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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오늘 대 삽질(?)울 했습니다.
실내 세차룰 하다가 갑자기 제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매트를 빨았습니다.
네...집 화장실에 가지고 올라가서 손으로 빨았습니다. 우와....검은 물이 계속 나오더군요. 세탁용 비누 하나와 옥시싹싹 반통을 써버리고 저는 탈진했네요. 와이프는 화장실 더러워졌다고 난리고......
마음은 깨끗하고 가뿐해졌지만 다시는 차량 매츠는 손빨래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ㅋㅋ
저처럼 손빨래 해보신 분 계시나요?
참...지난 번 여쭤봤던 차량 교체는....여쭤보긴 말리부나 i40, 320d를 여쭈고 s80 d5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것 참.....
결정적으로 매트 테두리 박음질이 뜯겼습니다...

제가 다니는 세차장엔 매트용 탈수기가 있어서 요긴하게 쓰이네요.
전에 7년된 매트 욕실에서 빨아본뒤로 절대 집안으로는 안가져 옵니다 ㅎㅎ
경험하면서 배우는겁니다.
물론 글을 보고 간접경험도 좋지만 피부에 와 닿지는 않겠지요.
셀프세차장에서 적시고 피비원 뿌려놓고 세차후 고압으로 헹구고 세차장에 있는 세탁기로 돌려서마무리 합니다.
자주하면 차에 습기차서 그렇고 일년에 한두번만 합니다.
막걸리 쏟아서 한번 빨아봤습니다. 전 세탁세제랑 칫솔 이용했고 한 서너시간 걸린 거 같네요.
화장실에 반나절 둬서 물기 좀 빼고 베란다에 널어서 이틀 말렸습니다.

s80 d5도 괜찮은 차 인 것 같습니다.
3시리즈같은차보단 훨씬 컴포트하고 안전합니다...
맥퍼슨서스펜션이 낡은 느낌이긴 한데 중고가격이 착하니 용서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주기적으로 매트를 물로 빨아주는게 실내공기가 상쾌한느낌??
매트재질이 고급일수록 먼지는 잘잡는 것 같은데 세척하기도 그만큼 힘든 것 같고 고무재질매트도 나쁘지않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세척을 포기한 제차는 순정매트 두대분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부모님차에는 바닥전체를 덮을 수있는 인조가죽 플로어덮개를 깔아놔서 세척이 용이하도록 했습니다. 벤츠가 순정매트 면적이 워낙 좁아서 순정 매트를 깔아놔도 사실 별의미가 없기도합니다. 진공으로 빨아들이고 물걸레로 슥슥닦으면 되는데 먼지와 모래가
바닥에 그대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호흡기에는 더 안좋은 것 같습니다.

이건 답이 없습니다
매트라는게 꼭 차량 발판뿐이 아니라 일반
가정용 매트나 매트지질로된 이불같은것도 털어보면 아시겠지만 100번 털어도 먼지가 계속나옵니다
그후로 전 그냥 벌집매트같은걸로 바꿔서 사용합니다
집에서 신발을 벋지않는 외국사람들은 정말 어떻게 생활하는지 의문입니다
태생적으로 기관지가 탁월한건지 ㅎ

차량 출고 하고 바로 튜닝용 고무매트로 사용중입니다. 특히 아들녀석이 탈때면 번쩍들어서 신발 박수좀 쳐주고 태워줍니다.
저는 매트에 각종 국물류(음식물쓰레기, 생선엑기스 등등)이 쏟겨서 서너번 정도 해봤는데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방법은 APC듬뿍 뿌리고 솔질하고 헹궈내고를 두어차례 해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ㅋ
대신 욕조가 불쌍하게 느껴진다는 ㅠㅠ

개인용 고압세차기가 있어서 하염없이 고압수 쏘다보면 맑은 국물? 나오더라구요. 여름 해 쨍쨍할때 말리니 금방이라 비교적 손쉽게 세척하는 편입니다.
고압수로1차세척 세차장에있는탈수기로
물기제거후 바로옆 코인빨래방으로 가서
세탁?!합니다 세탁기가 엄청 크기때문에
두대분 넣습니다 한대분만 돌리면 아까워서
건조까지 되어서 나오기때문에 엄청 뽀송뽀송합니다
베이지 컬러만 아니시라면 얼굴을 대고 비비고
싶을 정도로 깨끗하게 나옵니다
세탁시간동안 간단하게 물왁스정도
바르고요 참고로 집세탁기는 잘 안되더라고요
덤으로 욕까지먹고요ㅡ.,ㅡ
가끔 생각하는게 엄청 고가의 차량에 매트가 수십만원짜리가 아닌 국산차 순정매트라면 가끔 털어주다가 걍 일년마다 하나씩 새로사는게 나을거 같더라구요...순정은 2~3만원정도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