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최근에 20년 가까이 가족 차량이자 유일한 차량인 크레도스로 고속도로 달리기가 점점 무서워져서 슬슬 신차를 구매할 계획을 가졌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사지말자고 하시긴 하는데 아무래도 오래되서 사려고 합니다.
안전성 때문에 말리부를 선택했는데 구매하려고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최근 16년형을 국내에서도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2~3년 더 기다리자 라는 의견을 냈는데, 갑자기 오늘 누님이 2015년형을 구매한다고 결정해버렸습니다. (결정권은 돈을 지불하는 물주인 누님께 있습니다;;;;)
저는 조금 더 기다려서 16년형 사는게 낫다고 생각은 하는데, 이번에 정부에서 시행하는 소비세 인하와 신형이 나오면서 가격 할인이 커진 부분에서 선택한 결정 같습니다.
선택한 모델은 2.0 가솔린 LT인데, (디젤은 진동과 소음으로 배제했습니다) 인터넷에 가속이 느리다는 문제점이 많이 나오더군요. 물론, 20년 가까지 탄 크레도스보단 낫겠지만 스펙상 토크는 비슷한데 차량 무게가 다르다보니 아무래도 크레도스보다 가속력도 떨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80km에서 가속시 가속이 6000RPM이 되어야 드디어 가속이 되는구나 할정도라는 풍문이 돌고 있네요. 이게 사실인지, 그렇게 굼뜬 차량인지 궁금하네요. 이런바에야 다른 국산차를 봐야하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사실 16년형은 차량 무게가 가벼워지고 토크도 강화되서 구입을 미루려 했는데, 물주님께서 사신다고 하니 미루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지금도 반대중이긴 합니다. 급하게 구입하다보면 신중하게 살펴보지 못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 같아서요)
서문이 좀 길었습니다.
정말로 질문 할 본문 내용 이제 갑니다 ^^;;;
차량을 구입 할 때 이것저것 옵션을 넣어주는데 딜러에서 무료로 서비스해준다고 합니다. (사실 차량 가격에 포함되어 있겠죠;;;; 자선사업하는게 아닌이상;;;;)
1. 하부코팅 - 부식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하는게 좋겠죠?
2. 유리막 추가 - 이것도 하면 좋겠죠?
3. 2채널LCD(블랙박스) - 블랙박스 설치시 내장재 뜯고 선 매립하고 하는 거면 A/S 문제라던가 차량 배터리와의 문제라던가 없을까요? 신차 구입시 많은 분들이 딜러를 통해 받는 서비스니깐 문제가 없는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습니다.
4. 나브킹덤 n120(네비게이션) - 이것도 매립하는 거라면 블랙박스처럼 문제가 생기는게 아닐까요? QnA보면 매립하느니 차라리 유리에 부착하는 걸 권장하는 분들의 의견이 많아서 매립이라면 부착형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 할까 생각중이긴 합니다.
5. 쿨맥스골드(열차단이 된다는 썬팅) - 밤운전이 어려워서 시야 확보를 위해서 약간만 할 정도인데 몇 %가 좋을까요?
마지막 질문으로 차량 인수받을때 4~5 개월 전의 출고된 차량을 받을 예정인데 오래전 출고된 제품은 좀더 저렴하게 해준다고 하더군요. 이게 반대로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그리고 차량 인수시 꼼꼼하게 녹이라던가 곰팡이라던가 기타 등등 차량 문제점 등을 확인해야 하는데 어떤 부분을 어떻게 봐야 정확하게 문제점을 볼 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홍수난 차량의 간단한 확인 방법이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서 그 끋을 살펴본다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내부 확인 중심으로요.
질문 외의 팁이라든가 깨알같은 정보, 차량 구입을 반대 할 수 있는 강한 의견도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글을 써놓고 보니 너무 질문이 많아서 염치가 없습니다 .
사실, 팀 테스트드라이브에 가입했던 이유가 신차 구입 계획의 일환으로 2~3년 미리 차량 구입 방법이라던가, 구입 관리 방법이라던가 등등 여러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거였는데, 갑작스럽게 물주님에 의해 본의아니게 구매하게 되버려서 많은 질문을 올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몇번 더 질문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1. 하부코팅 : 필요없음. 이건 전문가 사이에서도 지금까지 말이 많은 작업입니다. 코팅을 하면 더더욱 코팅 내부에서 부식이 발생(대충 시공 했을경우...)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고, 미국에선 10년전쯤 이것 때문에 말이 많았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2. 유리막 : 필요없음. 차는 역시 오너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유리막 해놓고 맨날 땡볓에 내놓은 차의 도장면은 유리막 하지 않고 지하주차장에 보관한 차보다 절대 좋을 수 없습니다.
3. 블랙박스 : 1채널만 추천 합니다. 저도 현재 세컨카에 2채널 되어 있지만, 1채널만 사용하게 해놓고 쓰고 있네요. 이유는 배터리 소모도 더 심한것 같고 메모리 카드도 그만큼 더 쓰는것 같아서(물론 포멧하면 되지만, 귀차니즘...)
4. 네비게이션 : 강력반대합니다. 집차 네비되어 있지만, 무조껀 T-Map만 사용합니다. 세컨카도 T-Map만 씀.
5. 틴팅 : 열차단은 추천합니다. 여름에 정말 덥고 그만큼 에어컨 가동이 빈번해 지죠. 고로 연비도 좋지 않고...
