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미치겠습니다. 심심해서 속도별 제동거리 측정해 놓고 최소한 그만큼은 여유를 두고 부수적으로 스톤칩도 좀 안 맞고 다니려고 하는데 제 앞으로 막 들어오네요... 내 안전거리에 무리하게 끼어들거나 골목에서 우회전으로 나와 합류하고 가속 안 하는 차들 어휴.
같은 안전거리 침략자를 길에서 두 번 본 적이 있어서 두번째는 2차선 속도제한에 맞춰 서행하는 차에 대해여 대각선으로 주행하면서 2차선 서행차뒤에 오던 그 차 절대로 빨리 못가게 속 터지게 소심한 보복운전을 한 적은 있는데 (차선 안에서 좌우로 뱀처럼 난리를 치더군요)
요새 며칠 아침 10시-오후 5시사이에 낮에 하이빔 라이트를 켜고 다니니 이전보다 두 배는 남겨주는 거 같은 기분이 들긴 합니다만 제가 낮에 켜놓고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봐도 별로 안 밝아서 (태양에 비해) 그냥 기분 탓인거 같기도 하네요.
고속도로라면 차폭감각 자랑하는 차들이 내 앞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악셀을 살포시 눌러서 그차 뒤휀더를 툭 쳐서 휙 돌려버리는 수도 있긴 하지만 극단적인 선택 말고는 딱히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대책이 없네요.. 조언 구합니다. (홧김에 농담입니다. 제가 미국 경찰도 아니고.. 근데 정말 "최선의 방어는 효과적인 공격"이라는 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제가 시작해보죠...
1. 그런 차가 들어오려 하면 그냥 맘 편하게 가속페달 놓고 벌어질 때 까지 기다린다.
x은 피해야지요. 그리고 시내 운전하면서 차간 거리 조절은 뭐 거의 불가하지 않을까요. 항상 언제든지 급브레이크 밟을 준비를 하고 있는게 여러모로 좋은것 같습니다.

저도 심하게 공감하는 내용이네요. 지들 끼어들라고 거리 벌려준게 아니라 내가 앞차 안받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건데 말이죠. ㅎㅎ
이와 유사한 케이스로 내 뒤에 똥침을 놓는 차량도 매우 짜증납니다. 어떤 돌발 상황이 일어나 내가 급정거라도 하게 되면 그대로 때려박을거면서 무슨 자신감으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이 정도 거리면 박을만한지 아닌지' 판단을 못하거나 그런 판단의 필요성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or '하필 내 앞차가 급정거 하겠냐'는 마인드의 똥베짱인 경우. 대부분 이 두 경우 중 한가지라고 봅니다 ㅎㅎ
저도 안전거리사이에 훅 들어오는차 많이 마주칩니다만... 고속은 괸찮으나 저속정체 구간에서 훅하고 끼어들어오는차는 못참겟더군요 부들부들...
저녁에 그러면 상향등 켜논체로 쭉따라가는 복수는 하긴 합니다ㅎㅎ;;
똥침놓는차가붙으면 제동하진않고 브레이크등 점등만 시켜서 떨어게 합니다.
역시 고속에서는 하위차선으로 걍 비켜줍니다만 정체구간에선 제동만들어오게 해서 떨어져라고 하는거죠.
후빵이야 제가 보복으로 급제동만 않하면 제가과실은 않잡히지요. 하지만 후빵 당함으로써 신경써야되는것도 있고 본전 뽑을려면 이곳저곳 디녀야되니 오히려 시간적 측면으론 손해니 피해가는 위주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참을인자 3번이면 살인도 면하잖아요^^
대신 운전으로 쌓인 스트레스는 카트를 탐으로써 풀고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추월이 가능하면 추월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엔 브레이크나 타력주행을 이용해서 속도를 줄입니다.
써놓고 보니 흔해빠진 모범답안이네요^^;;
쓰신 글 보면서 가만히 운전습관을 생각해봤는데, 시내주행시엔 차간거리 잊어버린 지 오래였네요;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동거리를 잘 파악하고 최소마진의 거리에 좀 부드럽게 세울수있는 거리를 좀 보태서 앞차와의 간격을 벌이는 편인데 그래봐야 차 한대 들어갈 자리를 구멍이라 여기고 그냥 디밀죠.....전방만 보면서 눈알만 굴려서 보이는 만큼에 공간만 있으면 다 되는가 봅니다. 독일차를 10년 이상 타다보니 여의도 광장만큼의 사각지역으로 항상 숄더체크 하는 버릇이 있는데 요즘 운전자들은 편하게 눈알만 돌리고 디미는 운전자들때문에 은근 정신적 몸살이 나려합니다. 이에 대응 하는 방법으론............
