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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줄이게 되는 상황이 되면
1. 흐름을 보고 미리 액셀 off
2. 회전수 보정 후 저단변속
3. 브레이크 살짝 밟으면서 힐앤토 저단변속
4. 브레이킹
의 순으로 사용합니다.
시내주행하다 보면 너무 저단으로 내리는 바람에 다시 고단으로 올리는 쓸데없는 짓을
종종 하고는 하지요..
예전에는 5천 rpm 이상으로 다니고 그래서 별로 그럴일이 없었는데 (힘없는 차만 타다 보니)
요즘은 인디게이터 맞춰서 2500 rpm에서 꼬박꼬박 변속하기도 하고
기분에 따라 변속하는 rpm이 달라지니까요 ㅎㅎㅎ
그냥 연습한다 생각하고 익숙해 지려고 평상시에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브레이크 패드도 아낄겸
(하지만 DMF라 변속기 수리비가 엄청난 것은 함정)
잘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놈의 yf가 어설픈 rpm 보정 기능이 있어서
http://www.testdrive.or.kr/qna/1677410
준형님 이야기로는 브레이크를 밟으면 스로틀 밸브 닫히는 시간이 지연되는 듯..
브레이킹 없이 회전수 보상하는 것에 반해
대략 500rpm정도가 차감되는 듯 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회전수에서 rpm 보정을 시도하다 보니
저단변속 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는..
예전에는 단수에 따라 보정하는 rpm이 다르다고 생각했었는데
변속 전,후의 rpm이 가장 중요한 factor고
기어비에 따라 또 단수별로 변수가...
그래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요즘은 그럭저럭 케이스별로 대응이 되고 있는 듯 싶습니다.. ㅎㅎㅎ
뭐하는 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차의 셋팅 의도를 생각 해 보면
감속을 충분히 한 상태 (=저알피엠)에서 저단 변속을 하면
회전수 보정 같은 것 신경 쓰지 않고 운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문제는 그럴거면 뭐하러 수동을 타냐는...


저도 힐앤토가 왜 논쟁거리가 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습니다.
힐앤토의 적절한 사용은 엔진과 미션의 부하를 줄여주며 하중이동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힐앤토가 필요없는 기술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레브매칭이라는 차량옵션을 왜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힐엔토....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
힐엔토 잘한다고 뿌듯해 할 것도 없고,
못한다고 부끄러울 것도 없는 그런 옛날 기술일 뿐인걸요.
저도 요즘 힐엔토 종종 써요. 그냥 재미있잖아요....^^ 아나로그적 향수도 있고....ㅋㅋㅋㅋ
힐앤토는 처음에야 어렵지만,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기본기라고 생각합니다.
수동차량 몰면서 처음에 조금 신경쓰다가 1년 정도 되니 그냥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제가 뭐 ㄱ- 운전 잘 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노력과 습관의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그냥 수동차량을 올바르게 운전하는데에 필요한 기본 중의 기본이 아닐런지요.
저단기어로 변속하면서 발생되는 엔진 및 미션 축에 걸리는 충격이나 부하를 줄여서
제 수명대로 쓰기 위한 기본적인 사용법이라고 여기고 있고요...
너무나도 당연한 거라, 논쟁거리 될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이건 국내에서 중고 수동차량을 샀을 때 차 컨디션을 보면 여실히 드러납니다. 개판이죠.
당최 수동 중고차량을 맘 놓고 살 수가 없어요. ㅠ.ㅠ
스포츠드라이빙에나 쓰거나, 거창한 테크닉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애초에 수동미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구동계가 "아파요! 주인님!! 살살!!!"이라고 말하는것 같아서 토엔토를 열심히 칩니다, 저회전에서 맥없이 나가는 차들만 가지고 있다보니, 감속이후의 재가속에서 저단기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치고나가는게 시원치 않거든요... 필히 저단기어로의 변속이 필요한데, 매칭없이 그냥 기어를 꼽아넣는게 기구적으로 좋을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레브매칭도 열심히 해줄라고 하구요 ^-^
무엇보다도, 힐엔토나 토엔토는 빠르기와는 별개로 차를 적극적으로 다룬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힐엔토가 먹혀들어가면 차에 얹혀가는것이 아니라, 차를 다루면서 가고있단 즐거움이 느껴지니까요 ^-^;
수동차는 탔다하면 조건반사적으로 쓰게 되네요 ^-^

수동이 대중적이던 때도 힐앤토는 고사하고 알피앰 보정을 생각해가며 타는 사람도 많지 않았었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정보가 많아져 낫긴 하지만 정작 수동 타는 사람이 없지요 ㅎㅎ
그리고 일반적인 승용차들은 애초에 힐앤토를 하라고 만든 차가 아니니까요
힐앤토는 일상적인 기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이 굳이 배워야 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힐앤토 한답시고 어설프게 발 놀리고 있습니다만
발목이 고자라 그런지 동영상에서처럼 휙휙 돌아가지가 않아요.. T.T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데..
전에 인터넷에서 봤나 어떤분한테 들었나 모르겠지만
힐앤토 하는 자세에 정석은 없고 어떤식으로건 액셀레이터만 밟아주면 된다..
라는 말을 들어서 어설프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저에게 있어서 힐앤토는 사용해도 그만 안사용해도 그만..인
기술이 되어 버렸습니다
더블악셀 역시.. 사용해도 그만 사용하지 않아도 그만...
다만.. 좀 하드코어한 주행시엔 둘다.. 습관처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