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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달 전 60대 지인분께서 차를 한대 복원해달라고 맡겨주셨습니다.
워낙 인연이 있으셨던 분이고, 97년식 W210 E320을 신차로 구매하신 후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가지고 있을 차이니 알아서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본인은 미국에 한달간 휴가차 다녀올 계획이니 다녀와서 보자는 말씀에 그래도 큰 결정사항이나 금액적으로.....
다 필요없고, 그냥 저보고 알아서 하시라는 말씀과 함께 사라지셨습니다.
먼저 오랜만에 만난 W210으로 한번 신나게 달려봤습니다.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는데 있어서 좀 정밀한 시승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반드시 거쳐야하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220마력 직렬 6기통 엔진은 사운드가 후기형에 올라간 V6에 비해 좀 거친 편이지만 3500rpm부터 갑자기 솟구치듯 가속에 탄력을 받기 시작해 6300rpm까지 아주 깨끗하게 돌았습니다.
제 판단에는 엔진의 성능이나 출력에 있어서는 문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고, 북미형이라 하체가 좀 무르긴 했지만 그래도 190km/h고속코너를 나름 끈적거리게 잘 버텨주었습니다.
차의 외관이 사실 너무 엉망이었고, 꼼꼼한 관리를 하면서 탄 차라고는 보기 힘들고, 문제가 있을 때는 벤츠 정식 센터를 이용해 정비를 받으셨지만 디테일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히 인지하지 못하시기 때문에 차는 나이가 들수록 나이를 먹은 티를 내고 있었던 중이었다고 봅니다.
W210은 E200, W230, E420, E430, E55 AMG등을 모두 타보았기 때문에 이차의 느낌은 잘 아는데, 여전히 원가에 대한 지나친 절충없이 품질부분에 상당히 신경을 써서 만든 차이기 때문에 완성도가 상당히 높고 단단한 차입니다.
순정 16인치 215/55.16VR 사이즈의 타이어는 그래도 E320부터 기본이지 그 이하 모델들은 15인치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이차의 바디라인이나 체격을 생각했을 때 16인치는 차의 멋을 표현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왕눈이 헤드램프는 요즘 차들은 대개 플라스틱인데 반해 유리로 되어 있어 제법 단단한 느낌이 있습니다.
밝은 색상의 실내는 잘 가꾸기면하면 제법 멋이 날 것 같은 생각에 충만해졌고, 세월동안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해 좀 지저분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체어맨에도 사용된 이 직렬 6기통 엔진은 벤츠가 만든 6기통 엔진 중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고장이 적은 엔진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4밸브 DOHC메커니즘을 갖추게 되고 엄청나게 고회전을 강조한 엔진으로 회전이 좀 무겁기는 하지만 3500rpm이후의 갑자기 달라지는 드라마틱한 느낌은 BMW E39 530i에 비해 어떤면에선 더 호쾌하게 도는 느낌입니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아 대략 85,000km를 주행했으니 나이에 비해서 주행거리는 매우 낮은 편이었습니다.
거의 기계식에 가까운 자동 5단 변속기는 수동모드는 아예없고, 그냥 D에 두고 타는 일 이외에 운전하면서 만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W210은 위의 좌석 조정 스위치가 고장이 잘 납니다.
뒤로 밀어도 앞으로가는 현상이 일어나 수리가 어려워 대부분 교체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밝은 실내가 관리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아주 약간만 부지런하면 검정색 가죽과 크게 다르지 않게 관리가 쉽습니다.
클리너로 3개월에 한번씩만 닦아주어도 상당히 청결한 상태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멋으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실내는 밝은색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구입때부터 장착되어있던 모토로라 카폰에 찍힌 벤츠 마크를 보십시요.
멋지지 않습니까?
이제부터 복원기이며, 복원은 테스트드라이브에 협력업체로 등록된 업체에서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기계적인 부분은 인모션모터스에서 진행했고, 스파크 플러그를 교체하는것을 시작으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간극 0.8mm의 메뉴얼을 먼저 프린트해 놓고, 부품구입한 플러그를 측정해보니 모두 제각각이었습니다.
