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테드 눈팅회원 우상운 이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고 현재 차량 판매를 위해 테드에는 올리지는 못했지만 해당차량 카페등에
올려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다 한분이 연락이 와서 시운전 가능하냐는 말에 사고, 보험 및 향후 운행 혹은 판매때문에
시운전은 힘들고 동승 및 확인, 테스트등은 가능하다 연락을 한 상태입니다.
그랬더니 돌연 기분이 좋지 않으셨는지 생각해보고 연락준다는 말만 한 상태입니다.
여기서 궁금한게..너무 제가 민감하게 반응을 한건지..혹은 당연한건지 궁금하네요..^^;
제 따름에는 수동이고 정든 차량이다보니 함부러 맡기기 좀 그래서 저런 얘기를 했고,
이해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반응이 나오니 괜히 찜찜하네요..^^;;
차종은 아반떼xd 디젤입니다..제가 너무 민감했던걸까요?


저도 차를 매도할때 시승은 불가하지만 동승은 시켜드린다 했더니 이유를 물어보더라구요.
혹시나 모를 사고때문에 힘들다 하니까 사전에 보험을 들고 오셨길래 두말않고 키를 드렸습니다.
그런분에겐 배려가 바람직하겠지만, 사실 선뜻 운전석 주기는 조금 뭣하죠. 만의 하나라는게 있으니까요.
그 이후로 시승 절대 안 시켜드립니다.
중고거래의 경우 신기하게도 아 이 사람이 사갈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드는 분이 있어요. 그런 분들껜 주차장 한 바퀴씩 내드리구요.
또 매물이 수동이면 참 꺼려지는 부분이 있긴 하죠..

이건 전적으로 파는 사람 마음이죠.... 되도 않는 스킬로 클러치 작살내면서 어거지로 힐앤토 우겨 넣으면서 "차가 별로네요... 네고 되나요?" 한마디 하고 가는 진상들 많아요 ㅎㅎ
저도 왠만하면 키 안내주고 옆자리 시승 시켜줍니다. (제가 직거래로 차를 살때도 지금껏 항상 그래왔구요.. 돈내기전엔 차키 달란말 거의 안합니다)
어느정도 키를 줘도 되겠다 싶을때는 최고속과 사용가능한 알피엠 한계를 명확히 알려주고 시운전 도중 내가 원하면 언제든 차를 세운다는 조건에 동의 하면 차키 줍니다... 싫으면 그냥 가세요.. 라는 코멘트도 함께.. ㅎㅎ



힐앤토 ㅡㅡ;; 시승용 차에 이상한행동 하는사람들이 종종있나 보네요. 저는 항상 사는입장이었으니까 시승을 해보고 기어가 잘들어가는지 슬립은 없는지, 클러치에는 유격이 없는지등은 확인해볼 수 있는 편이 좋은 것같습니다. 물론 그것도 그거나름이겠습니다만..

판매자 분 마음 충분히 이해하구요,
더더군다나 수동이라고 한다면, 더 그랬을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제가 나름 레어한 rsx 탔을때, 구매자분이 오셔서 시승을 하는데,
정말 시원하게 타시던군요 ㅎㅎ.
제 차가 그렇게 빠른지 처음 알았을 정도로요.
사실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았지만, 차라는것이 짧은 시간 다소 과격하게 탄다고 해서(물론 계속 반클러치를 쓰면서 웅웅거리면 안되겠지만요) 문제 난다면 그게 더 이상한것일 수 있고,
저의 경우엔 운전과 동승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운전해보지 못한다면, 그 차는 아무리 좋은차라 하더라도 구매를 안할듯 합니다.
위의 다른 분들 말씀처럼 사람을 좀 보고,
혹은 시운전중 생각하시는 운전의 가이드라인을 벗어난 경우라면 제재를 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경험상 통상 시운전이라고 막하는 사람들은 살 확률이 매우 낮더라구요 ㅎㅎ.
얌전하게 자기차 처럼 시운전하는 사람들이 보통 사죠~
처음에는 당연히 동승만 가능하고, 계약금 내고 차에 큰 문제가 없을시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하면 계약금 못돌려준다는 계약하에서 차키 건네주는게 좋습니다. 그정도로 차를 꼭 사고 싶은 사람말고 어중이 떠중이 온갖 시승자에게 수동차 맡기다간 팔기도전에 차 망가집니다.

