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친구녀석 차가 ATS 입니다. 탈때마다 느끼는점이, 서스펜션이 참 무언가 탄탄한 느낌인데도, 노면의 충격이 차체로 올라오는
느낌이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사실, 그동안 서스가 중요하다고 많이 들어왔지만, 그렇다고 '믿어'왔지, 그 차이를 체감하지
는 못했었는데, ATS에 들어가있는 서스(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정확히는 댐퍼인가요?)는 몸으로 느껴지네요. 부모님께서
타는 차가 528i 이다보니 많이 비교가 됩니다. 528i는 사실, 국산차의 느낌과 별 차이가 없게 느껴집니다. 친구 차를 통해 캐딜락
에 대해 관심을 많이가지게되었고, 이것저것 찾아보았습니다. ATS는 조금 작아, CTS 를 보고있는데, 호평이 많네요. 528i xdriv
e 대비 저렴하지만, 보다 나은 성능이라는 평가들입니다. 테드에 CTS 를 소유하시거나 소유하셨던 분들께 좀더 송곳같은 평을
듣고 싶어 질문을 올려봅니다. 차의 성능에서 유지관리(AS, 수리비용)측면에서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ATS타는 눈팅회원입니다.
캐딜락 얘기 나오니 반갑네요
ATS, CTS에 들어가는 MRC 서스는 페라리 거의 모든 차량, 아우디 일부 (R8, TTS, S3) 등에 들어갑니다.
좋은 아이템이죠.
일단, 캐딜락의 수리비용은 비싼편입니다.
작년 11월 작은 사고가 나서 범퍼, 본넷, 그릴 3개 교체했는데 공임비 포함 1000만원 나왔습니다.
본넷 앞쪽에 달리는 라지에이터 센서의 부품 하나가 없어서
그거 기다리는데 한 달 걸렸습니다.
이런식으로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가끔 부품수급에 오래 걸리더라구요
(미국수입이라서..)
근데 CTS는 좀 다를수도 있습니다.
ATS는 메이저 차량이 아니라..ㅋㅋ
그리고 저는 잘 모르지만 동호회 회원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정비하시는 분들의 실력은 좋은 편이다
라고 많이 하시고
장점이자 단점은 차가 너무 안팔려서 센터들어갈 때 예약따위는 필요없다 입니다.
쓰고나니 신형 CTS에 대한 얘기는 없네요 ㅠㅠ
추가로, 동호회는 다음 네이버 둘 다 있으니 두 개 모두 가입하시는게 보다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BBC 탑기어에서 제임스 메이가 전세대 CTS-V의 MRC을 정말 극찬을 하더군요.
5분30초 정도부터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aU09WT5rXg
국내 사양에 MRC는 ATS4, CTS4 4륜 모델에만 들어갑니다.
저는 전 2세대 CTS-V를 탔었는데..MRC 정말 좋았습니다. 버튼 누르는 즉시 체감이 바로바로 옵니다.
일반도로에선 300까지 달려도 굳이 스포츠 모드를 안쓰는게 나았습니다. 기본 모드도 충분히 잘 유연하게
버텨주었고, 스포츠 모드는 노면이 아주 좋지 않으면 오히려 통통거려 부담스럽구요.
서비스 센터는 그냥 동네 카센타에 외주를 주는거라 처음에 가보고는 잘 못 온거 아닌가 하고 놀랐습니다. 시설은 형편
없지만 장점도 있는게 수리하는 내내 옆에서 구경하고 참견하는게 아무 부담없습니다. 오히려 작업자분과 같이
작업을 합니다~^^ 뭐 보증으로 부품교환도 생각보다 군말 없이 잘 해주는편입니다.
가끔 어이없게 비싼부품들도 있습니다. 트렁크 입구 주변에 뺑~ 둘러진 고무 웨더스트립이 60만원이 넘더라구요..ㅡㅡ;
참고로 2세대 CTS까지는 마무리 품질이 정말 형편없습니다. 재질은 몰라도 플라스틱의 마무리 품질이나 조립품질은
10년전 현기차보다 못합니다. 좀 놀라울 정도인 부분도 많습니다. ATS는 그래도 아주아주 많이 좋아졌고, 3세대 CTS도
많이 좋아졌을거라 믿습니다. 독일차의 치밀한 마감품질에는 한참 멀었습니다. 사실 요즘 독일차도 아우디 말고는 아주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장거리주행하기 좋은 차 같습니다. 달리기도 잘 달리지만 움직임이 경쾨하다는 느낌보다는 안정적이란 느낌이 더 큰 것 같네요. 그렇다고 코너링이 나쁜것 같지는 않고요.. RX-8같은 놈들과 비교하면 안되시고 그냥 5시리즈 e클 제네시스급 차량과 비교했을 시 매우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MRC가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으나 직접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씀드리지는 못하겠습니다. FE2나 FE3 댐퍼를 적용한 쇼바도 만족하며 타고있습니다. 흔한 비슷한 급 수입차량과 비교하자면 운전 재미는 e46 3시리즈 (6기통버전)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좋은 것 같네요. 이건 직접 시승 해보시고 판단하셔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고장난 부분이 없어서 추가적인 유지비용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수리하신분들 얘기로는 이베이나 직구만 잘 활용하면 부품 비용 매우 저렴한걸로 알고있습니다 (타 외제차 대비). 현재 뒤쪽 댐퍼 (FE2) 2개가 터져서 교환을 해야하나 아직 가격은 안알아봤습니다. 매년 하계/동계 무상점검을 시행하는데 이때 센터에서 부품가 2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11월까지 기다려보았다가 그때 견적 알아보고 이베이 직구와 가격 비교하여 수리하려고 기다리는 중 입니다.
튜닝을 하실 생각이라면 아무래도 국내에 덜 팔린 차종이다보니 익스트림하게 가시기엔 제한이 어느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서스 흡배기정도는 애프터마켓 부품 직구로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캐딜락튜닝으로 알려진 샵 찾기가 어렵네여.
추가적으로 디자인이 조금 튀는편이라는 장?단?점이 있고요, 아직 국내에서는 "그래도 차는 독일차지" 라는 편견을 많이 갖고있는 것 같습니다. (차는 독일차지요... CTS는 포르쉐와 비교 불가합니다... 그렇다고 5시리즈가 포르쉐와 비교가능한건 아닙니다.) 추가적으로 캐딜락은 수요가 적은많금 중고차 감가가 타 외제차보다 아주 조금 더 심한 것 같습니다.
다움에 클럽캐딜락이 있는데 그쪽에 가입하셔서 직접 운행하고 계신분들께 신형 cts 장단점 알아보시는편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형 e클은 그 차량의 용도에 적합하게 매우 좋더군요. Cts신형은 어떨지 저도 궁굼하네요. 혹시 구매하시게되면 시승 한번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