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스티어나 오버스티어 발생시 대처방법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언더스티어에 포커스를 맞추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버스티어나 언더스티어 모두 위태로운 상황임에 틀림없지만
드라이버가 느끼기엔 언더스티어쪽이 더 심리적 압박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버스티어시엔 뒤쪽이 흐른다는 느낌이 들 경우 적절한 카운터스티어를 통해 자세를 바로잡을 시간과 공간이 얼마라도 주어지겠지만 언더스티어 발생시 턱인이나 쏘잉, 브레이킹 등의 방법을 구사해 전륜의 접지력을 살려 원하는 방향으로 탈출할 시간과 공간이 너무 부족하고 또한,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공포감(예를 들면 중앙선 밖으로 차가 밀려나려고 하는데 상대차선에서 대형 트럭이 달려온다던지, 바깥쪽 경계가 낭떠러지인 경우 등)에 심리적 공황 상태가 찾아와 어떤 기술이건 구사해볼 여지 자체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이런 경우 과연 어떤식으로 냉정을 찾아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가끔 이런 상황을 머리 속에 그려보며 나름대로 손발을 움직이며 위기 탈출을 위한 동작을 취해보지만 절로 몸서리가 쳐집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과연 실전에서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