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현재 M37을 운행중에 있습니다.
하나씩 튜닝을 해가고 있는데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튜닝을 해야하나하는 고민이 생겨서 조언구합니다.
M37의 경우 듀얼흡기시스템으로 순정상태에서도 흡기량은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현재 순정형 흡기필터로만 교체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똑같은 엔진에 똑같은 미션, ECU 로직도 같은 G37의 흡기 구조를 보니 M37과 다른 구조를 갖고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M37의 경우 첨부의 빨간색 선처럼 정면에서 들어와서 엔진룸 덮개쪽에서 나와있는 도풍판을 거쳐서 엔진룸 덮개(2번사진) 안을 통과하여 순정흡기통의 위로 들어갑니다. 상당히 돌아서 들어갑니다.
G37의 경우에는 제가 본게 맞다면 순정이 노란색 화살표처럼 정면에서 바로 들어가게 되어있구요
왜 이렇게 차이가 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G37의 흡기 구조가 더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 3가지 중에 어떻게 할까 고민이 생겼습니다.
1.순정흡기통에 구멍을 뚫은 후 자바라를 연결해서 정면에서 주행풍이 바로 들어갈 수 있게끔 만들어 볼까?
2.3번의 사진처럼 스틸렌에서 나오는 M37용 흡기를 장착해볼까?
3.다 소용없다. 순정흡기 그냥 쓰자.
과급차가 아니고서는 NA에 흡기튠하는건 순정형 흡기필터 쓰는게 최고라고 지금까지 생각해왔는데..
갑자기 G37꺼를 보고나서 고민이 생겨서 갈팡질팡하고 있네요..
고수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그리고 흡기튠을 한다면 저렇게 숏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롱으로 하는게 좋을까요?
4000RPM 이상의 초고속에 최적화된 흡기튠은 숏타입이 좋은가요? 롱타입이 좋은가요?
M은 아마 흡기 소음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 저렇게 만들었을겁니다. 그리고 엔진룸 내부가 뜨거운 공기라서 안좋을 거라고 많이 얘기도 하시고 생각도 하시는데 주행시 엔진룸 내부온도는 바깥기온보다 높아봤자 5도, 방출이 잘 되는 차는 차이가 없습니다. 흡기온은 섭씨40도가 최적이니 특별히 비 효율적인 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흡기파이프 튜닝을 할 때 전rpm영역대에서 골고루 출력상승 효과를 보는 법은 없습니다. 자연흡기튜닝이라는게 레이스에서 배기량이나 과급기 제한이 있을 때 최대 마력을 뽑아내서 차를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하려고 토크발생rpm을 최대한 높은rpm으로 밀고, 다 밀었으면 경쟁 팀보다 조금더 빨리 돌면서 토크를 잃지 않는 엔진을 만들수 있게 최적화 시키는거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레이스에서 낮은 rpm은 쓰지 않으니까요.
사실 흡기라고 하면 외부 대기부터 흡기 밸브까지 모든 영역을 말하는거고, (램에어(에어홀), 필터, 파이프, 스로틀, 서지탱크, 흡기캠, 흡기포트, 연료인젝터, 흡기밸브, 피스톤 형상) 배기라고 하면 밸브부터 외기까지를 말하는데(배기타이밍, 피스톤 형상, 배기밸브, 배기포트, 매니폴드, 다운파이프(Y파이프), 촉매, 파이프, 레조네이터, 파이프, 소음기, 외부)
정면에서 주행풍이 바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드실거라면 차 생긴거에 따라서 어느 부분이 고기압 고속기류이고 어느쪽이 고기압이지만 점착때문에 유속이 느리고 이런걸 다 고려해서 정하셔야하는데 (뭐 안 그런다고 해도 출력이 떨어지는건아니지만) 그리고 정면에 달아도 160km/h 이상 아니면 별 효과 없습니다.
