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stage1 클러치와 경량 플라이휠 작업을 마쳤습니다.
우려했던 토크 저하나 운전하기 어렵다던가 하는 문제는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다행^^)
클러치는 순정 대비 20~30% 토크를 커버하는 제품이고,
플라이휠은 순정 무게가 7kg 이 넘는데 새로 넣은 녀석이 3.5kg 정도 된답니다.

클러치 교체 후에는 길들이기 기간을 두고 고rpm 주행이나 클러치에 충격을 주는 런칭 등은 피해야한다고 해서.. 무척 얌전하게 타고있는데요,
클러치 덕분인지 몰라도, 오르막에서도 토크의 저하보다는 드라이브트레인이
쫀득하게 밀어주는 느낌으로.. 운전 퀄리티는 무척 상승하는군요^^
현재 전체 회전 영역의 절반도 안되는.. 4000rpm에 봉인해둔 채 주행하고 있지만
엔진 회전이 무척 경쾌해진건 확실히 느껴집니다.
차에 대한 애정이 팍팍 솟아오르네요^^

질문드리고싶은 것은..
"클러치 길들이기는 얼마나 해야하는가?" 하는.. 겁니다.
600km동안이면 충분하다는 분도 있고, 1000km 이상 해야한다는 분도 있구요..
지금대로라면 VTEC을 전개 못하는 채로 이 좋은 여름날을 다보내게 생겼는데..ㅜㅠ
(더군다나 요즘 출퇴근을 버스로 한답니다..낭패..ㅜㅠ)
클러치 길들이기.. 과연 얼마나 하면 충분한걸까요?

첨부 사진은 1년 반 동안 쓴 클러치와,, 역시 머시닝해서 사용하던 순정 플라이휠입니다.
하드 런치를 막 해댔더니 다이어프램이 저렇게 되어있더군요.. 릴리즈베어링도 상했구요.
앞으론 달래면서 탈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