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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여차저차 하다가
2004년식 E46 320i를 입양하게 됐습니다.
매물등록된지 24시간도 채 고민하지않고 바로 계약하고
데려오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주행거리때문이었죠
주행거리만큼이나 차량의 상태는 정말 신차에 가까웠습니다
자그마치 10,200km...
무덤까지 가져가자고 마음먹게된 세컨인듯 세컨아닌...
박물관에서 꺼내온 듯한 2004년식 E46 320i 입니다.
뒤에는 하루아침에 찬밥신세가 된 스포티지...
캠핑갈때 예뻐해줄게...




바로 이거야!
3시리즈중에 이게 제일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않보이더라구요.
주행거리도 그렇지만 이렇게 깔끔할수가.
이런 매물이 2015년도에 있다는게 신기하지만 관련된 히스토리도 궁금하네요. 왜 저렇게 오랜 시간동안 달리지 못하고 서 있기만 했는지..^^ 새로운 이야기 기대해봅니다.
상사사장님께 들은바로는 이전 차주분께서 차를 3대를 보유하고 계셨는데, 사모님께 이녀석을 사주셨지만
사모님도 급할때가 아니면 거의 차를 쓰지않으셨다고 하네요, (새차를 사자니 차를 타지도 않아서...)
정비내역도 알순없지만, 세월탓인건지 타이어도 가장 저렴한 컴포트 타이어로 바꿔놓으셨더라구요, 그걸보니까 완전 방치된 차는 아니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차주분이 소모품관리를 해주신듯)
그렇게 11년동안 엄청난 보존상태를 유지할수 있었던건 개인 주차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차를 가져오면서 구간구간 스포츠모드로 주행을 했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엄청난 매물이네요. 박물관이나 기타 소장용을 제외하고 일반 매물로는 거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키로수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런 매물이라면 무조건 잡아와야지요. 대단합니다. 나중에 차차 관련된 히스토리도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내 상태도 궁금하고요 ^^
키로수도 상태도 색상도 모두 최고입니다.
E46은 정말 BMW 디자인의 꽃인거 같습니다.
어디서 저런 매물들이 나오는지..

저역시 지난 5월초에 2007년식 hd 디젤 수동 8천키로 신차같은 중고차(80대 노인이 신차출고 후 지하주차장에다 모셔놨던..^^) 업어와서 현재 1만3천키로대 운행 중입니다.
실내뿐만 아니라 외장도 신차급이라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연비도 막 쌔려밟아도 16키로 이상 나오고.. 소장중인 3대 중 가장 느리다는..ㅜㅜ
여튼 천년기념 문화재급 차량 입양을 축하드립니다.
스포알과의 조합도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