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의 정비 목록입니다.

1) 4코너의 패드 로터 교체 - 공도용이라 무난히 평이 괜찮은 센트릭 로터와 advic 패드로 교체 하였습니다. 이 차는 OE로도 과급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브레이킹 성능은 충분합니다. 이전에는 패드만 바꿨었는데 베딩 문제인지 저속에서 소음이 꽤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조용하고 잘습니다 ^-^

 

2) 엔진 마운트 마츠다 컴페티션(30%강화)제로 교체 - 수명이 어짜피 다 되어가기에 교체를 했습니다., 강화 마운트는 변속이 좀 더 깔끔하게 될거라 합니다만, 어짜피 구형 4spt 오토미션이라 별 차이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NVH 쪽으로 크게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강화이냐 아니냐 보다는 닳아서 제 구실을 못하던 쪽의 영향이 컸을거라 생각)

 

3) Boss Frog의 Frog Arms 장착 - 펜더 브레이스를 룩손이나 ultra racing 제도 보았습니다만, 이 쪽이 압도적으로 많이 검증되었고 보기에도 제일 잘 잡아줄 것으로 생각되어 다른 부품 구매시에 추가했습니다. http://www.bossfrog.biz/Miata_Performance.html 문을 열었을 때 틈으로 형광빛 초록색이 빼꼼히 보이는게 앙증맞습니다 ㅎ

 

4) DIYroadster doorbar 장착 - 컨버터블이다 보니 차체강성면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문 언저리 입니다. 이미 flyin miata의 frame rail brace를 장착하여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지만 가장 효과가 큰 것은 도어바라고 합니다. 역시나 룩손이라던가 다른 업체의 물건 장착된 것을 보긴 했는데, DIYroadster 것처럼 타고 내리는데 불편이 전무하면서도 제대로 두꺼운 DOM 튜빙은 없더군요. 장착 자체는 가공이 좀 필요했지만 잘 되었습니다. 다만 NA용이라서 NB는 쓸데없이 두꺼워진 도어트림의 돌출부를 잘라내야 하고... 이건 나중에 내부도색 직접하면서 어떤식으로 해결할지 고민 중입니다.

 

5) Bride st 시트 장착 - 기존에 싸게 구한 PNS 챌린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 레일도 딸려오는걸 그대로 썼더니 시트 포지션도 안좋고 잘 못잡아주는데다가 불편하더군요. 이번에 장착한 것은 훨씬 편안합니다. 살짝 더 작은 사이즈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서 올것이 왔구나! 했는데 잠시 운행후에 보니 볼트 하나가 시트 앞에 떨어져 있더군요. 그 후로는 아직 괜찮습니다 (위험한건가 이거?) 양 어깨 부분의 헤짐이 있는데 뭘로 또는 어디서 수선할지 알아보는 중입니다.

 

6) 배기 헤더 (매니폴드) 및 프론트 파이프 교체 - USDM NB1은 주철제의 무거운 log형 매니폴드인데 이게 썩 좋지 않아서 훨씬 우월한 NB2의 tubular SS 물건으로 많이들 교체합니다. 싸게 구할 수 있는데다 가스켓만 새로 사서 볼트온으로 가능하거든요.  NB2것은 성능은 훨씬 비싼 맥심이나 레이싱비트 물건과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5%). 그런데 JDM 쪽은 형상이 조금 다르고 좀 더 효율이 좋다고 합니다. 다만 촉매 앞단 까지의 형상도 다르기 때문에 (관 1개 vs 2개) 프론트 파이프까지 교체를 했습니다. 제가 운전경력이나 실력은 부족합니다만 제 buttdyno로는 확실히 RPM 이 부드럽게 잘 올라간다 느껴집니다.

 

7) 리어 래더 브레이스 교체 - NB2에서 부터 버터플라이 브레이스라던가 잡다한 하체 보강 시도가 있었습니다. 리어 래더 브레이스도 그 중 하나인데 NB1에는 없는 크로스바가 달려 있습니다. 뒷쪽이 더 단단해진다 하더군요. 미아타는 워낙에 많이 팔린 차라서 이런 중고 OE 부품 스왑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8) 휠/타이어 마운트&밸런스 - 휠은 Advanti Storm S1을 택했습니다. 엔케이에서 플로우포밍을 라이센싱하게 된후로 나온 휠중 하나인데 15x8에 11파운드 정도의 경량입니다. 오프셋은 25로 작은편. 타이어는 요즘 동급에서 가장 인기 있는 BFG sport comp2 입니다. 구형 디자인에 컴파운드만 바뀐거라고 하는데 주행소음과 승차감이 살짝 떨어지는 대신 그립과 배수성이 아주 좋고 사이드월이 아주 단단하며 웨어도 훌륭합니다. Re11A 땡처분 쪽으로 가려다 웨어와 가격 때문에 이쪽으로 했습니다. 미아타 커뮤니티에서는 조향성 강화를 위해 살짝 스트레칭 하는걸 선호하는데 UHP/EHP 타이어 기준으로 8인치 휠에 205, 7인치휠에 195 정도가 공도용으로 제일 선호됩니다. comp-2는 195까지 밖에 나오지 않고 차후에 과급을 하려면 7인치 휠로는 조금 모자라기에 고민이 되었는데, 승차감을 살짝 더 버리는 쪽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타이어마다 실제 너비는 꽤 차이가 나는 편이고 comp-2는 섹션 너비가 7.9"나 됩니다. 스트레치가 좀 더 있지만 그리 심한 것은 아닙니다. 얼마전까지 깡통휠에 스노우타이어였는데 승차감도 지금 훨씬 좋아졌다 느끼기에 전혀 불만 없습니다. 얼라인먼트는 어제 따로 받았습니다. 공기압은 좀 더 실험을 해봐야겠지만 일단 29로 시작해봅니다. (순정은 26입니다)

