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집이 언덕 중간즘에 있어서 주차를 피치 못하게 경사로에 하고 있는데요.
아직 겨울이 되진 않았지만, 영하5도 이하로 내려가는 강추위에는 사이드를 올려놓으면
얼어버린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차량을 데일리로 사용하지 않아서 1~2주에 한번씩 운행하기 때문에 피치못하게 주차시간도 긴 편입니다.(최악의 상황같네요..)
물론 여름철에도 벽쪽으로 바퀴 돌려놓고 1단으로 걸고 시동 끄고 사이드 올리는 방법으로 주차를 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경사로에 사이드를 올리지 않고 주차를 하려니..너무 불안해서요.
인터넷에 보니 '고임목'을 팔긴하는데, 그런 제품 사용하면 괜찮을지 걱정이 됩니다.
혹시 추운 겨울에 경사로에 주차해보신 회원님들 계시면 아시는 노하우좀 전수해주세요 ㅜㅜ
p.s 덧 붙여 질문드립니다..!
1. 차량 전방이 내리막을 향해 주차할때, 1단 기어를 거는게 맞나요. 후진기어를 거는게 맞나요?
2. 그렇게 1단이나 후진기어를 걸어 놓아도, 기계적으로는 풀리지 않는게 정상인가요? 혹은 밀리면서 풀릴가능성도 있는건가요? 또는 저렇게 경사로에 기어를 걸어놓고있어도 미션에 무리는 안갈까요?

1. 이응현 님 말씀대로 내리막 이라면 후진 넣어 놓는게 맞습니다.
2. 예전에 겨울에 딱 한번 차가 화단에 닿아있길래 보니까, 기어가 빠져있던적이 있었는데, 클러치를 안밟고
그냥 넣었더니 아무래도 살짝 덜 걸렸던가 했던것 같습니다.
벽쪽으로 최대한 꺽으신후 기어 넣어 놓으면, 어지간한 경사가 아니면 밀리진 않습니다. 트럭들도 그렇게
보통 주차를 하니까요. 불안하시면 사이드도 같이 채우세요. 마른날 세워놓으면 어지간해선 얼진 않아요
눈이 와도요 다만, 눈이 온날 주행 후라면 젖어서 얼어버리죠. 아니면 경사로 끝에 보도블럭이나 경계석
이 있으면 차라리 한쪽 타이어를 살짝 닿게 해놓으시거나 고임목 이나 벽돌 이나 주변의 아무 돌 이라도
하나 받쳐놓으시는게 좋긴 하죠.
이응현님 먼저 답변 감사드립니다 ^^ 왠지 가는 방향으로 걸어두면 풀릴것 같은데, 이게 또 그렇지가 않은가 보네요..! 근데 아래 이기봉님과는 또 상반된 답변이라..
이기봉님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근데 제가 좀 헷갈려서 다시 여쭙고 싶은게, 이응현님은 내리막이니 1단을 걸어두라고 하신건데, 이기봉님과 상반된..내용인것 같아서요. 말하자면 제가 운전석에 탑승했다고 가정했을때 제 정면이 보이는 길이 내리막이라면, 이응현님 말씀은 1단을 걸으라고 하시는것 같고 이기봉님은 후진을 걸어두라고 하시는것 같아요...어떤게 맞는건지..혹은 둘다 맞는걸수도 있을것 같고..! 뭔가 시원하게 궁금증 해결하고 싶네요 으...
차의 프론트가 내리막을 보고있으면
후진기어를~
차의 프론트가 오르막을 보고있으면
전진기어를~
근데 제가 차를 보통 2~3대씩 보유하고있는데
겨울에도
1주일에 한번탈까말까한것들 오랜만에 시동걸어도
사이드가 언경우는 없었네요~~

사이드 끝까지 올린 후 내려서 고임목 넣고 핸들 보도블럭쪽으로 꺾은 후 안전한 상태가 되면 그때 사이드 풀고 알길 가시면 되요.

잘못된 정보들 바로잡고 갑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거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1. 오르막이면 후진기어, 내리막이면 1단기어가 맞습니다.
기어를 넣어놓는 이유는 피스톤의 압축 저항으로 차를 굴러가지 않게 하기 위함인데 사실 1단이나 후진이나 피스톤의 압축 저항은 매한가지이기 때문에 기능상의 차이는 없습니다.(다만 일반적으로 1단 기어비보다 후진 기어비가 높기 때문에 후진기어가 좀 더 효율적인 브레이킹이 가능합니다)
최악의 경우 기어를 넣어놓은 상태로 차가 굴러간 경우에 엔진이 입을 수 있는 대미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르막에서는 후진, 내리막에서는 전진을 넣으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건데, 이것 또한 사실 대부분의 차에서는 의미없는 논쟁이긴 합니다만 간혹 크랭크축이 역회전을 하면 타이밍 체인 텐셔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차들이 있긴 합니다.
그래서 기어를 넣어놓은 상태에서 차가 굴러가도 엔진이 정회전하는 방향으로 기어를 넣어놓는게 맞습니다.
2. 질문자님의 "풀린다"는 말의 의미를 정확이 이해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주차할 때에 기어를 정확하게 넣어 놓으면 기어가 빠지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피스톤-실린더 간의 기밀이 새면서 기어가 들어간 상태에서도 차는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안전한 내리막에서 주차 브레이크 없이 기어만 넣어놓고 한번 시험해보시면 이해가 됩니다. 압축행정에 걸린 실린더의 기밀이 점점 새면서 차가 서서히 움직이다가 압축 행정이 끝나면 차가 꿀렁 움직이다가 다음 압축행정의 실린더에 저항이 생기면 차가 다시 멈춥니다. 기어가 빠져서 움직이는것은 아닙니다.
3. 주차 브레이크가 얼까봐 채우지 않고 엔진브레이크와 고임목에만 의존하는 것은 구더기 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꼴이 되기 십상입니다. 드문 경우로 겨울에 주차브레이크쪽 메커니즘이 어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차브레이크를 사용 안하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크..잘못 알고 있던 정보들이 많네요..특히나 백민기님의 상세한 답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사이드 브레이크 꼭 올려놓으려고요..
일반적으로 차량설계시 최대등판능력 설정을 1단으로 하기때문에 1단이 후진보다 기어비가 높습니다(제차의 경우 1단이 4.167 이며 후진이 3.917입니다)
테드 내에서 언젠가 차량이 굴러가는 방향으로 기어를 넣어두면 된다라는 말을 보고 오르막이라면 후진 내르막이라면 1단을 넣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