이를 모두 0.8mm에 맞추어 장착했습니다.
오랜 세월에 엔진 및 변속기 마운트는 눌리고 경화되어 진동을 제대로 잡아주지 뭇하는 상태였습니다.
모두 신품 교체했습니다.
이차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었던 부분인 리어 디퍼련셀의 누유였습니다.
가스킷, 리테이너, 실링등의 가격은 얼마되지 않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습니다.
여기에 연료필터, 스테빌라이져 링크 부싱, 자동변속기 오일등을 교체하여 기계적으로는 더이상 손볼 곳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찍히고 상처난 바디는 그냥 세차만해서 전달드릴 수 없었기 때문에 외장은 8년동안 테드의 협력업체로 알려진 바디매직에서 맡아주셨습니다.
앞뒤범퍼 새로 도색하고 덴트는 20개 넘게 폈으며, 바디에 있던 잔상처들은 모조리 폴리쉬로 눈에 안보이게 잡았습니다.
여기에 실내클리닝으로 겉모습과 실내가 완전히 새차로 바뀌었습니다.
바디매직에서 휠까지 깨끗하게 닦아 주셨지만 도저히 16인치 휠타이어는 용납이 되지 않았습니다.
작업은 미쉐린 강남점에서 했는데,
마침 상태 A급인 AMG 18인치 휠(W211 E55 AMG 순정)을 구해 미쉐린 PS3 235/40.18(앞), 265/35.18(뒤) 를 장착했습니다.
제 회사차 CC에도 PS3 장착해서 사용중인데, 사실 좀 과소평가되어 있는 타이어로 실제로 상당히 만족스런 성능은 물론 빗길 제동력이 무지 좋은 타이어입니다.
18인치로 인치업하면서 있었던 문제는 순정 휠볼트로는 18인치 휠을 조립할 수 없었다는 점인데, 순정 볼트가 너무 긴 것이 문제였습니다.
다행히 체어맨 순정 볼트가 딱 맞는 길이를 가지고 있어 20개에 2만원 정도에 구입해서 장착했습니다.
바로 이런 모습을 원했던 겁니다.
뭔가 좀 꽉차고 차의 바디라인과 어울리게 만들기 위해서 휠은 아주 중요한 소재입니다.
순정과 직경이 같기 때문에 폭이 늘어났지만 차가 무겁거나 하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승차감은 아주 약간 단단한 느낌으로 바뀌었지만 16인치와 비교도 되지 않는 타이어 그립은 충분히 오너분께도 설득력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차를 인도 드리기 전 마지막으로 한 작업은 열차단 선팅이었습니다.
운전자의 연세를 고려하여 40%투과율을 선택해 최대한 밝은 선팅이면서 열차단률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였습니다.
지저분했던 실내가 새차처럼 변했습니다.
차를 인도 드리던 날 실내 사진을 비롯해 기념 사진을 몇 장 찍었습니다.
Before를 보았던 지인들이 After를 본 후에 너도나도 했던 말은 "사고 싶다"였습니다.
이미 기계적으로 완성도가 요즘차에 못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하드웨어를 가진차를 복원하는 의미는 제대로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 200km/h 이상의 속도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달릴 수 있는 든든함 입니다.
그래서 영타이머나 올드타이머들은 가능하면 깨끗하게 해서 타고다녀야 그 멋이 100배는 더 산다는 주장을 늘 펼치는 일인입니다.
오너분께 차를 인도 드리면서 지난 1달동안 작업했던 내용들을 상세하게 설명드리고 의미에 대해 설명드리면서 다시 완전히 새로 태어난 애마에 대해 만으로 18년을 타셨고, 앞으로도 계속 보관해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해주어 고맙다는 말씀에 저역시 바탕이 좋은 차가 완벽한 건강상태로 달릴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동안 수십대의 차를 다양한 형태로 복원이나 Trouble shooting을 도와왔지만 이렇게 오너와 함께 노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애마의 복원에 기획자가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너와 함께한 역사가 길수록 그 애마는 돋보이고, 동반자로서 의미가 더 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W210이 지금처럼 계속해서 잘 달려주길 바랍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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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매우 아름답네요. 예전 직장다닐때 자주 탔던 기억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Y영역을 넘어본
차도 바로 이 차였거든요.
저회전토크가 두텁고 차대가 돌덩이같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체어맨 초기형에서는 그 느낌이 전혀
없어 의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시트의 가죽도 아주 두텁고 고상한 느낌이었구요. 잘보고 갑니다.
나중에 한대쯤 가지고 싶을 정도네요

