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95년 5월생산  E36 328i 오너 권종욱입니다.

테드 가입한지도 5년차인데. 아직까지 제 차 사진 한 번 올려본 적이 없네요..ㅎ

20대의 반을 함께한 놈한테 뭔가 미안한 맘이들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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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 후 복학한 2009년 학교 주차장에서 E36 323i 세단 한대를 본 후 그 라인에 빠져  

6개월이상 고민한 끝에 삼육이를 들였습니다.

당시 유지보수에 대한 고민은 어디로 갔는지 벌써 F30 한대 뽑을 돈을 투자했네요.

엔진부터 바디까지 손만대면 복원수준의 오버홀을 해대는 탓에 미쳤단 소리 수 없이 들었지만,

새벽에 혼자나가서 유유자적 달릴때면 절대 후회가 없었습니다.

 

E36이 아직 올드영역에 속하는 차도 아니고 그저 투박한 오래된 BMW로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 인생에 가장 큰 행복을 준 이놈과 평생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아무튼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지난 5년동안 샵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은 것 같네요.ㅎ

진짜 수많은 샵들을 많이 다녔지만 감사하게도 인모션 모터스분들을 만나면서 큼지막한

작업들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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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션에서 작업 마친후에 찍은사진이네요..ㅎ

사진에 영 취미가 없다보니 우리 삼육이 얼짱각도 사진하나 없네요

물론 어디 놀러가서 함께 찍은 사진도 별루 없습니다.

앞으로 사진 좀 많이 찍고 추억의 장면을 많이 만들어놔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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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지 기억은 안나는데 회사 선배들이랑 바람쐬러 나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ㅎ

90년대 차답게 참 작네요.ㅋ.

 

이제 올해 클러치디스크, 플라이휠 업드레이드 작업, 브레이크,조향계통 작업만 마무리지으면 한번씩은 싹 다 교체가 된

신형(?) e36이됩니다. ㅋ

지난 5년동안 참 다사다난한 카라이프였지만 그래도 한해한해 좋아지는 컨디션을 몸으로 느낄때면

몇개월 샵에 쳐박아둬도 그 기대감에 전혀 지루하지 않았네요.

 

이렇게 글올리는 지금도 참 행복합니다. 이제 테드에 종종 자취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못난 사진과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테드 분들답게 다양한 각도에서 즐거운 카라이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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