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질문을 올리는 듯 합니다.(자랑은 아니지만..)
차량은 07년씩 아반테 HD 입니다.
주행거리 약 14만 6천 가량 되었습니다.
은색 차량입니다.
일전에 차량 외장에 대해 여기저기 손 보려다가 결국은 아무것도 안하고 1년 가량을 보냈습니다.
- 도색, 광택, 코팅, 문콕, 페이트 깨짐(?, 갈라짐) 등
차량 색상을 바꿔보고 싶기도 하고, 그간 본넷 앞에 누군가 써놓은 듯한 숫자도 지우고 싶고,
앞 범퍼부터 그릴 위쪽으로 이어지는 부분에 스톤칩도 없애고 싶고,
5~7군데의 문콕도 처리하고 싶고, 뒷 범퍼에 페이트가 깨진(?) 부분도 말끔히 처리하고 싶고,
차량을 코팅(?) 한다는 그런 것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아직 부식의 징조 같은 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만, 차량이 오래되다보니 한번쯤은 관리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여지껏 광택, 붓펜 등 외장에 손 댄 적은 없으며, 스톤칩 자국에는 '녹'이 보이는 곳 1곳이 있습니다 - 본넷 위)
위에 것 다 한다면 돈이 좀 들겠지요..??
그 전에 여기저기 살피던 중 원칠(차량 출고시 도장)에 대해 중요시 여기는 글들을 보면서 원칠의 중요성이 뭘까? 라는 생각이 들어 고견을 들어보고자 여쭙습니다.
아무래도 도색을 새로 하게되면 원칠이 없어지는 개념이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지 싶은데요..
'원칠' -> 차량 외장 관리에 있어 중요한 건가요?
어떤 분은 '오래된 차량에 있어서 원칠은 의미가 없다' 라고도 하시는 걸 보았습니다.
중고 매매와 관련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 차량에 있어서 '원칠'이 별 의미가 없는 의미라고 하면 언제가 되었든 준비해서 도색 등의 작업을 한번 진행해 보고자 하구요..
오래된 소형차에 뭔 그리 공을 들이니? 좀 더 타다가 차를 바꾸지 않으련..? 이라는 의견이 있으시다면 그런 고견도 감사히 기다려봅니다.(제 차량에 공을 들이려 하면 주변 분들이 더러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멀리서 보면 아직 새차 같다고..)
무엇보다 '원칠'에 대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다들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본넷 범퍼 정도면 많이 망가지거나 녹이 너무 심할때 그때 손대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녹이 퍼지지는 않을테까요
흠.. 오래된 차량은 맞는데, 제 차가 소장용과 영타이머의 범주는 아닌 것 같네요..ㅋㅋ
다만 원칠=제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시는 여타의 의견과는 동일하시네요..
나중에 망가졌을 때 교환한다는 건, 저에게 주시는 좋은 조언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교환 비용이 살짝쿵 도색하는 비용보다 무지 큰거 아닐까요..??(ㅠㅠ)
고견 감사합니다..^^;;
광택도 본 도장면을 깎아내는 것이니 본 도장을 해친다고 봐야 할까요?
광택 잘하시는 기술자 분은 그 깎아내는 부분이 얇으면서 효과를 내신다고 들은 듯 합니다만...

원칠이라 하면 무사고 무도색 무교환이라는 말이 될테고 도색의 내구성 및 색상에서도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자동차 환자도 종류(?)가 있지만 외장 관리에 대해서라면 이 부분은 큰 의미가 될수 있다봅니다
기본적으로 출고시 도장이 아니라 재도색한 차량이라고 하면 사고차 가능성부터 떠오르기 때문에,
국산차, 특히 아반떼 HD처럼 정말 많은 물량이 있는 차는 저라면 중고거래시 무조건 안삽니다.
오래된 차량일수록 순정도색의 가치는 높습니다. 차를 모는 사람의 조심성과 그 차 자체의 행운이 반영된 결과니까요.
같은 색상의 페인트로 칠하더라도 완전히 동일한 조색이 된다는 보장이 없을 뿐더러,
출고 당시의 열처리 환경과 도료 품질과 동등조건으로 작업할 수 있는 곳도 흔하지 않고요..
부분도색도 별로인게 차량이 운행되면서 자외선 등에 의해 도료가 조금씩 색이 변하게 되는데,
특정 부분(문이면 문, 범퍼면 범퍼..) 등이 재작업되었다면 형광등 같은 약하고 균일한 광원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수 있어도, 태양빛, 밤의 가로등 같은 강한 광원이나 특정 색상을 띤 광원에서는 바로 티가 납니다.
확 차이가 나서 정말 보기 싫게 됩니다.

