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이번에 인테이크파이프를 롱 타입으로 교체를하고, 왠지 모르게 차가 안나간다는 느낌을 받아서,
이것저것 측정중에 공연비를 측정해보았습니다.(토크프로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아이들시나 저속주행시 80km 이하 에서 14.6:1 정도로 유지하려고 하는듯한데...
RPM 3500정도를 기점으로 13.5 정도로 농후해지더군요, RPM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농후해집니다.
최대출력은 5300 정도에서 나옵니다.
VQ37 엔진이 3500정도에서 VVEL 작동하는듯 한데(배기소리가 달라집니다)
이것때문인지. 아님 제조사에서 최대출력을 얻기위해서 이렇게 셋팅한것인지?
맵을 하면서 이렇게 변경된것인지... 알수가 없네요
순정상태에서 측정을 해보지 못해서 비교도 할수 없구요 ,, 고수님들께 어쭙습니다.
현재 맵 + 배기 + 흡기 되어 있습니다...
궁금증을 풀어주세요~

지식이 일천하여 레이싱카의 경우는 모르겠고 양산차의 경우 고회전으로 갈수록 농후해지는 이유는 출력 때문이 아니라 연료를 통한 냉각(아마 기화열을 통한 냉각이겠죠?)을 위함이라 알고 있습니다.
실제 가솔린 엔진의 이론 공연비는 14.7:1이고 이 수치를 벗어나 농후해질 수록 출력과 연비는 떨어집니다.
'연소'라는 과정을 생각 해 보면요, 연소를 위해선 산소와 연료가 필요하니까요. 연료만 많고 공기가 적으면 오히려 폭발력은 떨어지죠. 다만 냉각 효과가 있어서 내구성에는 더 좋구요.
이걸 마진이라고 보시면 될텐데 이 마진을 끌어내는 튠이 매핑(순정보다 희박하게)이겠죠. 내구성과 출력의 등가교환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냉각계통 문제를 보완하면 도움이 되는 면이 없지는 않겠으나,
결론적으로 연소실 내부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건 연료를 농후하게(rich)쏴주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죠.
희박(lean)한 연소 조건으로 연소실 온도가 올라가고, 그로인해 노킹이 발생.... 고rpm노킹은 단 한방으로도 엔진을 작살내버릴 수 있습니다.
희박(lean)이라 함은 공기:연료의 비율에서 앞쪽의 공기 비율이 높아질 경우 희박 연소가 되겠죠.
추가적으로, 김원일 님 말씀대로 이론공연비 14.7:1은 에미션 개선에 가지는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완전연소가 이루어지는 공기와 연료의 비율이구요.
실제 출력은 그보다 약간 농후한 지점에서 잘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진부하에 따라서 가속시에는 공연비는 12대로도 떨어지기도 하고요...
풀악셀(WOT)에서 약간은 농후한편이 정상적인 세팅이더군요. 메이커 튠이라 하더라도.
차가 안나가는건 롱흡기로 바뀌면서 흡기필터같은 다른 부속이 바뀌진 않았나요?
롱흡기로 바뀌면서 공기 들어오는(ram air) 성격이 지금 세팅과 부조화가 발생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흡기하게되면 압력손실에의한 유동손실이 줄어들어 잘못말하신부분처럼 순간적으로 린해지기도합니다.
대게 배기온도에 의해서도 리치해지기도합니다...

1. 흡기 파이프가 길어지면 저중속 토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떨어집니다. 배기도 같이 바꾸셨다니 흡기 튜닝 효과가 달라져 저중속토크가 떨어진 것 같습니다.
2. 공연비는 문제 없어보입니다. 요즘 NA 양산 차들의 WOT 공연비가 RPM이 높아질수록 낮아지는건 배기온을 낮춰 촉매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터보차들은 터빈을 보호하기 위해서이고요. 21세기 차들은 굳이 냉각이나 내구성때문에 공연비를 농후하게 가져가지는 않습니다.
3. 가솔린의 경우 이론 공연비보다 조금 농후한 공연비 12.5~13.0 정도에서 연소 속도가 가장 빨라 토크가 제일 잘나옵니다. 옥탄가 및 노킹 특성에 따라 조금 달라질수는 있기 때문에 어느 차, 어느 엔진에서는 공연비를 조금 농후하게 했을 때 토크가 잘나올수도 있고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4. 순간적으로 공연비가 린/리치해지는 것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다이노 결과를 보면 공연비가 농후하게 주욱 가는 것 같지만 high frequency로 찍어보면 이미 정상 상태에서도 린/리치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아이고 죄송합니다. 제가 반대로 적었습니다. 알고 계신 것처럼 인테이크가 길어지면 일반적으로 저중속 토크가 좋아집니다. 다만 길이에 따라 흡기 튜닝 효과가 달라져 특정 구간에서 토크가 오히려 떨어지기도 합니다. 배기가 달라져도 저중속이 영향을 많이 받고요. 일반적으로는 좋아지는 것이 맞는데 요즘 차들은 순정 상태에서 토크 함몰 구간 없이 인테이크 길이를 잘 튜닝해 놓은 경우가 많아서 롱인테이크+배기가 역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속 구간은 길이가 짧아지면 보통 좋아집니다^^ (저중속 구간과 달리 길이에 따라 토크 함몰 구간이 갑자기 생기거나 할 확률이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