭 한번 타보십시오. 개인적으로 탄탄한 느낌은 K7쪽이 더 낫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김성현님 자세한 답글 대단히 감사합니다. ^^
오늘 렌트 반납하는 날이었는데, 다시 고속도로 올려보니 확실히 LF의 주행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150킬로 정도의 속도에서 불안한 느낌이 현저히 적었습니다.
아! 거의 HG로 마음 굳히고 있었는데, LF의 안정감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다시 고민을 해야할 것 같네요.
그나저나 LF 2.0은 너무 파워가 딸리네요.
악셀을 끝까지 밟아도 안 무서운 차량은 거의 처음인 것 같네요.
평지에서 악셀을 끝까지 밟아도 오래 밟고 있지 않는 한 160에 이르기가 어렵다는 느낌이었습니다.

Lf 나 hg 사시면 아마 큰 후회를 하실것 같습니다.
아직은 소문에 불과하지만 8속 미션이 탑재될거라는 추측이...
풀체인지인 만큼 구 차종 대비 큰 발전이 있겠죠.
현재 뉴k7 을 타고 있으면서 만족중인데 과연 풀체인지 모델이 얼마나 달라질지 기대가 됩니다.
음, 제 생각으로는 우선 [속도감의 부재]와 [안정감]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극단적인 예로 빠르게 달리기 위한 차를 타 보면 속도감이 안 느껴질 수가 없는게 온갖 정보가 핸들, 철판, 소리, G를 통해서 막 들어오거든요. (차고 때문일 수도 있지만,, 서스펜션 행정 50cm 내외의 바하 트럭 타보셨습니까... ㅎㄷㄷ)
매우 국소적인 예로, 제 매우 안정적인 스포츠 세단은 120만 가도 사람들이 놀라지만 (고속도로 정속 주행) 10년 된 렌트카는 빠르게 가도 잘 모르더랍니다. 제가 운전하며 그렇게 느껴서 동승자로도 실험 해본 것입니다.
제 차의 특성은 스프링이 초반에 꽤 잘 반응하는데요 (순정 치고) 일부러 머리를 딱 붙이고 느끼려면 튜닝카처럼 차체가 마구 움직이는 걸 인지할 수 있습니다. 댐퍼는 딱 60-110km/h에 맞는 속도로 셋팅된 것처럼 저속주행일 땐 좀 딱딱하고, 130이상 올라가면 노면 추종에 비해 댐퍼가 느리다는 느낌이 약간 듭니다.
안정감은, 특히 고속 안정감은. 말 그대로 감각 인것 같습니다. 스프링이 에너지 흡수 시 댐퍼가 간섭하지 않고, 발산시 주행 속도와 노면에 따른 스프링 움직임에 맞춰줄 수 있는, 주로 고속에서 안정적이면 (스프링과 댐퍼 뽕짝이 맞으면) 저속에서 (비교적) 불편하더라구요.
이러한 이유로 저는 둘다 안 타보고 LF가 마음에 드실 거라고 찔러봅니다만, 사실 저 정보 공유를 위해서였습니다.
저도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어디 놀러갈 때 짐을 너무 일찍 싸기 시작하면 뭘 가져갈지 결정을 하지 못해 일주일 후에는 이삿짐을 싸 버리는.. 적도 있었는데요
만약 제가 질문자님 입장이라면, 둘다 시승차 있는 매장에 가셔서 같은 코스로 현재차-LF-HG-LF-HG 타보시고....1주일동안 잠자기전에 생각좀 한 후 지르는겁니다.. 같은 길에서 같은 조건으로 주행하고, 차종만 다르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장 사용을 많이 할 셋팅(?)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평상시에 짐을 많이 넣고 다니시면 비슷한 무게를 비슷한 위치에 넣고 시승하시면 보다 도움이 되실겁니다. 현가상질량의 증가로 현가하 쪽 움직임이 보다 절도있어져서.. 좋습니다.
김성모님 말씀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다른 차량들을 운전해 본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비슷한 상황에서 테스트해 봤다고 해도 큰 오류는 없는 느낌입니다.
(주로 처와 단 둘이, 여행용 트렁크 하나 싣고, 제주나 남해안 국도를 도로 상황에 맞추어 적절한 속도로 달렸던...)
너무 하드하지 않은 서스펜션임에도 150킬로 정도의 속도에서, 비슷한 정도의 노면소음과 풍절음, 라디오 음악방송을 틀어 놓은 상황 하에서 '거의 전혀' 핸들 쥔 손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정도의 안정감!
그런 상황에서 LF의 안정감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질문을 올렸던 거죠....
테드 회원님들의 성의 넘치는 댓글들을 읽다보니, 또 다시 차종 선택의 범위가 무한확장 되어 버렸습니다.
고민입니다. ㅠㅠ
장거리 주행시 피로도가 덜한 수준으로 나열했을때
제네시스. 쏘나타. 그랜져 순서입니다
아슬란은 아직 타보질 못했네요
제네시스와 쏘나타의 차이점이라면
서울부산을 휴식없이 갈수있냐 없냐 차이로 구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역대 현대의 차량중 섀시나 하체의 느낌중 만족스런 차량은 제네시스. 신형제네시스쿠페. i40. LF소나타 였습니다
김정철님이 언급한 차종 중에는 LF밖에는 후보가 없군요.
아마도 LF 2.4로 선택하게 될 듯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LF 느낌이 좋은가 보네요. 아직 안타봤는데 구경하러 가봐야겠군요.
신형 제네시스 보고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는데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저라면 신형 케이 세븐 곧 나온다고 하니깐 그것까지 보고 결정할 것 같아요 ^^

샤시를 놓고보면..
HG보다는 LF가 좀 더 진보되었다고 봐도 됩니다.
물론 HG후속은 지금 LF샤시와 비슷한 방식이 되구요.
느끼신 안정감이란것도 이런면과 일맥상통할 겁니다.
기다릴 수 있다면 HG후속, 지금 당장 하신다면 LF 2.4가 가장 좋은선택 같습니다.

TG그랜져가 나오면서 NF쏘나타의 섀시감각을 따라왔던것 처럼...
HG보다는 LF쪽이 주행의 질감적인면에서 앞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고속대역의 시승이 없을땐, "그냥 무거워진 쏘나타구나" 싶었는데.
80~140대역의 주행질감이 YF보다 많이 발전했고, 패밀리세단으로 용납될수 있는 탄탄함과 선회감각을 느끼면서, 2.0T-GDI나 디젤사양이 기다려졌습니다.
지금 당장 사야한다면 LF쏘나타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HG그랜져도 나쁘지 않지만, 웬지 지금샀다간 HG후속모델을 기다리지 않은것이 아쉬울것 같습니다.

저라면 급을 떠나 그래도 후기에 나온 모델을 선택할듯 합니다

1.스테빌라이져가 너무 무릅니다.
2. 바디강성은 충분한듯 하지만 뭔가모르게 아쉬울때가 있습니다.
3. 스프링이 짧아서 튀는 성향을 쇽업소버로 잡은 흔적이 느껴집니다.

제가느끼기엔 HG가 한수위였습니다. LF같은경우는 스펙상으로 170마력대라 스포츠카 기분이날줄알았지만...
많이 답답해서 조금 실망했었거든요... 다만 역시 스로틀제어같은부분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엔진파워를 끌어다 쓸수있을텐데... 훨씬 스포티해질수있고 훨씬 재밋어질텐데... 너무 숨겨놓은듯한 느낌이 아주 짙더라구요... hg를 마일리지적은 중고로 구매하심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