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제차는 05년식 캠리 SE 3.3 입니다. ES330의 염가형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6년/11만, 한국에서 4년/4만km 주행했는데, 작년부터 연비가 나빠져서 고민 중입니다.
엔진 스펙상 고급유 권장이고, 신차 구입 이후로 몇번 빼고는 계속 고급유 넣고 있습니다.
12만킬로 될때까지는 보통 고속도로에서 12~13km/L 정도, 서울 시내에서 7km/L 언저리의
연비를 보이다가, 작년에 14만킬로를 찍은 이후로 연비가 심각한 하향곡선입니니다.
요즘은 고속도로에서 규정속도로 정속주행 해도 9km/L 정도, 시내 연비는 5km/L 나와요. ㅠㅠ
13만킬로에서 점화 플러그 교체했고, 몇달 전에는 과냉각 증상으로 써모스탯을 교환했습니다.
차계부를 들여다 보니 한숨이 나오는데, 차량 성능도 신차때가 아쉽지 않을 정도로 그럭저럭
나오고, 경고등 들어오는 것도 없고, 딱히 이상증세도 없어서 오리무중입니다.
현재 의심하고 있는 것은 산소센서와 에어플로우 센서 정도라서 이번 주말에 정비소에 들려
한번 점검 받으려고 합니다.
혹시 제가 생각 못하고 있는 다른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 경우는 540 엔진 에어필터가 거의 10만 마일 가까이 교환이 안된 상태에서 차를 인수했었는데 연비가 9.8mpg 정도 되었습니다. 이후 필터 교환하니 같은 구간에서 18 mpg 로 두배가까이 올라가더라구요. 워낙 꼼꼼하게 관리 하시니 에어 필터 문제는 아닐것 같지만 혹시나 해서 제 경험을 바탕으로 답글 올립니다 ^^ .캠리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BMW 의 경우 미국에서는 엔진오일 교환할때 오일필터만 갈고 엔진 에에필터는 교환 하지 않습니다.

에어필터, 연료필터는 늘 교환, 점검하니 그쪽 문제는 아닌듯 하고요...
미국에서는 평균 22mpg, 고속도로는 28mpg 를 쭉 유지했고, 한국 와서도 고속도로 연비는
별 차이가 없었는데, 2012년 중반 이후 슬슬 연비가 하락세입니다. 현재 고속도로 연비가
23 mpg 까지 떨어져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ㅠㅠ
제차는 겨우 9만마일 돌린 엔진이라 엔진 자체의 문제는 상정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혹시 신박사님은 540i의 산소센서 교체나 엔진 오버홀 이력 알고 계신가요? 참고가 될것 같아서요.

진공쪽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진공호스들이 좋지 않을 경우 도둑공기가 들어가 공연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배기매니폴드 가스킷이 좋지 않아 산소가 유입되어도 산소센서를 자극해 공연비가 농후해 집니다.
보통 언급하신 주행거리는 엔진 몸통 입장에서는 긴 주행거리가 전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킬로수이면 진공쪽에 문제가 충분히 생길 수 있는 킬로수이지요.
문제는 미세한 도둑공기를 잡기 위해서 진공테스트를 동원해 테스트하실 것을 권해드리며, 배기 매니폴드쪽 가스킷은 매니폴드 주변을 자세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미세한 부분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여러 의견들 정말 감사합니다.
정비 업체와 다각도로 상의했는데, 차량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론입니다.
결국 이 모든건 운전자의 머리와 발목이라는 결론 밖에 안 나오더군요.
일단은 세라텍이나 한병 넣고 개과천선 하고 연비 추이를 지켜보려 합니다. ㅠㅠ
더 오래 타실생각이시면, 산소센서교환, 플러그 교환, 점화코일, 흡기관련파츠카본크리닝 정도 해주시면 좋은 컨디션으로 다시 타실 수 있으실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