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출고해서 잘 타던 미니를 떠나보내고, 이런저런 사연으로 중고차 사이트를

틈틈히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차종 하나를 정해놓고, 시간닿는대로 하나씩 직접 보고 다니고있는데

역시 광고와 실차의 괴리때문에 번번히 좌절하고 시간만 날리고 있어요. 뭐, 각오는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느끼는 것은 중고차 사이트에 올라온 개인매물도 그다지 솔직하게 적어놓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막상 시간내서 가 보면 차라리 '상품화'시켜 놓은 업자들 차량이 더 낫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네요.


이제 제가 정한 차종으로는 마지막 부산에 좋아보이는 매물이 두 대가 있는데, 솔직하게 엄두를 내기가

쉽지 않네요. 바쁜시간에 하루쯤 월차내는 것도 눈치보이는데, 갔다가 그냥 올라오는 사태가 발생하면

참 난감하기 이를데 없는 꼴이 되어서 말이죠..


마음은 내려가 보고 싶은데, 현실은 주저하게 되는 상황... 게다가 업자들의 매물(직영-보증 이라고 걸린것도

예외는 아니더군요)도 어떻게던 팔아야한다는 사명감 때문인지, 애매모호하게 써 놓은게 다반사라...

그래도 이 번에 보고 있는 차종들은 다행히 갔을때 '없는 매물'은 아니었던걸로 위로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행복한 고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