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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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 발표된 챌린져 핼켓이나 C6 콜벳 ZR1,혹은 드래그 경기장에서 보이는 머슬 드래그 머신들은 보통 슈퍼차져를 사용하는데 유난히 머슬카들이 터보대신 슈퍼차져를 사용하는 이유가 있나요?
단지 엔진의 배기량이 크기에 슈퍼차져를 사용하기 적합하기에 사용되는것인지.. 여쭈어봅니다.
단지 엔진의 배기량이 크기에 슈퍼차져를 사용하기 적합하기에 사용되는것인지.. 여쭈어봅니다.
2015.04.09 10:17:10 (*.245.52.214)

레드라인이 낮고 파워밴드가 낮은RPM에 집중되는 머슬카에 슈퍼차저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기도 하고 6-70년대 머슬카 붐일때도 터보차저는 막 양산화된 상황이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의상 슈퍼챠저를 올린 것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어디에선가 본 글인데 테지 젝터라고 콜벳 프로덕트 메니져의 언급 입니다만 콜벳이 유독 OHV 스몰블럭을 고집하는 이유는 콜벳 특유의 낮은 프로파일을 유지하기 위해 엔진 높이를 줄이기 위한 이유가 크다고 합니다.
그렇듯 OHV 고압축 비트의 배기음은 머슬의 상징적인 것과 같아서 아무래도 퓨어한 사운드를 살리기 위해 터보차져 보다는 슈퍼차져를 택한 이유가 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저알피엠 부터 높은 토크가 발현되는 특성 상 일반적인 OHC 보다는 엔진토크의 로스가 큰 슈퍼차져를 운용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신형 C7 Z06의 LT4에 역시나 OHV 기반 스몰블럭에 슈퍼차져가 올라간 것을 보고 점차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정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고압축 OHV 엔진을 고집하며 여기에 직분사 및 슈퍼차져, 그리고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것을 볼때 고효율과 타협하여 점차 과급을 선택하여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는 타 브랜드와는 조금 다른 그 무언가 모를 상징성에 대한 고집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