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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기존 할로겐 램프를 대체하는 용도로 다양한 형태의 LED 램프가 애프터 마켓용으로 나와 있습니다.
가격도 천차 만별에 품질이나 성능도 제각각입니다. 국내 업체도 일부 있고요.
오늘은 그중 한가지 타입에 대해서 대략적인 평가를 해보려고 합니다.
Ebay에 H7 타입의 LED 벌브는 종류가 참 많습니다.
우선 아래 타입의 LED 벌브를 하나 구했습니다. 구하고 보니 정확히 아래 모델과 같은 제품은 아니고 유사품(?)으로 보입니다.
유사품이기에 제품 상태가 불량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제품도 있는데 첫번째 타입과 컨셉은 거의 유사합니다. 가격은 더 비싸네요.
이런 램프는 가격이 말해주듯이...그냥 그렇습니다. 불만 들어오는 수준..
이런것도 역시 마찬가지..
점등 이미지입니다.
이쪽은 기존 H7 할로겐.
기존 H7 벌브는 정밀하지 않은 저울로는 측정이 어려운 정도의 무게입니다. 약 10g 수준.
LED 벌브 전체 구성입니다. 세라믹 타입의 하이 파워 LED가 2개 달려있고, 방열을 위한 방열 구조물(이게 무겁습니다..)그리고 구동을 위한 드라이버 구조물(역시 열이 발생하기에 외부 케이스가 금속 재질입니다. 역시 무게가..)그리고 배선들..필라멘트에 유리, 그리고 전극으로만 이루어진 기존 H7 할로겐 램프와는 비교도 안되게 복잡하고 무거울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고정을 위해서 H7은 클립을 2개 사용합니다. 이 LED 램프와 같은 구조는 먼저 클립과 고정되는 부분을 LED 램프와 분리해서 기존 H7 램프 고정하듯이 차에 고정을 먼저 한 다음에, LED 램프를 회전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LED 램프 중간쯤 튀어나온 돌기 형상이 그 고정을 위한 구조물입니다.
이렇게 측면을 비교해보면 기존 H7 램프에서 빛이 나오는 위치와 LED 장착 위치를 비슷하게 맞추지도 않았네요. 패턴이 다르게 나올수 밖에 없겠습니다. 거기다가 360도 사방으로 빛이 나오는 기존 필라멘트 타입의 할로겐 램프와 달리 저렇게 양방향으로만 장착된 LED는 전방향을 커버하기는 힘든 구조겠지요.
기존의 H7 벌브 커넥터 연결 부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왠만해선 문제가 생길 소지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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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보면 이런 검증되지 않은 용품들을 장착하였다며 자랑스레 올리고,
심지어 위법이나 위험성을 경고하면 반박하며 신봉하는 철없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떻게 이런류의 제품들이 위험하고 조악한지 알려주셔서 속시원합니다.
근데 벌브가 20만원이나 한다니 어마무시하게 비싸네요 모비스가 현차에 납품하는 (K9,equus) LED 라이트케이스 가격이 저돈에 조금만 더 보태면 된다던데...
작년까지는 정기 검사 대상이 아니었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LED 벌브를 많이 장착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대배기량 오토바이들도 정기 검사를 받으니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만. 가끔 신문 기사화되는 국내 업체들의 LED 벌브 가격이 대부분 20만원 이상입니다. 할로겐 타입의 헤드램프 전체 모듈 통채 가격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지요...그런데 수준은 제가 구해본 이 제품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것 같습니다..할로겐 램프를 LED로 광원만 완벽하게 바꾸는건 애초에 불가능한 방법이니까요. 설계를 완전히 새로하면 모를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ED는 우선 광량(루멘)과 빛 각도 (360도)를 떠나서 CRI(color rendering index, 태양광100)가 너무 낮기 때문에 헤드라이트로는 안전상 매우 비추 하는 물건입니다. 뭔가 눈부시게 밝긴 한데 좀 침침해 보인다(특히 LED 실내등 아시죠?) 하는게 CRI가 낮은 저질 램프라서 그렇습니다. 저질이라고 하는건 LED도 헤드라이트가 50만원 정도 하는건 CRI가 봐줄만 하거든요.
그래서 기술이 더 발전하기 전 까지는 LED는 내가 보는 빛이 아닌 남에게 보여주는 빛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 차폭등, 안개등(!) 등)으로만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여쭤보신건 아니지만;;)
CRI에 관한 글 검색해서 바로 나온것 몇개 링크 합니다.
일반 형광등 3500k CRI 80+
세라믹 메탈 할라이드 (야구장) 3500k CRI 90+
요즘 최신형 메탈 할라이드 5000k CRI 90+ (제품에따라 95+도)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LED는 색온도(CCT)는 높을 지 모르지만 CRI가 안 써 있다면 일단 멀리하셔야 됩니다. LED의 경우 요즘 기술로는 정말 비싼 제품이 아니라면 주행용 조명으로 쓰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국 사시는 분들... 밤에 안그래도 안 보이는 피부색 어두운 사람들은 진짜 안 보입니다. LED 손전등(?)같은거 싸구려 써 보다가 깨달았네요;;;;;;;
나머지 자세한거 :
http://dasan.sejong.ac.kr/~aschoi/Lab/p-127.pdf
http://dspace.inha.ac.kr/pdfupload/17584.pdf
http://www.chempolicy.or.kr/selectNice.chem;jsessionid=375C4418F5ED1E1B8063E3EDD3DE7AE0?boardId=2225974

