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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전에 타고 다니던 VW 벤토도 충분히 좋고 기사도 성실했으나,
그 렌트카 회사 사장이 초심을 잃은듯하여 조금 긴장하라는 의미로 다른 렌터카 회사로 갈아 탔습니다.
회사를 갈아타면서 같은 비용으로 같은 차를 타면 기존 회사의 텐션이 오르지 않을 것 같아서,
한 체급 위의 차인 토요타 코롤라.(VW 벤토보다 350만원 정도 비쌈)로 출고했습니다.
LED DRL, HID 램프, 후방센서 등은 하이 트림에만 있고, 오토에어컨, LCD 스테레오 정도가 있으니 중간 트림입니다.
현지 가격은 한화로 2000~2600만원 정도하는 아반테 급의 차인데....아반테보다는 넓습니다.
수동 6단기어의 변속감은...독일차 대비 헐렁하지만, 대신 클러치 다루기가 편하고 변속이 부드럽습니다.
걘적으로 일본차는 혼다의 수동 변속기가 좋았습니다.
북미사양의 코롤라도 같은 모델로 알고 있는데.....토요타는 하이브리드 빼고 계속 퇴보하는 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장점을 찾다면 트렁크가 넓고, 2열시트가 폴딩된다는 정도 입니다.
2열시트 각도 또한 한단계 뒤로 조정이 되고, 헤드룸이 여유있어서 중형차 이상의 공간이 나옵니다.
물론 승차감이 좋을 정도의 서스펜션은 아니고....쉽게 말해 싼티나는 느낌이 많습니다.
요즘은 주말에도 거의 운전을 잘 안하게 되는데,
VW 벤토보다 운전 재미가 현저히 못해서인지 뒷자리가 훨씬 더 편해서 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차를 보면서.....일본차와 국산차는 정말 카테고리가 겹치는데,
일본차들이 조금씩 퇴보하고, 국산차들은 늘 한단계씩 발전해서 몇몇 차종은 국산차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인도시장에서 현대가 M/S 2위로 토요타를 늘 앞서는데요, 사실 인도향 차들은 현대가 훨씬 좋습니다.

종영님 잘 지내시지요? 코롤라 뒷자석에서 executive 의 포스가 풍기네요. 인도에서 종종 소식 전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