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도는 아니지만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적어봅니다.
보충 설명이나 틀린 곳이 있다면 지적해주셔도 좋습니다.

요새 새시 강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얼머전 테드에 떴던 자료는 부정확한 데이터를 그대로 간직한채 인터넷에 떠돌고 있더군요.
자연스럽게 차종 비교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차량의 성능이나 안정성은 어떤 수치 하나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는 전제하에 참고 자료로서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가급적 업데이트 된 자료를 이용하세요. 전세계 매니아들이 수정과 보완을 하고 있는 것 같던데..)
한 마디로 말씀 드리면 제작 기술 중 용접 방법의 발달로 인해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린바 있으나, 근래 발표되는 차량들의 차대 강성이 높아지는 것은 아래 방법 중에 레이져 용접이 적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섀시 강성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1. 재료적인 방법- 강성이 좋은 재료를 쓴다.
2. 패널 디자인 및 보강 구조
3. 모노코크 바디에 사용되는 패널의 숫자를 줄인다.- 작은 철판 여러개를 용접하는 것 보다 큰 철판 하나로 만든다.
4. 스팟 용접 횟수- 스팟 용접 갯수 많을수록 강성 증가. 그러나 용접 부 금속의 소둔(annealing) 이 이루어지지 않는 기술 요함.  
5. 용접 방법- 레이져 용접이 개발되면서  비약적인 강성 향상. 선( line) 형태의 용접. 스팟 용접과 달리 서로 두께가 다른 금속 접합 가능. 조인트 형태 설계도 자유로워 다양한 디자인 가능.
충돌 안정성 및 차대 강성 향상을 효율적으로 도모할 수 있음.
강성이 필요한 곳엔 더 두꺼운 철판을 쓰면 되므로 여러 면에서 효율적이고 대량 생산 메이커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근래 발표되는 차량들의 차대 강성이 비약적으로 좋아진 것에 대해서 놀라기도 하고 한 편으로 의구심이 들더군요.
이미 재료학 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 어느 정도 한계 수준까지 도달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어느 정도 이상의 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고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용접 방법에 발전이 있었더군요.
그 것은 차대 강성 뿐 아니라 여러 면에서 생각보다 큰 이득을 가져다 주고 있었습니다.

차대 강성 수치만으로 자동차를 평가할 수는 없지만 참고 자료로서의 의미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그 수치가 어떤 식으로 측정이 되었느냐, 메이커의 발표치냐, 출처가 어디인지 등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자동차 제작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죠.

용접 방법의 발달로 인해 대량 생산 메이커에서는  레이져 용접으로 차대 강성을 비교적 수월하게 증가시킥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장비가 비싸기 때문에 생산량이 많을수록 효율은 커지겠지요.
스팟 용접은 갯수가 많을수록 강성이 증가하나 갯수를 한 없이 늘릴 수는 없습니다.
용접 부 주변은 열에 의해 강도가 약해지기고 부식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로 파절도 생길 수 있지요.
물론 비용도 많이 소요됩니다.

레이져 용접은 스팟 용접에 비해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용접이 선( line)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체결 강도는 매우 증가하면서도 열에 의해 소둔( annealing)되는 부위가 훨씬 적고 철판의 한 쪽만을 용접에 사용하게 되므로 여러 면에서 장점이 많지요.
제작하는 철판의 두께도 자유롭습니다.
강한 강도가 필요한 곳엔 더 두꺼운 철판을 쓰면 됩니다.
반대로 무게를 줄이기 위해 더 얇은 철판도 쓸 수 있습니다.
비록 장비는 비싸더라도 생산량이 많은 메이커에서는 레이져 용접을 채용하면 오히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지요.
그 핵심 기술은 바로 레이져 용접이라고 봅니다.

기술의 발달로 자동차 제작에 있어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더 저렴하면서도 더 튼튼하고 핸들링이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지요.
골치 아픈 설계와 디자인, 비싼 재료를 위해 높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거기에 준하는 강성을 확보할 수 있으니 앞으로 나오는 차들에 더 많은 기대를 걸게 합니다.  
( 그런데 차 값은 갈수록 비싸지니 아이러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