사는 사람 입장에선 당연히 이런 저런 테스트를 하고 사고 싶죠. 그래서 저는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1. 풀브레이킹 테스트
2. 알피엠 레드존 직전까지 올려보기 (풀악셀 테스트 겸용)
3. 각종 액체류 점검 (브레이크 액, 부동액 등)
수동차라면 당연 클러치 유격, 변속 느낌 (헐거운지 등) 은 확인하고 사야죠.
그리고 보험은, 자기 보험으로 커버되지 않나요? 잠깐 다른 사람이 몬다 할지라도요. (물론 운전자 본인만 되는 보험도 있긴 한 걸로 압니다.)


이런 경우도 있었어요. 딜러 매물이었지만.. 혼다 시빅이었는데, 차를 구입한 친구가 시승시 레드존까지 알피엠 안 돌려보고 산거에요. (오토입니다.)
근데 차를 타다가 보니 글쎄 레드존 근처에 가면 엔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거에요. 그래서 제게 물어봤는데,
제가 꾸중을 좀 했습니다. 차를 사는데 이런 기본적인 것도 확인 안 하고 사면 어떻하냐고 말이죠.
다행히 보증이 남아있는 차라 아마 어떤 식으로든 해결이 되었겠지만, 이게 만약 보증이 없는 차였으면 골치아팠겠죠.
구매자 입장에서 판매자를 100%믿을 수 없죠. (판매자도 그렇지만요.)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는 건 당연한 겁니다.

경험상, 특히 업으로 일을 하는 입장에서 시승을 요구하는 사람보다는 차만 보고 결정하는 사람들이 실제 구매의사가 높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당연한 말씀 하신 것이니 마음에 두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판매를 위해 차를 내놓았는데
친구들을 동행해 네명이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마치 자동차 블로거들이 시승하듯이 시승을 하구서는 자기네들끼리 이런 저런 장단점을 한참을 얘기하더니 중고차딜러처럼 가격을 엄청 후려치고서는 안된다고 하니 그냥 가버리더군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얘기해서 차주가 싫어할 수준으로 타(조져.. ^^)봐야
본인이 알고 싶은 부분들을 다 파악할 수 있지 않나요..
매도자는 거짓 없이 설명해야 하고, 매수자는 그것을 신뢰하고 감안해야죠.
그런 최소한의 시승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조져서 확인시킵니다. (단, 늘 이렇게 탄 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
제 경우 한 번은 계신 곳까지 와달라고 하시길래(거리가 엄청나긴 했으나)
당시엔 뭘 믿고 거기까지 갔는지 모르겠습니다만(느낌은 좋았기에)
저와 차를 보자마자 바로 송금하시더군요.
여기까지 탈 없이 온 거면 됐지 무얼 의심하겠냐 하시면서~
중고차 직거래는 팔고 나서 서로 안 보는 것이 좋다고들 하지만
그분과는 형님, 동생하며 아직까지 잘 지내고 있답니다~ ^^
물건에도 다 인연이 있고, 주인이 따로 있는 법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차팔때도 사러오신분들이 그런분들도
있구요,직업이 미케닉이라 기본적인 엔진룸만
보러오신분들도 있구요.
저같은경우는 정비일이 아니라서 필링에
의존하는편이라 풀악셀,급브레이크는 꼭밟아보는
편입니다.그렇다고 차주가 싫다는데 억지로
타보겠다는건 억지구요~^^
결론은 서로의 의견존중이 중요한거죠~
차주가 싫으면 어쩔수없는거죠~
전 최소한 차를보러왔기때문에 만에하나
잘못되도 그차를 살돈이 있으니 왔으니 차키르
내주는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