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초 부터 신형 Euro6 차량들이 개발 되어 속속 출시 되고 있군요. 수입 승용은 일찌감치 Euro6 대응(?) 스팩으로 출시 되고 있구요.


아시다시피 낙스 허용치가 Euro5 에 비해 50% 이하로 감소되기 때문에 출력 연비 면에서는 분명 연소효율을 어떤 식으로든 줄이지 않으면 배출가스 기준을 맞추기 힘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후처리 장치나 다단화미션.. 과급화, 기타등등 첨단화 된 엔진 컴포넌트가 어느정도 보완 하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피크 출력의 저하는 분명 몸으로 느껴질 것이다 라고 생각 합니다.


일반적으로 애매모호한 마력과 토크수치를 제시하는 메이커의 엔진 퍼포먼스 데이타만을 보면 배출가스 기준이 

강화된 모델임에도 전체적으로 연비는 향상되고 출력은 오히려 더 올라가는 페턴으로 명시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피크" 출력이지 일반적으로 바람직하다고 표현하는 " 와이드 하고 플랫한" 출력은 아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예를들어 Euro4 250ps 50kg/m 의 디젤 엔진 피크토크 구간이 1000~2000rpm 대비

Euro5 260 55kg/m 의 디젤 엔진 피크토크 구간이 1000~1500rpm 이라면 실제 체감 피크토크 구간이 짧아져서

전체적인 체감성능은 오히려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신차 프리미엄, 내장및 신형 디자인의 메리트를 제외 한다는 가정 하에 차량 교체시기가 2016년 이라면 그냥 미리 Euro5 차량을 타는게 좋을지, 아니면 Euro6 도 훌륭하게 고효휼 고출력화 되는 시장요구에 현실적으로 발 맞출 수 있는 충분한 수준으로 개발되어 걱정 접고 탈만한 수준의 차량일지 현실적인 의견을 여쭙고 싶네요.

(물론 각 메이커마다 눈에 안보이는 고회전효율, 경량화 등의 기술을 영혼까지 끌어올려서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에서 조금이라도 더 효율을 찾아먹는 기술력의 차이는 존재 하겠죠..)


SCR 타입은 가급적 피하려고 합니다.(관련 시스템이 고장나면 수리 비용이 엄청나더군요.)   그래서 만일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비교질문 한다면 아래와 같겠네요. 


EU6대비 단순한 Eu5 Audi 55TDI / 신형 페이스리프트된 16년식 Euro6 SCR 타입 55TDI 를 기다릴지 판단에 여러 관련 종사자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실제로 승용 파워트레인 개발쪽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저는 대형상용 관련 업계에 있다보니 

Euro4 부터 적용된 EGR SCR 등의 부작용을 늘 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승용에 SCR이 본격 적용되는 Euro6 타입에 다소 부정적인(불안한) 시각을 가지고 있어요.

상용의 경우 Euro4 EGR+VGT+DPF 의 경우 VGT와 DPF 문제가 심각했고 Euro4, 5 SCR 타입의 경우 우레아 적재, 분사량이 많은 상용 특성인지는 몰라도 도징모듈, 우레아인젝터고착, 낙스센서 트러블, 컨트롤 모듈간의 켄통신 문제로 인한 문제등이 심각 했습니다. (우레아 촉매 막히면 6~800만원 정도 합디다. 1년 갓 지난차가..) 반면 SCR을 승용에 일찌감치 적용한 MB의 블루텍 차량의 경우 저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첫 적용시점 부터 아직까지는 별다는 문제는 없는듯 보이네요. 


번외로 현대는 과연 올해 나올 차량들의 퍼포먼스가 SCR DCT 같은 고효율 미션 없이 제대로 구현될지 이 역시도 궁금 하기도 합니다.




4단 미션에 토크빨 충만한 엔진으로 고압축이 만들어 내는 배기음을 들으며 여유롭게 달리던 옛 시절이 그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