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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운동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겪은 상황입니다.
저를 못 본 것 같진 않구요. 느낌상 '나 좀 밀고 들어갈테니 좀 꺼져줄래?' 인 듯 한데요.
어필을 했더니 차량 속도를 확 줄여버리네요. 브레이크 등도 안들어오면서..
완전 정지는 아니지만 저 정도도 고의 급정거라고 봐도 되겠지요?

엇... 송내 남부역이네요...
학원차들 막장운전은 하루이틀이 아니죠.
노란칠하고 애들태운 상태이니 건드리지 말아라 라는 식으로...
부천 시내에서 6년동안 수없이 겪고서 걍 똥밟은셈 치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과거 부천의 대형학원들이 많이 죽어서 대형 관광차의 위협은 줄었긴 합니다.

저도 똥밟아본경험이 있습니다...ㅠ

허허 저런 개종자가(...)
전에 살던 곳이 중계동이었는데 아이들 하교시간과 학원끝나는 시간이면
학원 버스들이 러쉬를 시작하는데 개판입니다.
반대편에서 뻔히 좌회전차가 들어오는데도 정차했다가 출발하는 주제에 대가리를 스윽 디미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아파트입구에서 그러니 언젠가 한번은 차세워두고 쫒아가서 진상을 놨던기억이...
본인들도 잘 못 한게 있으니 말한마디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경찰단속이 아닌 시민들끼리의 고발은 자가정화의 기능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하고있습니다.
내가 조금만 잘못하면 주변사람이 날 신고할지도 몰라라는 불신은 긍정적인 효과 아닐까요? 그 불신으로 인해 법규를 잘 지키게 되니까요.
고의가 아닌 어쩔수없는 피해를 주는거야 사과하는 정도로 해결될지도 모르고 어쩔수없이 신고당했으면 어쨋든 잘못한것이니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음부터 조심해야하는게 아닐까요?
마냥 이걸로 먹고사는데 서로 좋은게 좋은거라고 봐주다가 택시들도 이지경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급정거 이전에 차선을 밀고 들어오네요.
회전구간에서 왜들 자기 차선을 안지키고 넘어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자신의 회전반경을 넓힘으로써 편안한 승차감을 원하는 것으로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만
저런 행동들을 일일이 지적해줘도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오히려 적반하장인 경우가 많아서 요즘엔 그냥
그려러니.. 하고 피해갑니다.

저도 어제 산타페 DM 한대가 편도 2차선 도로에서 함께 코너를 돌던중 바깥쪽인 2차선에 있던 제 차를 밀고 들어오길래 위협을 느끼고 클락션을 눌렀더니 이 미친녀석이 앞으로 오더니 급브레이크를 밟네요... 너무 화가나서 상라이트 날리고 옆으로 빠져나갔더니 창문 내려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예전 같으면 똑같이 창문 열고 욕해줬습니다만 어제는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니 제 뒤로 오더니 상라이트 작렬...ㅡㅡ 블랙박스에서 영상 뽑아내 신고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내비두고 있습니다... 아 다시 생각난김에 신고해야할까봐요...요즘들어 무개념차가 너무 많네요.

제 눈에는 차선 이탈과 고의 급정거 만큼이나
불량한 제동등이 훨씬 눈에 거슬리네요..
심지어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는 차량이라면 항상 점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차 같은 경우는 가장 효과 좋은 게 동네 어머니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커뮤니티에 한번 올리는 겁니다.
동영상과 함께 이 학원 아이들 태우고 이렇게 위험하게 운전한다고 올리면, 그 학원 보내는 애들 엄마, 주변 엄마들까지 죄다 들고 일어납니다.
저희 동네도 학원차가 신호위반 좌회전 한 동영상 한번 커뮤니티에 올라오니, 바로 원장이 부랴부랴 사과문 올리고 기사 징계들어가더군요.

저정도로 고의 급정거는 무리 같습니다.. 일단 급정거가 아닌 감속 정도네요. 운전자 진술에 따라 전방상황이 감속이 필요한 상황이였다고 한마디 진술하면 더 이상 할말이 없죠.
오히려 교차로내 차선변경위반으로 태클걸수는 있을것 같네요.
저도 어제 아버지 사무실다녀오는길에 학원버스로 저리운전하는분 봤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고성능차를 타야하는 당위성을 만들어주시는분들이 길위에 너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