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갑자기 브레이크 업그레이드에 흥미가 동해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차량은 국산 소형차입니다.
대충 알아보니 제목에서 언급한대로 범국민적인 XG 2P나 아x반 스몰4p, 혹은 대용량 1p 정도로 압축이 되더라구요.
위 후보들 중에서도 의견이 생각보다 많이 분분한것 같구요.
무조건 4p가 좋다기보다 잘 세팅된 1p가 더 좋을 수도 있고, 무리하게 전륜만 업그레이드하면 차량 밸런스도 깨지고..
또 자세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말도 있네요..
또한 피스톤의 갯수보다 로터 크기가 더 중요하다.. 라는 의견도 있구요..
혹시 앞으로 차량을 업글 할 일이 있으면 브레이크 일텐데,
테드 회원님이라면 국산 소형에 대용량 1p를 올리시겠습니까 스몰4p를 올리시겠습니까?
내용추가합니다. 차종은 올뉴프라이드입니다! 죄송합니다 __)

08년식 프라이트 1.4 오토 맞나요?
거기에 자세제어장치가 적용된 타입인가요?
그렇다면 저라면 캘리퍼변경은 권하지 않겠습니다.
디스크를 플로팅, 경량, 슬릿 적용타입에 패드를 프릭사S1정도로 적용하면 크게 벨런스를 망가트리지 않는 상태에서 페이팅, 베이퍼록을 억제하고 적정한 수준으로 제동력을 높일수 있으리라 봅니다.
제 경우 스포티지R 수동AWD차량을 소유하고 있고 전륜디스크는 프릭사레이싱로터, 캘리퍼는 XG2P, 패드는 프릭사S1을 사용하고 있는데 제동성능, 베이퍼록억제력, 페이딩억제력에서 다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자세제어장치를 늘 끄고 다녀야 하는것이 아쉽습니다.
물론 스포츠드라이빙시에는 늘 끕니다만 평상시 운행중에 VDC가 개입하면 순정에 비해 강한제동력때문에 오히려 부드러운 무게이동에 방해가 됩니다.

패드변경만으로도 제동력의 상승효과는 볼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1,2회의 제동력으로만 만족하실것이 아니라면 디스크와 패드면의 열관리도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때문에 플로팅타입의 슬릿가공로터를 추천해 드린것입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디스크를 사용하게 되면 디스크에 데미지를 주는 메탈소재의 패드는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구하기 쉬운 제품인 비메탈계열패드인 하드론프리미엄과 프릭사S1중 성능이 더 좋은 프릭사S1패드를 함께 추천해 드렸습니다.
아.. 방금의 패드비교부분은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지도 있습니다만 제 경험을 토대로 발언한 주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늘 프릭사S1패드 사용하다가 급하게 패드교환시기가 왔는데 주위 대리점에서 프릭사S1을 구할 수 없어(평소엔 늘 인터넷으로 구입해 비상분을 차에 비치합니다.) 잠시 하드론프리미엄을 써봤는데 산길주행시 페이딩현상이 생기더군요.
때문에 위의 발언을 하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순정이 빅1P 인 벨텁에 아X반 4P 꽂은 차로 서킷 타봤습니다.
풀브레이킹시 압력차이로 차가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더군다나 소형 차라면 4p는 드레스업용 외엔 크게 효용이 있어보이지도 않습니다.
대체로 볼만한 데 잘못된 부분이 여기저기 있네요.
1. 단위면적당 가하는 압력이 마찰력으로 작용하는 그래프가 직선이 아닙니다. (고등학교 물리시간엔 직선이죠) 따라서 패드 면적이 전혀 상관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2. 로터에 열 방출한다고 타공을 하면 내구성을 20% 잃고 방열성을 1% 얻습니다. 타공은 예전에 석면패드 연소(?)가스 방출하라고 만든겁니다. 제발 타공좀 하지 마세요 -_-; 로터 타공이라는 말을 꺼내자 마자 제게는 레이싱 시작 전에 레이싱걸을 많이 붙여준 드라이버가 성적이 좋더라 뭐 이런 류의 헛소문으로 들립니다. (그럴 수도?!)
3. 로터에 슬롯 가공하는건 열 방출이랑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패드가 마찰시 발생하는 기체가 패드-로터 사이에 끼어서 피스톤에 반발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한겁니다.
4. 케이스 스터디 축바퀴 직경은 피스톤 중심부랑 로터 중심부랑 계산하는거지 로터직경 반으로 쪼개서 하면 틀립니다.
순정으로 왜 들어가는지는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 제 기억으로 AMG아닌 벤츠 앞에 많이 보이는거 같던데, 진짜 달리는 차들은 타공 안 하니까요.(바이퍼, 엘리스, 미아타, 뭐 등등등). 로터의 가장 중요한 공기흐름은 중심부로 빨려들어가서 터빈처럼 밖으로 던져지는 거니까요. 그리고 그나마도 공기에 100% 의존하는게 아니라 대류 1/3 복사 1/3 기타 전도 1/3 이런식으로 방열되니까 타공으로 냉각을 꾀하는 건 좀 목표와 거리가 멀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마실용 패드를 꼽은지 일년이 되어가는데 간지용으로 타공로터를 써볼까.... 생각 하고 있습니다. 공기역학적으로 암덩어리지만 간지폭발인 벌레잡이 슈퍼차저 흡기처럼요... ㅋㅋㅋ
미국에선 1000kg도 안되는 미아타에도 4p 많이 씁니다. (그것도 프론트만요) 각종 레이스에 미아타가 빠짐없이 나오는데, 좀 쎈 차들은 대부분 윌우드 4p가 달려있습니다.
글을 보다 보니 저도 궁금해진것이 있습니다. 결국 순정 VDC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선(신형 I30) 앞브레이크 업그레이드를 안하는것이 좋다 이말씀인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하이캠 엘리사로 넥센전 참가때문에 프런트에 닛산 알루미늄 4피 캘리퍼 꼽고 다녔습니다
경기장에서는 급브레이크로 인한 락은 거의 없지만 이게 일정 이상 답력가면 무조건 락이걸려버리고 전후 밸런스가 깨지면서 코너 들어가기전에 휘청이는 현상을 겪었습니다 '
현재 투스카니 2.0 독립 스로틀 빠진녀석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엑스지 3.0캘리퍼와 데피고 s 엘리타공 로터 조합으로 달려봤습니다 페이드 현상은 둘다 없지만 브레이킹에있어서 가뿐이 감속이 되고 밸런스 잘맞는건 엑스지 2p가더 좋고 안정적이였습니다
차가 가볍다면 필요한 만큼에 제동력만 있으면 된다고 보입니다 abs나 tcs가 개입을 한다고해도
필요이상의 답력은 득보다는 실에 가까운것같습니다 .