 

9) 앞쪽 스웨이바 교체 - 바디롤 감소를 위해 스웨이바를 좀 더 크고 단단한 편으로 교체를 많이들 하고 애프터마켓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1.125" 레이싱비트 튜뷸러 쪽으로 교체했습니다. 뒤쪽 스웨이바의 경우 보통 OE 그대로 두거나 오토크로스의 경우는 아예 떼어버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10) Garage Vary 에어댐 재장착 - 전에 회사앞 공업사에서 장착했었습니다만, 잘 조이지 못한 것 같고 차고 조절이 잘 안된 상태로 다니다가 몇번 부딫히다 보니 떨어졌네요 -.- 다행히 폴리우레탄 재질이라 밟고 지나가도 깨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엔 튼튼히 잘 고정된 것 같습니다. 그외의 에어로 파츠로는 불법의 거대 GT 윙 정도 아니면 별로 도움 될 만한 것이 없고 그나마도 주행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이걸로 끝.

 

11) 코일오버 및 부슁 교체 - 이번에 작업한 것은 아니고 한 달 정도 전이긴 합니다만, 코일오버는 $1000 급의 여러 물건 사이에서 고민을 하던 중에 달러강세에 엔저라 일본쪽 물건을 사는게 더 이득일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고와 프리로드 개별 조절이 가능한 테인 스트리트 플렉스로 하였고 부슁은 OE보다 30% 정도 강화된 재질의 물건으로 교체했습니다. 아직 드룹과 차고 조절이 끝나지는 않은 상태.

 

12) 후단 산소 센서 교체 - OE 선과 보쉬 유니버설 것의 선 색상이 다르다보니 잘라서 이어붙이다가 히터서킷이 사망했던 모양입니다. 별건 아니지만 CEL 뜨는게 보기 싫어서 교체 했습니다. 3-4일 정도 주행 중인데 다행히 다시 뜨지는 않고 있습니다.

 

13) 사이드 미러 + 블루 미러 장착  - 한달쯤 전에 주차장 기둥에다 조수석 미러를 해먹은게 있어서 -_- 일옥에서 적당한 것 구했고 블루 미러는 밤에 SUV들 눈뽕이 부담스러워서..

 

14) PCV 밸브 그로멧 교체 - 전에 예방 차원에서 PCV 밸브를 청소한 적이 있는데 그로멧이 낡아서 인지 그쪽으로 누유가 생긴 모양입니다. 그로멧 교체하고 오일도 보충!

 

15) AC 컴프레서 씰 교체 및 냉매 주입 - 저는 출력 떨어지는게 싫어서 여름에도 에어콘 비올때 아니면 절대 틀지 않습니다만 옆에 누군가 태우고 가면 문제가 되기에... 의전용.. 이죠. 알고보니 씰도 망가져 있어서 수리했고 AC용 팬은 잘 돌지만 메인 팬은 잘 돌지 않더군요. 이것도 차후에 수리 필요!

 

16) 도어컵 교체 - OE 도어컵은 문이 쉽게 닫히는 구조인 대신 꽉 잡아주지 못해서 그쪽으로 진동이 꽤 있는 모양이더군요. 요즘 덜린 (Derlin) 재질로 된 더 큰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유행인듯하여 동참해 보았습니다. 성능보다는 NVH 쪽 향상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한번에 바꾼 것이 워낙 많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문을 더 꽉 밀어서 닫아야 하네요.

 

이제야 차를 좀 제대로 가지고 놀만한 환경이 된거 같습니다. 다른거 떠나서 서스펜션에 타이어 고자라서 그냥 굴러가는 수준으로 3년간 타왔으니까요. 아직 내부도색이라던가 하이캠이라던가 짜잘한게 남긴 했지만 큰건 다 끝난 것 같네요. 다음에 뭔가 큰 프로젝트를 또 진행한다면 standalone ECU를 달고 직접 튠을 하는게 되겠죠. 하게될지 어떨지는 모르나 지금은 일단 책이나 웹사이트 읽으며 조금씩 공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