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과속 단속은 기본적으로 한국과 동일한 방식입니다만, 

벌금이 엄청 쎕니다 ㅠㅠ 

제 지인은 얼마전에 고속도로에서 200키로로 달리다 찍혔는데, 벌금이 무려 8만엔이 나왔다고 합니다;;

1. 고정식단속카메라 - 고정적으로 설치된 단속 카메라입니다. 한국과 동일하게 도로 상단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도로는 규정속도에서 10~15km오버, 고속도로는 40키로를 오버하게 되면 찍힌다고 합니다만 누구도 명확하게 알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제한속도 80키로 고속도로에서는 빨리 달리는 차들이 카메라가 있어도 120km까지는 달리더군요.

2. 이동식단속카메라 - 경찰이 직접 설치한 이동식 단속 카메라입니다만, 실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3. 경찰 직접 단속 - 경찰차 또는 경찰오토바이로 직접 단속하는 경우입니다. 빠르게 달리는 차량을 추적해서 단속하는 형태입니다.

4. 언더커버 단속 - 일반차량으로 위장해 같이 달리다 과속하는 차량을 단속하는 형태입니다. 예전에는 도요타나 닛산의 중형 세단이 주류를 이뤘다고 하나 최근에는 수입차, 올드카 등등 다양한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구분하는 방법은 언더커버 차량이라도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헬멧을 쓴 경찰관이 탑승하고 있으므로 언더커버로 의심되는 차량이 주위에 있다면 운전석을 확인해보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앞유리와 앞좌석 선팅이 불법이기 때문에 의외로(?) 확인이 쉽습니다 ㅎㅎ)

고정식 단속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규정속도를 넘기면 모두 단속 대상이 됩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일본차가 어찌보면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데,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ㅎ

일본 자동차 시장은 말씀하신 대로 준중형-대형 사이즈 세단시장과 SUV가 가장 적게 팔리는 시장입니다.

대표적인 준중형 모델(시빅, 코롤라 등)들이 다 일본에서 이제 단종되었을 정도니까요.

일본에는 경차가 많은 반면, 의외로 덩치가 큰 차량들이 인기가 많습니다. 가족용 차량으로 미니밴이나 대형 웨건 차량들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앗, 태율님 안녕하세요.

테드에도 활동하고 계셨군요^^

요즘 147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우와~결과물이 기대됩니다^^

147도 미케닉도 ㅎㅎ

일본에 오래 계셨군요^^
전 일본에 오기 전에도 계속 차량으로 일본 여행을 다녔었고,
지금은 나고야에 반년, 교토에 반년째 살고 있습니다.
차량으로는 군마부터 큐슈까지의 지역은 거의 대부분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아마 일년 동안 쌓은 마일리지가 일반적인 일본인 한사람이 평생 다닐 마일리지보다 많을거 같습니다-_-;;)
아무래도 대도시(도쿄,오사카)보다는 지방 도시의 관점이 더 많이 반영되어있긴 합니다.

요 몇년간 일본의 올드카들이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서 일본 카 매니아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라고 합니다.

미국으로도 많이 가져가나보군요.

배기가스 검사는 그렇게 까다로운 레벨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튜닝 관련 부품 수급은 아무래도 국내보다는 훨씬 수월한것 같습니다. 일단 규모가 큰 매장도 많고, 중고 부품 수급도 국내보다는 수월한것 같고요. 일본에서 부품 수입해서 차량유지하는 분들도 국내에 꽤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지방 도시(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를 다녔는데. 갈때마다 놀라는건. 도로 포장 상태입니다. 정확히는 한국과는 아스팔트 등급이나 그레이드가 다른것 같습니다. 혹은 도로 공사 기술의 차이. 일단 포트홀은 본적이 없고, 포장 도로의 평탄도나 포장 상태는 사실 비교가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주행중 소음(노면 소음, 타이어 소음)이 이상하게 조용해서 아스팔트 표면을 자세히 관찰해봤는데, 한국 도로 아스팔트보다 입자가 더 굵은편입니다. 즉, 타이어와 접촉하는 면이 더 적다고 할까요. 그래서 더 조용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디젤차량이 드문것도 이유겠지만 평균적으로 도로에서 들리는 소음이 더 작습니다. 신호 대기를 위해서 악셀 off하면 도로위에 있는 차들이 모두 하이브리드차인가..싶을 정도로 타이어 구르는 소리만 작게 들리는 걸 보고 신기했던 적도 있습니다.

일본 여행, 출장 다니면서 좌핸들 차량은 10대 미만으로 본것 같은데 주로 다 유럽 브랜드차였네요.

튜닝 관련 부품 수급이 한국보다는 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무래도 많은 회사들이 일본 회사인 것도 있겠지요 ㅎㅎ

다만, 생각외로 내수용과 외수용 구분이 엄격해서 수입차 용으로 해외 전용 발매된 제품은 일본 내에서 구입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 부품들은 일본 사람들도 해외에서 역수입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한국과 다른 부분은 부품 입수에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니다;;

기본적으로 주문하면 1~2주 정도 걸린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_-;;

옥션에서의 거래로 볼 수 있는 단면은 지극히 일부분 뿐입니다.

주행 중 소음이 조용한 편인 것은 대부분의 차들이 연비 위주의 타이어(저마찰 타이어)를 사용하고, 운행 속도가 저속인 것도 한몫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좌핸들 스포츠카에 대한 선망은 이제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예전에 좌핸들 수입차가 부의 상징이던 시절이 있긴 했습니다만..

