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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올리는거 같네요..
지금 일산킨텍스에서 진행중인 서울모터쇼.. 다들 많이 갔다오셨는지요?
전 본의아니게 2번이나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혼자.. 두번째는 여친이 보구싶다 해 데리고 다녀왔네요.
2시간 정도 둘러본 결과 별로 볼게 없었습니다.. ㅡ.ㅡ
페라리,램보르기니 같은 메이커는 아예 참여도 안했더군요.
쉐보레 스파크신형, BMW M4 컨버터블 정도가 눈에 띄더군요.
폭스바겐 갔더만 파사트(개인적으로 관심차종이라) 신형은 아예 없고..
모터쇼 구경갔다가 포르쉐부스에서 나올때엔 선글라스에 폴로셔츠를
질러버렸네요.. 여친데리고 가 같은곳에서 또 쇼핑을..
12~3년 전 코엑스에서 봤던 페라리 F355(전 이때 태어나 페라리란 차를 처음 봄)를
봤던 순간의 감동~~을 이젠 느끼지 못한게 제일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그때 페라리를 본 순간.. 자동차가 아닌 예술작품으로 느껴졌거든요~~

볼거 없다는말 참 공감됩니다.
저는 프레스데이에 다녀와서 그나마 좀 여유롭게 보긴했는데
그럼에도 '그냥저냥' 이었습니다.
다들 볼거 없다고 해서 저는 예매권까지 사놓고 가지않을 생각 입니다.
예전과 달리 해가 갈수록 더 볼게 없어 지는것 같습니다.
비엠이나 벤츠나 모두 문잠가 놓고......
사지는못하고 모터쇼에 서라도 않자보는 기분으로 가는건데 외관 구경만 할거면
길거리에서 봐도 충분 하지 싶기도 하고요.

워낙 모터쇼를 좋아해서, 90년대후반부터 현재까지 서울-부산 모터쇼 전출하고,
가끔은 외국 모터쇼도 구경갔던 사람으로서, (잘난척 ㅜㅜ) 말씀드리자면
그래도 이번 모터쇼, 우리나라에서 하는 모터쇼 치고 괜찮은 편이었습니다.ㅠㅠ
대부분 이번보다 형편없었죠.
이번보다 훌륭했던 적, 두 번정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근치고 나았습니다. ^^
사실 좋은차들 보려면, 코엑스 오토살롱 가시는게 낫습니다.
볼만했던 차들은,
일단 K5와 스파크가 있었지만, (신형 스파크 좋두만요)
신형 AMG C63S 도 좋았지만,
S63AMG 쿠페를 '안에들어가서 타볼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은것도, 예상치 못한거였고.
미니 컨셉트카 쿠페(이름이 잘.. ㅜㅜ)과, 시트로엥 조만간 들어오는 캑투스 도 전시된것도 괜찮았지만,
뜻밖에!!!!
세바스찬로엡이 세계기록 세운, 재작년 Racingcar of the year 였던
푸조 208 T16 파이크픽스 버젼이
실차로 전시된건 뜻밖이었죠.. 문도 열어서 안에도 보여주던데
사실 이 앞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은 별로 있지도 않더라는 ㅜㅜ
그냥 차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의무적으로 간다고 봐도 될 정도..
저도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차는 쉐보레 신형 스파크였습니다.
너무 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