없군요 ㅠㅠ
피하는수밖에.......
어거지로 끼어들어 브레이크 밟게 만드는 사람들이 좀 있는데요..(이거 크루징할때 연비신경쓰면서 하면 은근 짜증납니다.나중에 가속할때 순간연비게이지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는ㅠㅠ) 출근시간엔 적당히 완급조절하면서 운행을 하시면 차가 끼기 어려울겁니다. 적당한 거릴 벌리면서도 상대가 낄수없도록 유지하지요. 하루는 나들목에서 어떤 쏘나타가 끼어들기를 시도하길레... 나름 전공이 공학이고 역학이라... 적당한 견재와 풋워크로 뒤, 뒤에뒤 까지 못끼도록 컨트롤 하니까(좀 오바인가요?ㅎㅎㅎ)제 옆으로 다시 날라오더군요ㅋㅋㅋ 속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임자마나서 고생좀하네ㅋㅋㅋㅋ ' 라고 생각하고있었고 옆으로 와서 창문을 내렸죠. 한마디 하려구요. 아니 왠걸 창문 내리니 상당한 미인이 "죄송해여^^;;;;" 라고.... 순간 너무 이뻐서(생머리가 주행풍으로 찰랑찰랑~) "아... 예...... 제 앞으로 오세요."라고 말해버렸습니다. 순간 차 세워놓고 조수석에 타고싶은 충동이.......
네 저도 사실 연비주행 하는데 흐름을 방해하는 차들이 많이 거슬립니다. 저 하나 기름 때는거 뿐만 아니라 속도조절 하면서 뒤 뒤 뒤 뒤 뒤이이이이 차까지 쫙 흐름이 막히니까요. 이런건 책임소재를 물어서 처벌해야되는지 아니면 사람들끼리 부대끼면서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건지 기준이 애매해져서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공학 역학처럼 답이 딱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좀 소시오패스라 "넌 운전을 상판때기로 하냐" "죄송하면 끼어들질 말아야지" "사고 한번 나보고 죄송하다그러면 끝나나 볼까?" 로 시작해서 랩을 했을 거 같습니다.
종종보면, 마치 내 앞에 달리는 차는 제동거리가 0m 인 것 처럼 생각하고 달리는 차들도 있습니다. 급제동시 내 차만 미끄러지는건 아니죠.
오호 그런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겠군요. 전 개인적으로 과하게 두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시내 1-2초 고속도로 3-4초(시야가 더 트여 있어서 4초면충분)정도 두고 다니는데요 제 차가 승용차 치곤 낮은 편에 속해서 (스포츠카 아닙니다) 만약 앞에 두 대가 풀사이즈 픽업이나 SUV면 (모하비 윗급) 앞앞차가 못 봐서 정차해 있는 50톤짜리에 꼽고 앞차가 그 뒤에 그대로 꼽으면 앞 차 제동거리는 0m에 가깝게 되겠지요.
4초면 전혀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적당한지 확인하라는 지적을 해 주신 김에 적절한 안전거리에 대해서도 고견 부탁드립니다.
고속도로 4초는 차량이 많은 경우는 조금 거리가 긴 것 같네요.
제 기준은 일단 제동거리가 비슷하단 기준에 앞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제가 반응이 가능한 정도의 거리입니다. 저한텐 1 ~ 2초 정도의 거리가 되겠네요. 시내나 고속도로나 마찬가지구요. 고속도로에선 속도가 빠르니 같은 시간이라도 절개적인 거리는 멀어지구요.
이 기준에서 제 차는 일반 세단인데 앞 차는 스포츠 카라면 약간 더 거리를 두어서 보정합니다. 대신 이런 경우 앞 차의 높이가 더 낮은 경우가 일반적이어서 시야 확보에 유리할테니 그냥 아주 약간 더 거리를 두어도 될거같네요.
옆 차선에서 내 앞에 바싹 붙어 끼어든다면 급브레이크를 밟아 (어차피 안전거리도 안 지키던) 뒤 차와 사고를 유발하고 블박에 찍어서 앞 차에 과실을 물어 민사소송까지 해서 골로 보내버릴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회원님들 말씀을 보니 ... 그냥 그런 거 같네요.. 감사드립니다.
일단 낮에는 하이빔을 켜고 다니고 추가로 음파병기(경적)랑 전방 등화류 화력(?)을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불법 아닙니다.
계속 끼어들면........
그냥 냅둡니다. 그런 차는 금방 다른데로 가더라고요.
가다보면 그 차를 또보고.... 못봐도 한끝 차이라 그냥갑니다.
이것의 정확도는 고속도로는 정말 100% 맞고 국도는 80%입니다.
그냥 급한일이 있구나 생각합니다. 생리적으로 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