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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출근길은 이른아침 동부간선도로 성수대교 방향입니다
아실만한 분은 아시겠지만 차량이 꽤 많고 속도를 내기 어려운 곳이죠
차가 많고 밀리는 길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출근길에 정말 최선을 다해 달리거나 얌체운전을 하는 차들은 가끔 보입니다
대부분 K5 나 그랜져등의 허하호 패밀리들인데, 요즘 출근길에 가끔 마주치는 차중 눈에 띄는 차가 하나 있습니다
멋진 흰색의 렉서스 ES300 하이브리드 차량인데,
허하호 패밀리가 아님에도 항상 최선을 다해 달립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에는 많은 의미가 있겠죠)
정말 부지런히 차선을 여기저기 넘나들면서 방향등은 단한번도 켜지 않으시고
갓길주행은 물론 갓길 안쪽의 안전봉까지 넘나들고,
마지막 성수대교를 타는 램프에서도 역시나 방향등이나 비상등은 잊어버리시고
램프 직전에 얌체 끼어들기까지 하시며 주변차들을
놀라게 해주는 차입니다
한번은 바쁘셔서 그런가보다..했는데 몇일동안 계속 지켜보니
운전습관 자체가 그러신 분이네요
뭐가 급해서 저러실까 가까이 다가가 봤는데...
정말 안타깝게도
테드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그러실거면 테드 스티커를 안붙이시던가
조금더 일찍 출근하시는것이 어떠실런지요?
오랜만에 쓰는글이 안좋은 내용의 글이라 저도 쓸까말까 한참을 망설였네요
모두 안전운전+매너운전 해주세요
적어도 테드 스티커를 붙인 차라면 더더욱 말이죠.
주위엔 생각보다 보는눈이 많습니다
테드 스티커가 붙은 반가운 매너있는 차들중
그렇게 운전하시는분은 정말 처음이라
씁쓸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방향등은 약속인데 말이죠... ^^ 저도 오늘 아침 방향등 없이 갑작스럽게 차선변경하는 차를 위해 급정거를 했습니다. 아마 제 차를 못보고 하신듯.... 아마 본인이 잘못한 줄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 것을 보면 저부터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서킷 운전은 해보진 않았지만 출퇴근 도심지 운전이 더 익스트림한 것 같습니다. 요즘 방향 지시등 구경하기 쉽지 않죠..선팅도 다들 심하게 해서 수신호 보기도 어렵고..

(붙여있던 중고차를 산 것일 수도. )
직접 붙인 운전자라면 좀 한심해보입니다.
기본도 안되어있는 운전자라고 밖엔 달리 말하기가 어렵네요.
갓길신공까지. 에휴.
램프직전 얌체 끼어들기 가끔 하게 되는데 저도 반성하게 됩니다.
이번에 스티커 신청했는데 기본을 잘 지키는 드라이버가 되어야 겠습니다.

방향지시등을 켰음에도 비켜주지 않는 차들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성수대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진행하며 올림픽대로 진입시 항상 느끼는 문제 입니다..
들어가기 위해 멈추면.. 뒷차의 통행에 방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그렇네요.. ^^

사실 대부분 자동차 동호인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본인은
[멋지고 스포티하게 흐름을 적당히 앞서가면서 차량과 호흡하며 달리고, 때로는 나름 과속도 하지만
그것은 전혀 주위에 위해를 끼치지 않는데, 눈살 찌푸리게 달리는 일부 ㅂㅂ드림 회원같은 사람들은
욕좀 먹어야 합니다] 고 착각하지만
결국 거기서 거기죠. 그 나물에 밥일 뿐이고... 조심해서 안전하게 다니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얌체 운전도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왠만한 얌체운전은 거의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심각한 사고를 초래할만한 얌체운전은 가능한 블랙박스를 이용해서 신고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도로위에서 운전하는 우리 모두를 위해 그런 분들은 부디 조금이나마 반성하도록 하고 싶고, 혹은 벌점 누적으로 인해 강제로라도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는 막히는 시내도로에서 오른쪽 골목길에서 튀어나온 차가 막히는 2차선을 비집고 중앙선을 넘어서 반대쪽 차로에 합류하여 사라지는 진풍경을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운전자는 아주 노련하게 막히는 차 사이사이를 비집고 중앙선까지 넘어서 가시더군요. 중앙선 침범 벌점 30점에 벌금 7만원으로 알고 있는데, 처리가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요즘 교통법규 위반 신고가 꽤 간편합니다. 스마트폰 앱 "SMART 국민제보"를 통해서 사진/동영상을 찍어서 바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되면서, 단지 신고 자체가 간편해진 뿐만 아니라, 그만큼 스스로를 항상 돌아보고 느긋하게 운전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도 큰 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물론 그 운전자가 저는 아닙니다만, 많이 공감되네요. 저 역시 테드 스티커를 붙인 것에 대해 부끄러운 운전을 많이 했었구나 하고 되돌아보게 됩니다. 앞으로 저도 주의토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