출고도장은 전착도장으로 밑칠이 되어있고 130~150도로 건조하는 중,상도 도료를 씁니다.
외부에서 새로 한 칠과는 비교가 불가능하죠
http://www.kccworld.co.kr/product/paints/automotivePaints.asp#self
쉽고 거칠게 군대 전투화 광내는 걸로 비유하자면 자동차 공장 도색은 불광이고 출고 이후 도색은 잘해야 물광, 길거리 도색은 솔로 문지르는 쌕쌕이 수준입니다. 물광으로 불광 수준의 내구성과 광택을 내기 어렵듯 자동차도 매한가지입니다.
백날 세차하고 덴트하고 도색하다 지쳐 차 바꾸고 해도, 나를 포함한 누군가가 꼭 생채기를 내게 되어있습니다. 그냥 원 도장을 광택내고 까진 곳 보수하면서 유지하는게 가장 낫지 않을까요. 평소 세차 후 왁스칠만 주기적으로 잘 해주고 땡볕 주차 가급적 피하기만 해도 꽤 오랫동안 광택 유지가 됩니다.
만약, 중고 구매하신 경우라면 굳이 외장 복원하시려는 건 말리고 싶습니다. 평생 모셔두고 소장하실거라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오래 타셔야만 하는게 아니라면 중고차는 중고차답게 타는게 제일 속편하더군요. 이미 여기저기 찧이고 긁히고 바랜거 하나 둘 푼돈들여 덴트 맡기고 도색하며 수리하다 보면 누적금액을 봤을 때 신차 뽑는게 나았을걸 하는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신차처럼 수리했다고 누가 차값 비싸게 쳐주는 것도 아니고 계속 보유할 것도 아니면 결국 후회만 남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
무엇보다도 차는 망가지지 않도록 소중히 다뤄야 하지만, 너무 아껴도 '똥' 됩니다.
경험담을 올려주시다니..^^ㅋ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소장의 목적도, 딱히 지속적으로 타야할 사정도 있는 건 아니구요.
첫차 사서 여지껏 외장 관리라는 걸 세차 말고는 해본적이 없고,
왠지 아껴주고 싶다는 이쁨..^^? ㅋ 자그마한게 귀엽거든용..아반테.. 시중에 흔하지만, 이건 내차..라는 생각이..ㅎ
누군가 생채기를 낸다라는 게 참 가슴 아픈 말이네요..ㅠㅠ;;
보험회사에서 책정한 제 차량가를 보면 몇십만원을 들여 광택 등을 한다는게 비이성적이라 생각은 듭니다만..ㅋ
일전에 광택/코팅 매장에 찾아가서 상담 들을 때는 스톤칩 등 일부는 도장이 너무 파여서 부분도색 혹은 한판 도색을 새로 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왔었습니다.
여기저기 찍혀 있는 상태에서 광택/코팅은 의미없지 않겠냐는 한마디에...-_-;;;

그런거 신경쓰면 차를 그냥 유리방안에 모셔놔야합니다.. 날림으로 야매 작업하는곳만 피해서 한번씩 보수관리해주는것이 훨씬 더 좋죠.

굳이 제칠이 아니라고 천대(?)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구성 광택 퀄리티 등 원칠보다 떨어진다하더라도 수리가 필요하면 수리하고 말겠습니다. 내구성이 문제라면 다시 재도장하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