NA 흡배기는 사실 순정이 최고라기보다는 캠샤프트 특성에 맞춰서 가는게 이상적입니다. 순정은 소음이나 생산성 때문에 타협한 부분이 있으니까요. NA로 전 rpm의 출력향상을 원하신다는 자체가 NA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접하신 거 같습니다. 순정으로 NA튠이 된것 같은 S2000만 해도 일상 주행시 rpm이 높다고 지적하시는 분이 많은데 진짜 NA차는 아이들링이 2000rpm입니다. 좀 아쉽지만 필터부터 스로틀까지의 일부분만 바꾸면 출력이 향상되는 게 체감되지 않는게 당연한겁니다. 흡기필터를 바꿔서 출력 체감이 제일 많이 느껴지는건.... 자동차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치 +5 해주니까요 ;;;
왜 흡기튠을 원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구동계에 돈 쓴거 체감효과를 보시는건 이름있는 (또는 잘 만든 커스텀) 배기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5마력 향상은 보너스일뿐) 그 다음은 본인 취향에 맞는 서스펜션이 되겠구요. 움직일 때마다 돈 쓴게 느껴지니까요. 구동계가 아니라 차 전체를 보자면 [바닥, 문, 엔진룸격벽] 3종세트 방음 + 오디오가 되겠습니다.
아 그리고, 그냥 흡기(필터)에 돈 그만 쓰시는 게 좋겠습니다 ;; 과급기를 달지 않고 전 rpm영역대에서 출력손실이 없는 확실한 "흡기"튜닝이라면 써지탱크 가공이나 흡기 포팅이 있겠네요. 스로틀과 서지탱크가 만나는 부분을 부드럽게 연결하고, 인젝터가 (직분사면 해당 무)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최대한 저항이 되지 않도록 깎아내고, 각 실린더로 들어가는 흡기 관 벽을 최대한 펌핑로스를 줄일 수 있도록 부드럽게 깎아내는거죠. 물론 엔진 뜯어야 하는 작업입니다.
좌측이 순정, 우측이 포팅된 비교사진입니다.
근데 흡배기 포팅작업도 사실 원하는 rpm (유량, 유속)에 맞춰서 가공하는거라....................... 근데 다른 NA튠처럼 "출력을 높이면 허당이 생기거나" (바른 표현은, 토크밴드를 고rpm으로 조정하면 저rpm에 힘이 없어지는건 당연하겠죠) 하는 건 없을겁니다.
엔진의 다른 부분이 전부 순정이라면 좀 더 필터링 로스가 적은 필터로 교환하는 거 말고는 순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성품으로 나온 오픈흡기를 하게 되면 잃는건 (아마 회사에서 잘 설계 해서) 별로 없을텐데 흡기 소리가 쐐액 쐐액 들려서 기분이 좋긴 합니다. 아 그리고.. 요런것도 있습니다.
http://cluster1.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72h&fldid=1wWE&datanum=3338&contentval=&docid=72h1wWE333820081224165325
http://cafe458.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PGkx&fldid=150t&contentval=0001O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from=&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listnum=
그냥 심심하면 한번 읽어보세요
조만간 ECU상에서 VVEL을 약간 조절하여 오버랩 구간을 좀 더 넓힐 계획을 갖고 있긴합니다만 배기캠을 안바꾼 상태에서 효과가 있을까 싶은거+로직을 다 이해못한것도 있어서 주저하고있습니다.
일단 이런 부수적인 상태+계획이있긴 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흡기튠을 할 시에 좀 더 +적인게 있는가 싶었던건데..
말씀듣고보니 그냥 순정형 흡기가 가장 좋은가 싶네요.

M 은 정숙성을 추구, G 는 역동성을 추구해서 다른것 같네요
제가 G37s 운행중인데 순정형 필터가 가장좋답니다.
G 처럼흡기를 하시면 흡기 소음이 조금더 노출되실듯 하네요

인피니티 HR엔진의 경우,
다이노 테스트시 오픈 흡기 후 순정보다 마력과 토크가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픈흡기시 공연비가 농후해 지는 것으로 추측컨데..
에어플로우센서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네요..
단, 상기 내용은
맵핑 없이 순정에서 인테이크 및 오픈형만 했을때 사례입니다~
3번 추천드립니다....차종은 다르지만 예전에 흡기튜닝에 이것저것 손대보고 롱으로 했다가 숏으로 했다가 순정사이즈로 파이핑만 바꿨다가 필터도 몇가지 바꿔봤지만....특정알피엠 영역만 살짝 좋아지는것 같은 기분?정도..만 느껴졌네요. 어떻게 작업하셔도 뭔가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습니다. 초반이 살아나는듯하다면 후반이 허당치는 느낌이 들꺼구요...반대로 후반 곡선이 올라가면 마찬가지로 초반이 허당치는 느낌이 들겠네요...제 경험으로보면 흡기만으로는 사운드 이외에 출력적으로 만족하시기는 어려울껄로 보입니다. 예전에 웃자고 하는소리로 NA는 1마력에 10만원이다..라고 했던게 생각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