제가 우연한 기회에 국산제품을 구해서 바이크에 장착을 했었습니다.
일단 반X 제품으로 기억되는데요.
바이크 특성상 헤드라이트 케이스가 작습니다. LED의 단점이 과도한 열이 발생을 하더군요.
냉각팬 있는 타입이었는데 장착하고 3일만에 냉각팬이 회전을 안하더군요.ㅡ.ㅡ;;
그래서 뒤쪽 더스트커버도 떼고 주행을 해었는데 하루만에 사망을 해버리내요.
아직까지는 냉각문제가 좀 있는것 같구요.
그리고 그다지 밝지도 않습니다. 그렇다고 색깔이 이쁜것도 아니고...
저는 LED 벌브는 그 이후로는 생각도 안하게 되내요.
사용기 잘 봤습니다.
^^

결론은 아직 우리가아는 HID만큼의 광량을 얻으려면...
자동차등기구쪽(애프터마켓시장)은 무리가아닐까싶습니다.
실내외 조명쪽이야 LED칩개수를 늘려 그만한 광량을 얻고 애초에LED용으로 설계한 램프류야 여러가지상황을 염두해 설계를 하지만 애프터마켓용은 광원만 바뀌고
그외 부수적인 랜즈설계나 반사갓등의 설계는 없이 기존 등화류를 쓰기에 그에맞는 적절한 빛이나오지않습니다.
꼬마전구의 빛확산 배광곡선그래프와 LED칩한개의 빛확산 배광곡선은 많이다르며
Hid류 할로겐류의 램프는 직접적보단 반사갓을 이용한간접조명형식이 주로이루지만
LED칩을광원으로하는 등기구는 렌즈를이용하여직접적으로 빛을 쏴주는 형식을 주로이루기때문에
기존 램프에 전구만 바꾸는형식의 등화류 교체는 전적으로 비추합니다.
자동차용 55와트보단 못하지만
소형 바이크용 35와트 전구보단 밝아서 쓸만햤습니다
타던 바이크의 배광설계가 나름 잘 맞았는지 발광 패턴도 전구와 동일했구요
다만 미국에서 사도 죄다 중국산 제품이라
같은모델을 타오바오에서 사는게 훨씬 저렴했었습니다
자동차용은 순정 LED 헤드램프 설계하는걸 보니
사제로는 절대로 못따라가겠다 싶더군요

기존 전구는 열이 벌브 쪽으로만 나지만
이건 방열판쪽으로 열이나니 더스터 커버나 기타 다른 물체와 접촉해서 결국 잘못하면 화재로 연결 될 수도 있겠네요./
반갑습니다. 저도 애프터마켓용 LED헤드라이트 구매 및 사용경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저는 핀타입 열교환기가 헤드라이트 하우징 밖으로 나온 형태의 국산 H4 상하향등 겸용기능 있는 제품을 국내 모 자동차전용 쇼핑몰에서 구매해서 MFR타입 헤드라이트에 적용하여 아직까지는 잘 쓰고 있습니다.(적용기간이 아직은 몇 달 수준입니다..)
팬타입은 내부순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열 관리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어서 외부로 열교환기를 빼는 타입으로 결정했구요..
광량은 일반 할로겐등보다 약간 더 밝은 정도의 수준입니다만..
위에서 말씀하신 분 처럼 아무래도 저가형 LED가 들어갔는지(CREE것을 썼다고는 하던데..) CRI는 낮은 편인 느낌입니다..
상하향 배광패턴은 물론 할로겐등과는 좀 다르지만 구조설계를 잘 해서 크게 위화감있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가격은 10만원대였는데요..
같은 구조에 CRI가 높은 조금 더 좋은 부품을 써서 가격을 높여 출시했더라도 저는 구매했을 것입니다.
저와는 다른 경험을 하신 것 같아 공유차원에서 올려봤습니다..^^
자세한 리뷰 정말 잘 읽었습니다. 덕분에 지름신이 멀리 달아나 버렸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