접지력 좋은 타이어 끼우시면 상당한 제동력 향상을 가져옵니다.
오히려 타이어가 안받쳐주는데 브레이크 제동력만 업글 되면 고속 풀 브레이킹시 차가 춤을 추며 위험한 상황이 발생 되더군요..
제 경험 입니다. ^^;
전륜만 업그레이드 해도 30년째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 EBD덕분에 밸런스 안 깨지게 알아서 제동력분배 합니다. 물론 계산해서 뒤도 맞춰서 해주면 순정"처럼" 일할 수는 있겠죠.
자세제어장치는 케바케인데 어차피 클로즈드 루프 피드백이라서 저랑, 앞만 ST41 4피넣은 제 친구는 급제동, 와인딩 중 순정대비 이질감은 전혀 못 느꼈습니다만. (순정이 좀 이질감이 있습니다 ㅋㅋㅋ)
어떤 상황에, 어떤 노면에, 운전자가 어디로 가고 싶어하면서, 어떤 조작을 하고, 어떤 관성/외력이 있어서 딱 이렇다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피스톤의 갯수는 브레이크에서 가장 덜 중요한 요소구요 (팔아먹으려고 광고에 넣는 문구에 중요한거랑 실제로 일을 하는데 중요한 게 차이가 있네요) 피스톤 단면적, 피스톤 중심부부터 로터중심까지의 거리 이런애들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차량을 업글 할 일이 있으면 브레이크 일텐데" 라는 문구를 보니 아직 브레이크 업글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시진 않은 거 같은데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돈 모으세요.
저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으신다면 대답해드리는것이 인지상정 ㅋㅋㅋㅋ
저라면 그냥 순정 로터 싸게 여러개 구해놓고 경기용 패드를 장착하겠습니다. 그런 고열에서 작동할 거면 자주 뜯어서 윤활 해 줘야 되는 김에 소모품으로 전락한 로터도 자주 갈아줘서 나쁠 거 없고, 경기용 패드 불꽃튀는게 진짜 멋있거든요.
(순정 시스템 100% 이용, 전 후륜 패드만 경기용)
이렇게 해보니 VDC 이용 급제동시(능동안전장치 자가제동) 순정에서 앞으로 하중이 휙 가면서 제동되던게 팍 하고 꽂히면서 차가 앞으로 고꾸라지는 느낌이 나면서 바로 정지가 되더랍니다. (3축자이로랑 폐쇄회로로 실시간 통신을 하는 시스템이라 그런가)하중이 던져지는 현상은 없었습니다. 타이어는 PS2 상회하는 그립의 여름용이었습니다.
추가로 차에다 하는건 브레이크 도풍판/덕트가 있겠네요. 덕트 잘 하면 뒷차에 브레이크 분진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아 하나 더 추가하자면 피스톤 쪽 패드 뒷면에 순정 쉼(shim)을 하나 빼고 티타늄 단열판을 하나 깔아주는 것도 좋겠네요.

올뉴프라이드 1.6 GDI 면 제 차랑 같은 차량이네요..
나름 순정 부레이크 밸런스가 상당히 좋습니다.
브레이크 패드까지 교체 하셨다면 접지력 좋은 타이어로 바꾸시는것이 순정 제동 밸런스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좋다고 생각됩니다.
경량 12인치 디스크에 XG2P 그리고 S1 패드 로 변경하였는데... 제동력은 확실히 좋습니다.
그러나 초반에 페달을 조금더 깊이 밟아야 하고, 브레이킹시 하중이 상당히 쏠립니다.
패드만 앞 뒤로 S1 사용시에는 브레이킹 밸런스가 상당히 좋았는데... 2P로 바꾼뒤로는 많이 쏠립니다.
타이어는 V12 에보, 컨셉 투, Rs-3 세종류 사용했었는데 Rs-3 사용시 제동이 가장 좋았습니다...
정리해 드리면...
1. 2P 또는 그 이상으로 변경 하실경우 로터 크기 변경이 따라야 하구요. 순정보다 제동 밸런스가 좀 떨어지나 제동력 자체는 좋아집니다...
2. 순정 브레이크 시스템에서 패드와 하이그립 타이어로 교체 하시면 밸런스도 좋고 제동력도 좋아집니다..
저라면 2번 추천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