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질문 답글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질문 올립니다.

FR 차량의 오버스티어 특성은 조향과 무관한 후륜의 직진구동력에 횡방향 저항의 증가로 인한 미끌어짐으로 조향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미끌어짐 때문에 생기는 것(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미끌어지기쉬운 후륜측 원인설)이라 알고 있습니다.

다음은 제 혼잣 생각인데요, 오류를 지적해 주세요.
후륜을 광폭으로 접지력을 높일시 조향방향과 반대쪽으로 미끌어짐이 억제되어 오버스티어는 덜해진다고 알려진 반면, 전륜의 접지력을 높이면 어떻게 될까요.
FR 차량에서 스티어 특성은 전륜쪽 원인설을 본적이 없는데, 제 생각엔 오버스티어는 후륜의 미끌어짐이 큰 작용을 하겠지만, 전륜의 조향접지력이 약화되면(전륜이 협폭이라던지 후륜이 무거워지는 상황 등 등 등......) 조향방향벡터와 구동방향벡터의 크기에서 구동방향 벡터값이 커지는 문제로 언더스티어 방향쪽으로 밀어붙이는 면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어와서 질문을 올리는 겁니다.
같은 맥락에서 전륜의 면적을 넓히면 조향벡터값 상승(엄격히는 마찰력상승이지만)으로 언더스티어가 억제될 소지가 있다고 풀이하고 싶네요. 여기에 차량의 무게 배분이 전방으로 치우친 상황일수록 전륜의 마찰력 상승과 후륜의 마찰력 감소도 큰 역할을 할 것이구요.
전륜 접지력 상승이 상대적 후륜의 구동방향 벡터를 상쇄하는 힘만큼 조향방향쪽으로 이끌도록 함과 동시에, 후륜의 동일 회전력에선 전륜이 협폭이었을 때보다 광폭일 때 속도가 떨어지는(후륜의 구동방향 벡터값 상쇄만큼) 순간동안 전륜의 조향측 마찰시간 증가로 조향방향 유지가 증가할 듯하다는 생각이 ...

요약하면, 스티어 특성은 구동측륜의 미끄러짐이 결과겠지만, 나머지측 륜과의 상관관계도 생각해야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맞나요 ? /  틀리나요 ?

그럼, 추가로... (FR 차량에서)
유턴시 전륜에 광폭 타이어를 한 경우 회전반경이 작아질수 있을까요?
유턴시 전륜의 윤거 (tread) 증가가 회전반경을 늘어나게 하지 않을까요?
전륜을 광폭에 윤거까지 줄이면 회전반경은 줄어들까요?
유턴은 아니더라도 차선 변경정도에서 윤거의 변화없이 전륜을 광폭으로 한 경우 조타각의 줄어듦이 생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