처음 사진에서 전체적으로 지적분하고 세월의 티가 나던 부분들이 싹 사라지고 나니까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질 수가 없네요ㅎㅎㅎ 좋은 복원기 잘 읽었습니다.


W210 을 타고 싶지만 눈을 낮춰 W202 를 타고 있습니다.
복원에 많은 참고가 된 것 같아서 더 재밌고 유익한 글이었습니다 ^^
거의 처음으로 댓글 달아본것 같습니다. 정말 작업이 어마어마하게 완성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최대한 순정을 유지하면서 작업하신것도 너무 멋집니다. 저는 아직 젊고 어린 나이지만 나중에 마흔살에 911타는게 꿈이었는데 저런 검은 세단을 가지고 싶은 또 하나의 꿈이 생기려고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w210 E55amg 휠을 w212에 낑구고싶은데 사실 휠은 지금이라도 가져오면 되는데(친구집..)
다른회원님들이 볼트구멍 안맞아서 가공해야된다서 포기하고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차가 처음부터 상태가 나쁘지 않네요. 실내복원하고 크리닝하고 메인터넌스하고 외장관리하니 차가 이렇게 이뻐지는 것을...

실내외 복원이 엄청나네요.. 영타이머는 깨끗하게 안하면 오래된차 깨끗하게 하면 클래식카로 보는듯 합니다. w210에 휠 하면 AMG 모노블록이지 했는데 요즘 AMG휠도 궁합이 잘 맞네요!
카하 실내만 깨끗해져도 리프레쉬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군요~하체 점검도 같이 해주시니 짱짱한 맛에 타고 다니실만 하겠습니다 ㅎㅎㅎ
편안함 만큼은 벤츠를 따라올차가 없죠~~

벤쿠버에서 타고 다니던 친구 어머니 차가 2001년식 E430 4matic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오던 날 충돌할 뻔한 상황을 너무도 쉽게 회피해주던게 생각나네요~ 복원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상큼해지는 좋은 글입니다.
역대 E-Class 중에서 가장 디자인 완성도가 높은 것은 W211 이라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차를 더 좋아합니다.
전체적인 프로파일이 더 낮고 차분하며 오소독스하면서도 남성적인 매력이 있지요.
이글을 보니 보*드* 에서 매물을 찾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군요. ㅎㅎ

복원기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차는 연식이나 마일리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애정을 가지고 잘 관리하느냐가 관건 인것 같습니다.
After 사진들 보고 안구 정화 하고 갑니다. ^^
구형 차는 오너의 꾸준한 관리로 오랜 세월간 잘 보존될 때 보여지는 묵직하고 진득한 멋스러움이 매력이며
그러한 멋은 더 상급의 새 고급차로도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안 되어 꼬질꼬질하고 갤갤대면 순식간에 궁상맞은 행색이 되어버리는 양면성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화려한 스펙의 신차보다는 오래된 중고차를 사서 하나하나 손질하기를 좋아했었는데,
차 값이 싼 것도 있지만 세월을 이겨내어온 멋을 살리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신차를 뽑아서 그렇게 오래 타자면 어찌보면 강산이 변하고 나이도 들어야 할텐데,
중고차는 정성껏 손질만 잘 해도 그 긴 세월을 짧은 시간 안에 수리비 정도로 짧은 손에 넣을 수 있다는게
매력적이었습니다. 마치 내가 그 시간동안 함께하기나 한 것 같은 착각에 빠른 시간에 정이 들기도 하고요.
상태가 좋지 않은 국산 중고차를 고쳐 타다가 기약없이 적잖은 돈이 들어가서 포기했던게 아쉽습니다.
(차대 뒤틀림이나 언더바디의 광범위한 부식...)
신차는 확실히 나와 함께 한 시간만큼의 흔적만 묻어나는지라 좀처럼 정이 빨리 들지도 않고
중고차처럼 시간을 되돌려 사는 맛이 없는 건 아무래도 아쉽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모처럼 오랜 모델이 복원되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꼈습니다.
말끔해진 벤츠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힘차게 잘 달렸으면 좋겠습니다.
완전 새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