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한동안 눈팅만 하다가 생존신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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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차량인 220d와 세컨인 카이맨 gts입니다. 무채색 투성이인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랄한 자태를 뽑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엠은 파랑색을 가장 선호합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저의 비엠은 파랑색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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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녹색을 좋아합니다. 997 전기형 gt3 rs의 빛바랜 녹색을 찾았으나 카이맨은 녹색이 없더군요. 그래서 차선으로 개나리 노랑색을 선택했습니다. 한시대를 주름잡았던 Ruf사의 옐로우 버드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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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d M팩입니다. 장점은 연비, 핸들링, 코너링 입니다. 큰차를 싫어하기에 220이 나왔을때 무언가에 홀린듯이 바로 구매해 버렷습니다. e46 3시리즈와 동일한 전장, 전폭에 비엠 새차 특유의 섀시 강성은 너무나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타다 보니 실키식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비엠 디젤은 타 독일메이커 디젤대비 엔진 회전이 매끄러워 그나마 감성적인 면도 조금은 보상이 되는것 같습니다. 굳이 단점을 하나 들자면 조용한 저녁 공회전시에 고요함을 깨는 딸딸거림 일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스포츠 드라이빙을 하신다면 비엠은 엠팩이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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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3나 C63과 가장 큰 차이이자 카이맨의 최대 장점은 경량화 입니다. 400마력 오바 c세그먼트 차들과 카이맨은 대략 제로백 4초 중반으로 숫자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실제 달려보면 카이맨이 더 빠릅니다. 무거운 중량을 400마력 넘는 힘으로 움직이는 것과 가벼운 중량을 300마력 중반으로 움직이는 것의 nimbleness 차이인것 같습니다. 직발에서 카이맨의 최대 장점은 바로 재가속 인것 같습니다. 엔진과 등짝이 불과 15센티에 불과해 고알피엠을 사용할때 박서 NA의 진동과 소리를 느끼며 조작한다는 것 또한 빠뜨릴 수 없는 매력이지만 부작용으로 단거리 운행시에도 엔진열로 인하여 실내가 매우 덥습니다.


이상 눈팅회원의 허접한 시승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더운 여름 회원님들 모두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