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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차를 바꿀려고 하는데요..
와이프와 아이가 둘 (5살.3살)이고 장모님을 모시고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재 차량으로는 (현재 차량은 마르샤입니다)아무래도 이동이 힘들어서요..
작지만 3열 시트가 있는 차량을 원합니다. 그래서 리스트에 오른게 렉스턴 하고 xc90이네요.. 1500만원선에서 중고로 구하려고 합니다..
위 차량 외에도 괜찮은 차량이라던가.. 위차량의 장단점 등에 대한 고견을 듣고 선택하려 합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미리 감사 인사올립니다.
수리비 부담만 아니라면 XC90과 비교할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 렉스턴의 전복 안전성은 의구심이
들기도 하고... 고민이 됩니다.

렉스턴은 프레임바디로 구성되어 1열, 특히 2열 승차감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반드시 시승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국산 SUV중 그래도 승차감이 괜찮은게 베라크루즈입니다. (모하비도 프레임바디라 2열 승차감은 좌절입니다)
동승하면 롤링피칭이 너무 커서 힘듭니다.
운전할때도 심하게 느껴지더군요.
Xc90 1500만원짜리면 황민혁님 말씀처럼 1년만에 차값 가까이 기본 수리 들어 가면서 연 주행 거리도 있어서 유지비는 꾸준히 들어가겠네요.
아주 상태 좋은 차를 골랐을 경우에 그정도라고 생각 하시면 될겁니다.

xc90 3열은 모하비나 베라크루즈의 그것과는 넘사벽입니다.
쿠션이 얇아서 그렇지 굉장히 편하고 또한 독립 좌석이라 양쪽으로 팔걸이가 있어
165까지는 탈만 할 겁니다.ㅎㅎ
그리고 2열 가운데 자리를 앞으로 밀면 그럭저럭 레그룸도 나옵니다.
d5는 2009년식까지 5인승이라 잘 보고 사세요.
t6의 gm4단 미션이 좀 트러블이 있습니다. 2.5t는 아이신 5단 미션이라 내구성이 쓸만합니다.
뭐 3.2나 v8 4.4도 내구성이 괜찮습니다.
1년에 100만원 정도만 메인터넌스 비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완벽한 컨디션만 유지 안 하신다면 스트레스 안 받고 탈 수 있어요.

약간 출렁이는듯한 승차감도 괜찮으시다면, 베라크루즈 정말 좋더군요.
그런데 차가 좀 높아서 어르신 중에는 승하차를 부담스러워 하시는
경우도 혹시 있을지 모르겠네요.
정말정말 공교롭게도 제가 어제 XC90 영상을 찾아보다가
유튜브에서 독일 모터비전에서 그 많은 SUV들 중 딱! 그 두 차를 놓고 비교/리뷰하는 것을 봤습니다.

http://www.iihs.org/iihs/ratings/vehicle/v/volvo/xc90-4-door-suv
단, 유지의 용이성에서는 오래된 수입 SUV, 그것도 인기 모델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저 역시 걱정이 됩니다.
요즘 저도 중고 SUV를 한 대 들일까 고민하고 있는 입장에서 댓글들을 통해 많이 배웠습니다. :) 제 생각은 아래와 같습니다.
베라크루즈: 사골 SUV를 이 돈 주고 사기가 좀 아깝지만, 현대차의 공간뽑기, 좀 쳐져도 그래도 괜찮은 옵션들, 모노코크라 2-3열 승차감도 괜찮고.... 현대차인 것이 최대 단점.
모하비: 베라보다는 좀 나은데, 문제는 프레임바디. 그래서 2-3열 승차감이 안 좋고, 가족과 함께 타야 하니 주저하게 됨.
ML: 좋은데 비쌈.
X5: 좋은데 비쌈.
Q5: 좋은데 비싸고 좀 작고 오래됨.
투아렉: 좋은데 비쌈(위 독일3사보다는 조금 싸지만..)
XC90: 안전의 볼보, 그런데 최근 연식되어야 BLIS만 겨우 추가, City Safety는 없음.
뭘 결정해야 할지 저도 모르겠어요. @.@)
출고 가격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모델간 비교인데, 의미가 있나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같은 주행거리이면 중고가는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중고 수입차 유지비는 사실 아무도 모르는거라. 결정이 어려운 부분이네요. 차만 놓고 보면 당연히 비싼 xc90이 우월하겠지요.
xc90 디자인은 좀 올드하지만 차는 진짜 좋은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1500만원 예산이면 인수 후 어느정도 메인터넌스 비용을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차값 + 1000만원 생각하시면 마음이 편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