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 싼타페dm 주말용으로 옵티마 2.7을 타고있습니다.

옵티마는 가지고 온지 1년 조금 넘었는데 얼마 전 팔기로 마음 먹었다 접은 뒤로

덜그럭 거리던 하체소음이 조금씩 크게 올라옵니다...더 타기로 마음 먹었기에

부싱류의 경화일거라 혼자 결론내리고 의정부 샵에 예약을 한 뒤 부품주문을 부탁드린 후 방문을 했었죠...

드디어 디데이!! 차를 리프트에 올리고 이리저리 점검을 하던 사장님의 말씀...

"스프링이 부러졌는데요...."

헐....사올때부터 껴져있던 일체형스프링이 부러져있네요...

쇼바만 아니어라 아니어라 했던 제 바램은 무참히 깨지며 일보후퇴 뒤 날짜를 다시 잡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가벼운 마음으로 의정부를 향해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약간의 바운딩.....그리고 가벼운 소음...'탁" 이거 뭐지? 무슨 소리지?

이리저리 둘러보며 의심나는 구석을 찾아보는데 ......

본넷의 조심스러우면서 수줍은 떨림이 느껴졌습니다...

어....아닐껀데...분명히 닫혀있었는데....생각하던 도중 격한떨림이 느껴지더군요....

열렸습니다... 본넷이 열렸습니다....본넷이.....

평소 블랙박스로 본 세상의 열혈시청자로써

방송에서 봤던 달리던 중 본넷이 열려 앞유리가 깨지는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급히 속도를 줄이고 차를 세웠습니다..

진짜 열려있었습니다.....본넷이...난 한게 아무것도 없는데...그냥 열렸습니다....

여튼 불행중 다행이라 생각하며 샵에 도착하였고....

작업을 마친 후 집에 도착해 주차를 하면서 

본넷이 열렸던 상황을 생각하니 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큰일날꺼 막았어..잘했어..생각하..........고있는데......

제가 뒷범퍼를 벽에 문대고있네요........아..............

범퍼 시원하게 까졌습니다..

본넷열릴꺼 범퍼로 막은 걸라고 생각해야하나요???

기분좋게 도착해서 자는 내내 찝찝했습니다..ㅜ.ㅜ

그래도 본넷열릴꺼 범퍼로 막은거라 생각하고 액땜했다하고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