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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팅하며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고 있는 유령 회원 입니다.
저는 지금 초기형 엘리사(04년식)을 타고 있는데요
외관은 여기저기 긁혀서 그저그런 양카 처럼 생겼지만
입양한후 1년 3개월 정도의 긴 시간과 차값이상의 수리비를 들여서
공도에서는 아무 불만 없이 운행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륜 로어암, 서스펜션 전체,스텝바링크 , 디스크및 패드, 클러치 , 라디에이터, 드라이브샤프트 양쪽, 등등)
순정 상태를 좋아하는지라 전체 순정 상태에 휠타이어만 KSF 아반떼 공식(핸즈 17인치 7.5J +RS3)으로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막상 서킷에서 차량을 운행해보니 텔레스코픽이 안되는 핸들과 쿠페 치고는 높은 시트 포지션 때문에
헬멧이 머리에 닿고 등받이를 살짝 눕히면 핸들 포지션이 또 안나오구요 ㅠㅠ
게다가 초기형은 디스크도 11인치라 서킷 한두바퀴 돌고나면 쿨링이 필요했었습니다.
이래저래 버킷 시트 달고 브레이크 튜닝하고 하면 못해도 백만원 이상을 들어갈 것 같은데
이녀석을 계속 데리고 가야할지 고민 중입니다.
알게 모르게 외산 부품이 좀 들어가서 엔진이나 미션쪽에 트러블 있으면 큰 돈 들어간다는 소문도 있구요 ㅠ
연식이 좀 덜 있는 후륜 구동차로 넘어가야하나 고민중입니다...
고정식은 헬멧써도 공간여유가 있더군요. . ,브레이크도 마찬가지로 순정그대로쓰고 데피고정도만 써줘도 크게불편함없이 타더군요
투카 시트포지션 자체는 낮은편 아닌가요? 천장을 쓸때없이 낮춰논 듯해요... 젠쿱탈땐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투카로 오니 천장이 생각보다 많이 낮더라구요...
엘리사는 클투에서 자유게시판보시면 순정 시트 다운브라켓 판매중입니다 아마 그걸 사용하시면 간섭없을거구요
아니라면 사제 버킷시트에 핸들 허브스페이스를 사용하셔서 땡기시는 방법도있네요 너무 길면 타고내리기 힘드니
퀵릴리즈를 같이하시는것도 좋은 방법일듯하네요
그리고 저는 투스카니브레이크는 고출력 터보차량아니면 xg 3.0캘피퍼와 엘리타공 그리고 데피고 s패드급정도 사용하면 충분합니다 공도용 엘리사도 에스패드급 조합이고 경기차량으로 가지고있는 투카도 알패드하나만 다르고 동일합니다 ^^...
하나더 어느차량을 가셔서 서킷을 타셔도 초기투자가 들어가야하기에 비슷할겁니다 ^^....

전 써킷 한번 가보고 식겁해서 요즘 쉬고 있습니다 ;;
담에 오프에서 함 뵈어요~
엘리사의 가장 큰 문제는 엄청난 프론트헤비, 느슨한 스티어링 기어비입니다.
이런 부분을 조율(?)해보는 게 진짜 튜닝이 아닐까요? ㅎ
키가 어느정도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투카 시트 자체가 포지션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어정쩡한 버킷 잘 못 하시면 시트포지션 낮아지는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제가 한 때 투카 탈 때 그랬는데 버킷하고도 헬멧을 못 썼습니다.
결국 사이드서포트도 버리고 브라켓에 용접하는 걸로 겨우 맞춘 기억이 나네요.
브라켓도 최대한 높이를 낮추었구요.
제 키가 180 초반으로 그리 큰 키가 아닌데도 선루프 있으니 헬멧 쓰려면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버킷시트 하시려면 정말 고민 많이 하셔서 이것저것 알아보셔야지 안 그럼
저처럼 엄청난 삽질을 하실지도 모릅니다^^;

엘리사 정리한지 이제 6개월에 접어 드네요.
저는 키가 187입니다.
순정 시트로도 충분히 홀딩은 잘 되어서 와인딩 주행에서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는데,
서킷에 들어가려고 하니 헬멧 착용 시 운전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고정식 버킷시트,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레일을 날려버리고 제 포지션에 맞춰서
아예 고정식 시트로 만들어서 장착 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조금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산 차종 중에 엘리사만한 차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정리하고 후회 많이 했습니다. ^^

01년식 엘리사를 소유하고있는 저 역시 구입초기부터 동일한 문제로 많이 고민하고 알아보았으나.... 시트는 순정을 유지하자면 답이 없고....(근데 시트 자체는 참 마음에 듭니다 ㅎㅎ) 텔레스코픽 문제는 풀마이너스 핸들 장착하는것으로 어느정도는 해소 되더군요. ( 물론 에어백을 포기해야합니다. ㅠ.ㅠ)
현재 다른 차량을 들여서 한달에 한두번밖에 못몰고 있는데도... 가끔 운전할때의 그 재미 때문에 정리하지도 못하고 끌어안고 삽니다.
저도 조만간 조금 큰 금액의 전체적인 오버홀 정비를 생각중이긴한데... 여기서 돈을 더 들여야하나 적당히 타협하고 유지만 해야하나.. 고민이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