2. 유리막 : 필요 없음.
3. 블박. : 전 2채널 추천합니다. 요즘은 좋은것도 많고 심지어 야간 화면 보정에 자동 포맷도 됩니다. 그러나 배터리 소모는 감안하셔야 합니다.
4. 네비. : 전 추천합니다. 저도 김기사 쓰긴하지만 그래도 있는게 좋더라구요.
5. 틴팅. : 열차단으로 추천합니다. 그리고 전후면은 최대 50%이상으로요. 너무 어두우면 이쁠진 몰라도 지하나 야간에 운전하기 어렵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하부랑 유리막 코팅은 제외시켜야 겠네요.
네비는 조금 더 고민하고 딜러에게 자세한 정보를 얻은 다음에 결정해야 될 상황으로 가는 것 같네요.
그외 차량 인수시 검수과정에 대한 정보를 조금 알고 싶은데, 테드 회원분들의 신차 구입시 점검하셨던 경험담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같은경우는 그냥 아무것도 해줄거없이 그거 해줄돈으로 가격이나 더 빼달라고 말합니다.
블랙박스부터 썬팅까지 그냥 해준건 별로 맘에 안들더라구요.
안정성 때문이라면 말리부가 아니라 LF나 JF를 사셔야 맞습니다만...
말리부가 공차중량 1,530kg에 141hp 18.8kg.m 토크이고 30년전에 나온
기아 콩코드가 1170kg에 139마력(물론 그로스출력이라지만..)18.5kg.m임을 고려하시면 좋은 비교가 될 듯 싶습니다.
물론 요새 나오는 차들은 제원표기상 변화가 없다하더라도 동력효율과 토크밴드를 개선해서 동종의 엔진이라 하더라도 신형차량의 가속이 더 좋습니다만 제원표상으론 암울합니다.
1. 차를 오래타시는 성격이신 것 같아 추천합니다.
2. 5~6개월 된 재고차다 보니 하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신차라면 안합니다.
3. 블박이 배선때문에 찜찜하지만 그래도 필요에 의해 달아야 하지않나 싶습니다.
4. 매립은 잡소리와 화재위험이 있습니다.
모 리뷰 사이트의 테스트 결과를 보면 말리부가 LF보다 가속력이 조금 더 좋습니다. 의외죠.
추가로 하는 언더코팅은 큰 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부식문제가 없는 차들 바닥이 코팅제로
뒤덮여 있냐 하면 그렇지도 않더군요.
유리막코팅이란게 광택작업이 추가된 왁싱이라고 하던데, 새차를 굳이...
블랙박스에 전압센서 달아서 배터리 전압강하시 꺼지게 하면 방전문제는 막을 수 있습니다.
밤이면 작은 야생동물까지 도로의 위험요소가 되는 가로등도 변변히 없는 완전 시골에
오래 살아서 그런지 저는 틴팅에는 부정적이 되더군요.
단. 출고 하자마자 하부를 구석구석 세차 깨끗히 하고 물기 제대로 말리고 단반향이 아닌 360도 분무해줄수있는 업체에서 말이죠....
유리막 역시 하시려거든 출고도장 제일 깨끗할때 하실껄 권하고 싶습니다.
출고 센타에서 대기하다 출고하는 차량이 마치 공장에서 막 찍어나온 차로 착각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런차가 몇대나 될까 싶습니다. 다 주인 만나기전까지 눈비 맞고 출고직원들의 부주의로 기스나고 대충 세차해서 또 기스나고 큰기스는 광택부터 도색까지....본인만 모를뿐 이미 손 많이타서 출고되기도 합니다.
광택코팅 시설좋고 경력있는분 도장파악도 가능하신분께 신차일때 바로 맡기시는게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유리막을 올리시면 더욱 관리에 신경쓰셔야 합니다. 관리 자신없으시면 괜한 돈낭비라 생각합니다. 단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를 하면 오랜시간 매우 효과적인 외장관리제라 생각합니다.
제손으로 관택을 내다보니 다다른 결론이네요....
가족분들이 같이 운용할 차량이면 가속력이나 성능은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을것 같고요. 안전 운전에 도움되는 옵션들이나 관리에 편한 서비스만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선팅(전면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 블랙 박스(가능하면 2채널로 대신 쓰기 편한 모델이어야지요.)
- 말리부도 전후방 시야가 그다지 좋은 모델이 아니니 다른 옵션보다 전방 센서나 어라운드뷰같은 옵션이 더 유용하지 않을까요. 언더 코팅이나 유리막은 요즘차들은 그리고 가족들끼리 편하게 쓰는 차라면 크게 필요없어 보입니다.
언더코팅은 해안지대 혹은 염화칼슘 도포가 많거나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운행하시는게 아니라면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도포한 코팅제가 노화박리되어 철판면과의 사이가 벌어져 습기가 차면 부식이 되거나 프레임 이음새 중 물이 빠져야 할 곳에 코팅제가 침투된 경우 물이 안 빠지고 고이거나 배수구멍에 단차가 생긴 경우 물이 잘 안 빠져 부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공정에서 프라이머층 위에 바로 뿌린 뒤 그 위를 고열로 경화되는 페인트로 덮은 신차 언더코팅과 출고 후 표면에 먼지라도 좀 더 묻은 프라이머나 페인트면 위에 도포하는 언더코팅이 같지는 않겠지요. 저도 아연스프레이 추천합니다. 특히 철판 끄트머리나 용접부위 위주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