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94년도부터 02년 이전까지는 바이크를..
그리고 그 후로 뉴코란도 밴- 엘란트라-뉴코란도 소프트탑-쎄라토2.0-클릭디젤-레간자-지금의 xd 2.7까지
7대의 차량을 거치면서 수동만 고집해왔습니다.
dct나 최첨단 수동기반의 오토미션이 등장해도..
오직 수동을 외치며 수동차량만 고집해왔고..
덕분에 연애시절 제 쎄라토2.0 하이캠 동압판 장착차량으로
운전을 배운 와이프도 수동을 곧잘 운전해 왔습니다.
물론 제 xd는 추호도 팔생각이 없었구요...
그런데.. 지난 10월...제가 갑자기 뇌졸중에 걸려..
왼다리가 마비되었다가 돌아온 후 부터는 클러치 밟기가 힘이 듭니다.
물론 재화치료를 거쳐 많이 회복되긴 했지만..
그래도 시내주행이나 막히는곳에선 전과달리 겁이 나서...
이제는 편안한 승용차로 옮겨가야할것 같네요..
수족과 같던 은쉬리를 입양 보내려니..
기분이 정말 적적합니다.
지금까지 자의에 그리고 타의로 인해 여러 차들을 떠나 보냈지만...
이런기분은 또 처음이네요..

아이고... 한참 안부를 접하지 못했는데, 큰일을 겪으셨었군요...
속히 쾌차하시는게 우선인듯 싶고, 이후에 또 다시 멋진 수동차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종수님 글을 보고 기뻐했는데 뇌졸증이라니요.....
제작년에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셨던 걸 겪어서 그런지 더욱 크게 와 닿습니다.
그래도 다리 빼고는 크게 나쁘지 않으리라고 좋게 생각해 봅니다.
차야 어찌됐건 몸 관리 잘 하십시오.
종수님의 블로그글도 아주 잘 읽고있었는데 포스팅이 없으셨던 이유가... 흠... 근데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5 년전인가요? 거의매일 방학아침이면 엄청큰 분당율동공원산책을 했었는데 그때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새벽 6시쯤 어머니와 같이 산책을하러가면 항상 와계시던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근데 항상 노부부는 대판 싸우더군요... 남자의 투정 아내의 수위높은 질책...
거의 70줄이 다되가는 노신사가 뇌졸증으로 쓰러저 그에따른 후유증으로 일어서서 혼자서는 한발한발 땅에서 발을 때기가 무척 힘들어보였습니다. 그래서 노신사는 짜증과 저주 온갖 투정을 부렸지만 완강하게 질책, 나무라던 아내와 거의 매일 하루도 빼놓지않고 한발한발을 땐지 6개월차부터 걷는것이 훨씬 자연스러워지시더니 1년차 부터는 혼자와서 운동하실정도로 호전되었으며 2년차부터는 제가본 바로는 일반인이랑 다르지않게걸으시더군요. 하루하루 단기적인 효과는 가시적이지 않을지라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고 노력하시면 큰 성과를 올리실수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차좋아하는사람들은 대게 체격이좋은케이스가 많은데요... 저역시 전역후 175. 73키로를 유지했으나 대략 5키로정도 차를구매하면서 몸이 커지더군요.. 회복 잘하시길 바라며 항상 좋은일만 있으시길...
수동처럼은 못하지만 업다운시프트를 할수있으니 ㅠ
예전 수동변속기 운전하던 기분으로 운전해보세요..
쾌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