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잠시 들른 히로시마(마즈다 본사가 있지요)에서 지나가면서 구경한 차들에 대한 간략한 느낌입니다.

일본은 아무래도 우리보다 자동차 관련은 다양성이 높아서. 구경할게 많습니다.


공항에서 주로 대기중인 택시는 우리로 치면 거의 스텔라급의 년식을 자랑하는 오래된 도요타 모델들입니다.

모델명 Comport, 뒷유리 닭다리 구조입니다. 저래뵈도 승객석 문은 벌컥! 하고 자동으로 열립니다만.

요즘 고급차의 소프트 클로징 느낌은 전혀 아니고. 정말 사람이 열고 닫는것처럼 벌컥 열리고 철컥 닫힙니다.

프트 클로징보다 어찌보면 더 신기한 기술. 탔었던 모든 택시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택시는 LPG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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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의 도시답게 히로시마역 역내에 마즈다 로드스터(mx 5, 미아타 등등 이름 많죠)의 4세대 모델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월 500대 정도 판매 예상했었다가 10배인 5000대 주문이 들어와서 아주 바쁘다고 들었습니다. 70%가 사진의 컬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고급 옵션 사양도 많이 팔렸다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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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가격표입니다. 국내에 들여온다면 4000만원대 정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좌핸들이 수입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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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다른 회원께서도 자동차 프로그램에 대해서 게시물을 올려주셨는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다양한 자동차 관련 프로를 방영하고 있었습니다. 영국 프로그램이 많긴 했고, 볼거리가 많았네요. 올드카 문화가 확실히 발달한 나라답습니다. 적당한 시청률이 나오니 저런 프로도 방영을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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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마즈다 쇼룸에 전시된 로드스터에 착석해보고 손으로 만져본 느낌만 전해드립니다.

쇼룸에 전시된 로드스터의 컬러 역시 가장 많이 판매된 그 색상이고요.

구형 모델들과 달리 겉으로 보기에는 고급진 느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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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기는 로터리 타입인데, 조작감이 가벼워서 그냥 저냥입니다. 저 부품들은 마즈다 소형차 공용 부품입니다.

수동 기어의 체결감은 지금 타고 있는 국산 소형차와는 다릅니다. 철컥 철컥 기계적인 사운드가 외부로 들릴 정도로

기계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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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멋을 부렸어도 좋았을 앰블럼. 좀 밋밋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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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낮지만 시트 포지션도 매우 낮습니다. 시트 높이 조절은 운전석 허벅지 부분만 돌돌이 레버로 됩니다. 가장 낮추게 되면 실내 매트에서 허벅지까지 높이가 한뼘이 채 안됩니다. 20cm 미만이라는 말이지요. 가장 높이면 그보다 3~4cm정도는 올라가는것 같습니다. 조수석은 그런 조절 기능 없이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만 됩니다. 물론 그 폭은 아주 미미합니다. 차가 낮다보니 타고 내릴때 사이드 스텝에 흠집 잘 생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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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및 브레이크, 가속 페달입니다. 생각보다 공간이 매우 비좁습니다. 발이 크거나 덩치큰 사람들이 편하게 조작하기에는 좀 좁아보이기도 하고요. 175인 제 신장에도 타이트한 공간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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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오른쪽 좁은 공간에 스타트 버튼 및 여러 첨단 기능들을 조절하는 버튼들이 빼곡히 들어가 있습니다. 역시 마즈다 소형 및 준중형차 공용 부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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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m 게이지가 가운데 위치하고 우측으로 속도계입니다. 최고 속도는 200까지 표시.

핸들에도 멀티 펑션 스위치들이 그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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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게 위치한 헤드램프에는 DRL 기능과 로우/하이빔 기능 그리고 벌브 타입 방향 지시등.

범퍼 아래에 안개등이 위치한 모델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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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모델에는 그런 기능은 안보이고요. 저 구멍도 일단은 막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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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터 옆에는 하얀색의 데미오가 있습니다. 데미오도 옵션이 만만치 않네요. 왠만한 준대형급 안전 장비는 모두 장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럽 시장이 주력인 마즈다가 안전 관련해서 투자를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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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룸에 있는 차들중에서 가장 전진 배치되어 있고 역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모델도 물론 로드스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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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은 특별난게 없습니다. 정말 의자만 있습니다. 공간이 없어서 글로브 박스도 없으니. 수납 공간이 적긴 하더라고요. 컵홀더도 있긴 한데 꺼내는 방법을 몰라서 그냥 보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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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측면 포켓에는 핸드폰을 두면 적당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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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없는데 실내 리어뷰 미러도 마즈다 소형차 공용 부품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미러가 엄청 컸습니다.

별도의 광폭 미러 장착할 필요가 없어보일 정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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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보다 저 단단하게 생긴 기어봉은 자꾸 만지게 되는 차입니다.

아! 핸들은 틸트 기능만 있습니다. 텔레스코픽 기능은 없었습니다. 옵션 사양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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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다 기술 소개 영상을 보면 고출력보다는 경량을 통한 효율 및 운전 재미 증가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4세대 로드스터도 기본 사양의 공차 무게가 990kg으로 알고 있습니다. 엔진은 1.5 휘발유 Na 사양.


이동중에 발견한 깔끔한 3시리즈. 전반적으로 일본차들은 깨끗합니다. 우리보다 공기도 맑아서 그런지 비가 내려도 오염이 되는 차들도 거의 없고요, 도로도 매우 깨끗. 그리고 외관 상태가 별로인 차들이 거의 없습니다. 차량 관리를 다들 어떻게 하는지...물론 셀프 세차장같은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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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또 디스커버리 채널입니다. 이번에는 미국쪽 방송같은데. 창고에 숨겨진 올드카 찾아내서 복원하는 프로같습니다. 람보르기니 미우라가 창고에서 몇년째 방치가 되어 있는 매물을 발견하고 흥분한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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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영국 방송입니다. 역시 중고차를 구입해서 적당히 손봐서 다시 판매하는 프로그램.

영국이다보니 별의별 차가 다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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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쪼그련 앉은 사람이 미캐닉입니다. 간단히 손을 볼 부분들은 대부분 저 양반이 손을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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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랜드로버 디펜더 3인승 판넬밴을 약 3000파운드에 사와서 외장 및 수리해서 6000파운드에 판매한 에피소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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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하이캠을 올려서 약간 출력을 보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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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넬 부분은 잘라버리고 창문을 삽입하고(구변 필요없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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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도색까지 해서 원래의 파란색 차가 아래와 같이 변신. 아. 휠과 타이어도 중고로 교체.

약간은 띵띵한 진행자가 주로 중고 거래를 하는데 영국도 주요 네고 포인트는 이거더군요.


'현금으로 지금 바로 결재 할께요. 얼마까지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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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히로시마 거리에서 구경한 차들입니다. 유럽 분위기가 강하죠..왜건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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