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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옵티마 2.7을 타고있는 강효석입니다.
작년, 재작년 카쇼에 참가해 즐겁고 신났던 기억을 잊지못해 많은 고민끝에
친구녀석과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첫번째 참가했을때는 차 구입하고 얼마되지않았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준비도 미흡했고 할 시간도 여유롭지않아 부족한면이 아주 아주 많았습니다.
사실 참가했던 많은 외산차틈에서 나름 희귀함으로 어필할 수있을것 이라는 말도안되는 자신감이 더 컸던것 같습니다..
덕분에 배기음 컨테스트에서 비웃음을 샀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습니다.ㅋㅋㅋㅋ
두번째 참가했을 떄는 미션도 수리하고 젠쿱시트로 교체도 하고 첫번쨰 참가했을때 귀신나올것같다는 소리를 들었던
스티어링휠도 교체하면서 자신만만했지만 워낙 다양한 차종 속에서 역시나 부족한 면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또 이번 카쇼의 규모가 작년과는 다르기에 괜시리 누를 끼치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망설여졌습니다.
또 리어휀다에 부식이 더 심해지고 있어서 사실 포기할까도 했지만 일년에 한번 열리는 테드행사에 3년연속참가라는
나름의 명분으로 휀다부식을 수리하고 전체도색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업체를 수소문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같이 돌아오는 대답은
네? 옵티마요?
차값보다 더 나올것 같은데요.....
굳이 왜??
그냥 타다 누르시는게......
뭐....리스토어의 선두주자 갤로퍼도 아니고 그다음으로 인기차종인 프라이드도 아니니...
그럴꺼라 예상은 했습니다...그래도 반응이 하나같이 차가우니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리스토어의 개념이 유행하는 차종으로 국한되는건 아니라는 생각에 끝까지 가보자 싶어
업체를 다시 알아보았고 파주의 한 업체에서 제차 사진을 보고 차를 보내라고 하더군요...
카쇼에 참석예정이니 작업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고 어제 차를 렉카에 실어 보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후 저 만 알아챌수 있는 변화가 있겠지만 도색완료되면 사진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렉카에 실리기 전 사진 올려봅니다....
잘 갔다와

저도 제차 한대값 이상 수리비로 지출했는데....
흔한 차이지만 나름 몇대 출고 안된 옵션을 가지고 있는차라
열심히 고치고 있습니다.

부식수리 잘 되서 돌아오시길 바래봅니다~

드림카라면 몰라도 희노애락을 같이 보내고 있는 차에게 뭘 못해줄까요...
이차저차 눈에 들어와도 지금 내가 운전하는차가 제일 좋은차입니다.
나쁜차는 없습니다. 다만 사랑받지 못한 차가 있을뿐입니다.
솔직히 중고차값 방어가 좋은 차보다는 내스타일과 맞는 차가 좋은차인데...
최근에 나오는 차들은 개성이 별로 없어서 돈도 없지만 별로 땡긴 차가 없네요

저는 곳곳에 올라오고 있는 부식을 애써 외면하고 있는데, 형제차인 효석님 옵티마가 호강하고 있는 것에 비해 반 방치된 상태로 놔두고 있어 차에게 미안할 따름입니다 ㅠㅠ
멋진 열정 부럽습니다. 역시 효석님과 잘 어울리는 애마인 것 같습니다. 못뵌 지 오래 됐는데 조만간 한번 뵈어요 ^^
저도 07년도때 Y3 쏘나타 (뉴쏘나타) 전체도색하려고 알아본 업체들이 다들 그랬습니다
"Y3요?" "그냥 타시죠"
결국 그 당시 리스토어의 바램(계획만 세워놓고...)은 이루지못하고 폐차하였지만 참 씁쓸하였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