다만, 고급 수입차들은 출고시 좌핸들이나 우핸들을 선택할 수 있게 해 놓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우핸들 차(일본이나 영국차겠죠)는 우핸들로, 좌핸들 차(미국차나 독일차)는 좌핸들로 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자동차 매니아들이 꽤 존재합니다.

옥션의 경우는 전체 자동차 거래의 5%미만이라고 생각됩니다.

거의 일본에서 유일하게(?) 개인 거래가 가능한 창구이니만큼 일반적인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일본의 일반적인 시세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시세와 딜러 매입가의 중간 정도랄까요..(물론 일부 희소차의 경우는 옥션에만 출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품 조달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한국에 비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일단 정식 딜러나 대리점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대리점이나 딜러에서 주문이 가능합니다.

다만 전화 주문이나 인터넷 주문은 어렵고, 직접 차검증(등록증)을 들고 딜러를 방문해야 주문이 가능합니다.

만일 친한 정비소나 샵이 있다면 이쪽에 부탁을 해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자가 정비는 생각보다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비율상..물론 숫자만 본다면 한국보다는 많겠지요)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많고, 공간 상 자기 차고를 보유하지 않은 이상 자가 정비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인의 사고 방식 상, 맨션이나 계약 주차장에서의 자가 정비는 진짜 응급 정비가 아니고선 하지 않습니다.)

자가 정비를 하는 사람은 크게 두 부류인데, 자기 주택+차고(또는 주차 공간)을 가진 정비를 좋아하는 자동차 매니아 / 모든 돈을 자동차에 때려 붓는 젊은 매니아 층(조금이라도 공임을 아끼려는 20대 초반의)로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 매니아들은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고, 평균 연봉이 높은 일본 특성 상(즉, 30대만 되어도 연봉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전문샵의 정비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일본의 샵들은 부품을 들고와서 하는 정비를 받아주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최근 몇년간 불경기의 영향으로 부품을 외부반입하는 것을 받아주는 샵들도 꽤 생기긴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부품의 외부 반입을 받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 정비소 오너의 표현으로는 스시집에서 물고기 가져가면 스시를 만들어주지 않는 것과 같다 라고 하더군요;;

즉, 정비에 사용되는 부품까지 자기 책임하에 구매하고 정비를 진행합니다. 

외부 반입 부품으로 정비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부품의 문제인지 작업의 문제인지 책임 소재가 애매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일본인 특성상 문제 발생 소지를 없애버린단 느낌일까요..)

그래서 따로 부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옥션에서 부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가 정비를 하거나, 친한 샵이 있어서 공임만 주고 작업이 가능한 사람들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로 여건의 경우는, 의외로 도시를 제외하고는 큰 도로가 없는 편입니다.

대부분 1차선 도로가 대부분이며, 도로 폭 역시 좁은 편입니다.

노면은 전반적으로 좋은 편이나, 지자체의 자금 사정에 따라 노면 상태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나고야는 도로 상태가 안 좋기로 유명한 곳 중 하나입니다.

지방 도로의 경우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도로라면 어?일본에 이런 도로도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들도 존재합니다.

노면 보수는 대체로 파손된 부분만 보수하는 것이 아닌, 도로 전면을 새로 깔아버리는 방식으로 보수를 많이 합니다만,

역시 일부 지자체의 경우에는 한국과 비슷한 보수형태도 볼 수 있습니다 ㅎㅎ

교통법규는 굉장히 칼같이 지키는 편입니다만, 신호등이 많고 신호 주기가 짧은 일본의 특성 때문인지 파란불에서 빨간 불로 바뀌는 타이밍에는 그냥 지나가는 차들도 의외로 꽤 많습니다.

다만, 가끔 만나게 되는 오토바이 폭주족 무리들(?)도 외외로 정지선과 신호를 잘 지키고 과속을 하지 않더군요.

(근데 너무 시끄러워서 차라리 신호위반하고 과속하며 빨리 가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_-;;)

정체는 진짜 차량이 많다기보단 일본 특유의 느릿느릿 운행 덕분에 신호등 앞에서 더 정체가 심해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도심의 경우, 주차는 유료 주차장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도심에 나갈 때에는 차량 이용을 기피하게 됩니다;;

대신 필요에 의한 정차에는 상당히 관대한 편이긴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전에도 일본에서 운전을 많이 했었고, 한국에서도 우핸들 차량을 많이 소유해서인지

우핸들-좌핸들/우측통행-좌측통행에 따른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도 좌핸들 차량과 우핸들 차량을 모두 운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대체적으로 차량이 빠른 교통 수단이라는 인식이 없어서인지,

지방과 도시를 막론하고 차량을 빠르고 험하게 운행하는 경우를 보기 어려운 편입니다. 

나이가 많은 장-노년층 운전자들이 많은 것도 이유 중의 하나라 생각됩니다.

진짜로 수도고에서 수도고 배틀이나 완간 미드나잇처럼 달리다가 면허 바로 정지되고 어마어마한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복면경찰차라고 일반차처럼 위장하고 다니다가 과속하는 차량 보면 뒤쫒으며 위반 속도 체크하고, 어느 순간 갑자기 경광등 켜면서 차량 옆으로 세우라고 붙잡는 경찰차들이 존재하지요. 따돌려봤자 어디쯤 가는지 다 체크해서 어느 순간 다른 복면경찰차들에 봉쇄당하고, 수도고가 아니라면 시로바이라고 부르는 더 무시무시한 오토바이 탄 경찰 아저씨들이 쫒아옵니다. 참고로 수도고는 제한속도가 80km 밖에 안되고, 일본 경찰들 점잖게 보이지만 막상 겪어보면 굉장히 사나운 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