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
요즘 차량들을 보면 다 DOHC 이고
SOHC 는 이제 구석기 시대 유물이 되었습니다...
음.. 저는 OHV의 저중속 최대토크을 맛보고 싶은데 .. 역시 OHV라는게 ..
미국차 주위로 흘러가다보니 배기량이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국내 배기량 세금이랑 안맞는것같아서 (돈이없어서)
그나마 저중속 토크인 SOHC 을 장난감으로 하나 사보고자 합니다.
옛날때는 DOHC 와 SOHC를 같이 판매하던 시절이있었는데.. SOHC가 DOHC에 비해 부품수도 적고
엔진 크기도 작고 엔진룸도 텅텅비어있어서 이렇게저렇게 갖고놀다가 " 엔진 오버홀 DIY " 하려합니다;;;;;
그래서 그런데 여러분들이 경험해본 SOHC 중 어떤 차량이 가장 좋았던 차량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유지비용 및 가성비 운전의재미 등등으로 따졌을때 최고의 차량은 무엇일까요 ?
가솔린에 수동기어만 따진다면 어떨까요 ? (오토 , 디젤 제외 )

SOHC/DOHC라기 보다는 2밸브/4밸브 엔진을 말씀하시는거죠? 옛날의 피아트124는 2밸브 DOHC 엔진도 있었고, 혼다의 최신형 어코드에 들어가는 Earth Dreams 엔진은 4밸브 SOHC V6 엔진입니다. 코흘리개 시절 몇번 타본게 전부지만, 당시만 해도 피아트 엔진의 회전 질감은 브리사등 다른 국산차와는 차원이 달랐던걸 아직도 기억합니다.
제가 현대차는 한번도 안타봐서... 제가 기억하는 2밸브 엔진은 르망에 들어갔던 1.5L TBi 엔진, 로얄시리즈의 1.5L 캬부레터 엔진, 1.8, 1.9, 2.0 EFi 엔진이 전부네요. 84년식 캬부레터 엔진은 조속기 고장으로 공회전 조절이 잘 안되서 골치 속좀 썪였고, 르망 엔진은 그저 그랬지만, 93년식 1.8 과 2.0 EFi 엔진은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런대 매물이 없을듯...
그리고 액센트 처음 나왔을때의 느낌은 '작은 고추가 맵다' 였습니다. ^^

상태 괜찮은건 다 수출 나가버렸지만... 베르나, 뉴베르나 괜찮습니다...
so do 확연히 차이가 나긴하지만 이젠 길에서 서로 만나기도 쉽지 않으니 뭐... ㅎㅎㅎ
소형차 급에선 엑센트와 베르나 말고 또 있을까요?? 대우차 so는 직접적인 경험상으로 여름에 머리좀 아팠구요.. 실린더 두번이나 교체 했고 버티다 버티다 폐차했거든요. 가스켓도 잘 터지구요... 재미로 타기엔 어려울듯 합니다.
있지만... 실제로 토크곡선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일예로 소나타 2, 3의 2리터 엔진으로 비교해보면
SOHC는 3000rpm에서 18kgm 정도의 최대토크를
보입니다.
3000rpm을 지나고 나서는 토크가 감소하게 되지요.
그런데 DOHC는 3000rpm에서 17.5kgm 정도의 토크를 내고
회전수가 올라가면 토크가 더 커져서 4500rpm에서
19kgm 정도의 피크를 찍고 그 이후부터 토크가 하락합니다.
이런 수치적인 결과를 뒤로한채... 광고에서 최대토크로
운전하는 경우라면 SOHC가 유리하다... 이렇게 광고를
한것이지요...
최대토크값을 안보고 최대토크가 나오는 rpm을 놓고보면
SOHC가 유리한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저회전에서 최대
토크는 SOHC 엔진이다... 라고 인식이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DOHC엔진이건 SOHC엔진이건 비슷한 회전수에서
나오는 최대토크값은 배기량에 비례합니다. 즉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이지요. (3000rpm 이상의 고회전 제외)
미국식 OHV엔진도 같은 맥락입니다. 저회전 토크가 무식하게
좋은것도 역시 대배기량 엔진이기 때문입니다.
4.8리터... 5.7리터 이런식의 무식한 엔진배기량 덕에 저회전
부터 가공할 토크가 나옵니다. 하지만 OHV엔진의 연소실 설계
제약때문에 최고출력은 많이 떨어집니다.
독일이나 일본에서 이렇게 큰 배기량으로 엔진을 설계하면
고회전에서 토크하강을 막아서 최고출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다양한 설계를 하다보니 저회전에서 토크를 다소 희생하고
최고출력이 엄청커지게 된것이지요.
예전의 미국식 엔진은 복잡한 구조보다는 단순한 구조를 선호
하고(정비공임이 몹시 비쌉니다), 단순하기 때문에 출력이 떨어
지면 배기량을 키워서 출력을 확보했습니다(휘발유가 아주 싸기
때문에... 1갤런 즉 3.7리터의 가격이 2.5달러 선이거든요)

대우에서 1.5리터 4밸브 DOHC 엔진을 내놓으면서 저속토크에 중점을 둔 한국형 DOHC
엔진이라고 광고했던 기억도 나는군요 ^^. 요즘은 가변밸브 타이밍 엔진들이 많아서,
저속에서도 토크 좋은 차들이 많죠.

의견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역시 그냥 적당한 한계선에서 차량을 고르는게 더 낫겠군요 -_-;
역시 예나 지금이나 배기량이 깡패인가봅니다.
VVT도 있고... 혼다는 SOHC에 V-TEC 달아서 나오고 있지용 ㅋ;; 기술 발전이 실로 놀랍기만합니다
SOHC중 저속토크 갑이라면 세피아 1.5와 아벨라1.5 sohc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최대토크가 2500rpm에서 나오거든요. 인터넷에서도 세피아 1.5SO로 기본연비 17키로 이상이란 말도 본듯합니다
물론 성능상으론 알파 3벨브 SOHC가 좋겟지만 서도 말이죠;;
최대토크가 2500rpm 수준에서 나온다면 미국판 ohv 엔진과 거진 비슷한 수치가 아닐까 하네요
다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요
https://en.wikipedia.org/wiki/Mazda_B_engine#B5
마쯔다 B5엔진인데 8벨브 SOHC가 아니라 16벨브 SOHC B5엔진에 세피아가 찍혀 있네요;;
16벨브 SOHC라면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는거네요 ㅎㅎ(몰랐었어요 8벨브엔진인줄 알았죠)
http://ko.wikipedia.org/wiki/%EA%B8%B0%EC%95%84_%EC%84%B8%ED%94%BC%EC%95%84
이건 한글판 입니다
가성비에서는 슈퍼 갑입니다.
차체무식 제외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