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TT .8터보 콰트로 수동 타고 있는 회원입니다.
문의 사항이 있는데요..
제목대로, TT 1세대 시속 100KM 이상 주행시, 직진 주행 안정감을 개선하고 싶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차량 상태는 주행에 별다른 지장이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수리 요하는 부분 다 손을 본 상태구요.
제가 다만 추측 가능한 부분은, 쇽업쇼버를 빌스테인 컵킷(종발이) 새제품으로 바꾸었지만, 스프링은 순정 그대롭니다..(이게 노후 되서 많이 문제가 될수도 있는지. 스프링을 아이박이나, H&R 제품 신품으로 교환시, 고속주행시 안정감에 이게 많이 해소 될지 의문입니다.)
아니면 단순 얼라이먼트 문제인지도 궁금하구요..(하지만 얼라이먼트는 정확하게 센터에서 봐놓은 뒤라, 이부분일 가능성은 두지 않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예전에 Mk1 TT 콰트로 모델 초기형 00년식 스포일러 없는 모델로 구매해서
리어스포일러 추가로 장착했었습니다.
스포일러 있을 때나 없을 때나 100km/h 정도에서는 거동이 크게 불안하지는 않은 정도였던 기억입니다.
순정출고에 스포일러 달려나온 모델들이면 아마 뒷트렁크 쪽에 밸런스 웨이트도 추가되어 있을 테니 안전에 문제 있는 정도는 아닐 거에요
4륜 모델인데 출력이 그리 높지 않아서 그런 건지..고속주행 시 뭔가 이질감이 느껴진 기억이 납니다. 주행감이 사이즈 대비 무거운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안정감 있고 매끄럽지는 않다고 할까요.
하드웨어가 정상이라면 앞 뒤 타이어 점검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1세대 TT는 공력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고속으로 주행시 차체를 타고 흐르는 공기가 트렁크의 곡선을 지나면서 저기압을 형성하고,
이에 따라 뒷차축이 뜨려고 하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출시 이후 이 문제로 여러번 이슈가 됐었고, 관련된 사고로 고객이 죽어나가기 시작하자
리어 스포일러를 추가하는 등 안정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트렁크 근처에서 형성되는 저기압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강력한 다운포스 같은 것을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해외의 경우 순정 스포일러보다 확실하게 다운포스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대형 스포일러를 장착하거나,
트렁크에 짐이나 무게추(!)까지도 실어 후륜에 무게를 실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