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그러함에도 감성이나 품질의 기대감에 수입차의 문을 두드리게 되는데, 일반적인 소비자 수준에서 생각해보면 일본메이커들의 차량이 가장 현실적일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S클래스 타보면 정말 좋습니다. 넉넉한 파워로 스트레스없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고 엄청난 강성덕분인지 불쾌한 진동따위는 알아서 필터링해버리면서, 그야 말로 도로위의 요트 라는 수식어가 이 차를 위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윈도우모터 관련 수리비가 천만원이 넘어갑니다... 부품 주문하고 한달이 넘어서야 수리를 마쳤는데 조수석 전동시트도 갑자기 저절로 움직이면서 오작동이 시작되더니 유압댐핑쪽에도 손볼일이 생깁니다...
내가 차를 타는게 아니라 차가 나를 올라타는 듯한 느낌입니다.
일본차의 경우 내구성이 좋아 도시와의 이동거리가 긴 미국시장에서 심리적안정감과 안전을 보장해주어 판매율에서 그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보통,
토요타(렉서스) > 혼다(어코드) > 이외 닛산, 마쯔다 등등..
판매순위를 보여주던데 내구순도 이와 같다고 볼 수 있나요?
2.
토요타-렉서스 혹은 닛산-인피니티 처럼 디비전 관계에서도 내구성 차이를 보여주는지요?
0. 이유..라 확실한 이유는 못되지만, 일단 일본인 특유의 꼼꼼함, 그리고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신기술에 대한 접근 등이 아닐까요.
1. 토요타=혼다 > 그외(마쯔다>=닛산)
의 내구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구성 관련하여 신뢰할만한 자료는 일단 가장 많이 팔리는 미국에서 나오는 JD파워, 컨슈머 리포트 등이 있고
그리고 기타 독일이나 영국쪽의 자료들이 있습니다. 자료를 보면, 나라별로 내구성 순위가 차이가 나는데,
자국 메이커들의 순위가 좀 더 높은 경향이 있는거 같네요.
그래봤자 토요타, 혼다는 언제나 상위권이지만.
2. 토요타-렉서스 같은 디비전관계에서도 내구성 차이는 있습니다. 보통 렉서스가 도요타보다 더 좋더라고요.
아무래도 고급 부품의 사용 혹은 조립자의 숙련도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차는 부품을 고정하기 위한 필수적인 브라켓 2개만 장착한다고 했을때
독일차는 안정성을 위해서 2개를 더 장착한다 라고 비교를 하더라구요
그 안정성이나 편의성 등 부분에서 장점이 있지만 내구성엔 쥐약이라는게...
개인적으론 독일차들의 경우 유독 고무 부싱이나 가스켓류와
전자장비의 잔고장이 많아서 보유하자니 거부감이 많이 들더라구요
자동차 전장품 설계하는 일을 하고있지만 저는 전자장비가 최대한 적게들어간 차를 좋아합니다 ㅎ
전자장비라고는 ECU와 창문 그리고 백미러조정.문여는 리모콘외에는 없네요.
오토에어컨.오토와이퍼.ECM미러.어라운드뷰. 전부 없고 심지어 드라이빙 스쿨의 영향으로 NON ABS까지입니다.
기계적인걸 빼면 고장날께 없네요.

설계 사상이 다르니까요.
내구성과 정비비용까지 고려해서 만드는 자동차와
오로지 성능만을 생각해 트렁크공간 승객공간 희생해가며 파워트레인 배치를 우선순위에 두고
제성능을 다할때까지만 고려한 부품들과 업계에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필드테스트 겸 양산화 해 내놓는차들과
부품단가 정비시간과 난이도 결과적으로 정비비용까지 크게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렉서스는 독일차들을 많이 흉내내지만 그 가운데서도 설계에 있어서 만큼 일본인들 스스로 고객에게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제품을 만든다라는 제품철학이 참 마음에 듭니다.
반면 현대는 독일차들 흉내는 내긴내는데 렉서스와 같은 철학은 없는 것 같아 좀 방황하는게 아닌가 싶구요
현대스스로 우리는 퍼블릭이지만 프리미엄브랜드라 생각하고 차를 만든다고 하던데 동감은 가지만 좀더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은 부족하지 않나싶습니다.
이미 많이 말씀하셨지만.. 흔히말하는 독일차와 일본차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것 같습니다.
독일차의 경우 운전자의 편의와 차의 성능 위주로 계발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신기술 적용이 빠르네요.
반면 일본차의 경우 오랜 시간동안 검증된 기술 위주로 적용시키고, 내구성과 품질 위주로 계발하는것 같네요.
개인적 생각이지만 북미내에서 내구도 순은 도요타/혼다 >= 스바루 >> 마즈다/니싼 >> 스즈키/미쓰비시 인것 같고... 고급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간의 차이는 옵션 차이일 뿐이지 내구도 차이는 없는것 같습니다.
독일이라고 품질을 등한시 하는것은 아니겠지만 일본 전체적으로 그러합니다.

제가 미국에서 느꼈던 일본3사 내구성은 도요타>=혼다>닛산 입니다.
JD파워 통계를 보면 도요타 공장에서 렉서스가 생산되지만, 품질은 렉서스가 더 좋습니다.
렉서스 브랜드는 품질관리를 위해서 도요타 차보다 한두가지 공정과 까다로운 점검 과정이
추가된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고요.
서울에서 20년 넘게 수입차만 보고 있는 정비사님과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도요타 차들
보면 확실히 다른 차들보다 고장 안나게 만들어져 있는게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북미형 3세대 캠리 3.0을 7년, 13만킬로 타면서 겪었던 고장이라고는
히터 써모스캣 고착 딱 한번인걸 미루어 보면 알것 같은게, 7년 동안 고장수리비로 50불 쓴게 전부였으니까요.
햐... 윈도우 모터가 천만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