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SM5입니다.

14만km가 되도록 정비기록에 브레이크액 교체 내역이 없어서 이번에 교체했습니다만, 100% 시내 초단거리 주행에다가 엔진브레이크 위주로 사용해서 그런지 제동성능에 별 불만이 없었습니다. (+제가 둔합니다-_-;;;)

구글링을 해보니 수분이 많이 포함된 브레이크액은 열받은 상태에서 급정거를 하면 베이퍼록이 발생해서 위험하다고 하던데, 이제까지 제동에 별 문제를 못느낀 건, 베이퍼록이 생길 정도의 조건(고속&급정거)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요?

(브레이크액의 수분흡수에 따른 내부 부식은 더더욱 알 도리가 없지만요.)


바꿔 말하면, 고속도로 주행+급정거 조건이 아니라면 차량 매뉴얼상의 브레이크액 교체주기는 너무 짧은걸까요?


PS. 이 차의 전주인은 차에 전혀 관심없이 정식 르삼센터만 다녔기에 센터 정비기록 이외의 정비는 없습니다. 즉, 다른 곳에서 브레이크액을 교체한 적이 없습니다.

엔진오일도 꼬박꼬박 교체하는 등 센터에서 하라는 건 당연히 군말없이 다 해왔고요.

그런데, 센터에서 14만km가 되도록 브레이크액 교체를 권하지 않았다는 게 너무 이상하더군요.


글이 너무 장황했습니다.

궁금한 것을 정리하면...


1. 일상적인 주행에서 브레이크액의 교환주기는 매뉴얼이 적절한지.

2. 정식 센터에서, 14만km 주행동안 브레이크액 교환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