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매번 테드에서 양질의 답변만 얻고가는 유저입니다.
이번엔 클러치 질문이 있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08 시빅si를 입양하고 탄지 1년 반이 지났는데요. 7만 5천쯤에 대려와서 어느세 10만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0만쯤 되니 이제 예방정비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 시간좀 나면 스파크플러그 교환 예정입니다.
다른 오일류(클러치액, 브레이크액, 미션오일, 엔진오일)는 갈은지 2만키로 미만인 상태라 이제 클러치에 신경을 써줘야 겠는데요..
8th civic 포럼을 좀 찾아보니 10만에 갈았다는 사람도 있고, 15만까지 괜찮다고 한 사람도 있는데 언제 갈아야할지 궁금해서 이렇게 질문 올려봅니다.
추가로 차 이력에 대해 말씀드리면, 7만 5천키로 탔던 전 주인은 50대후반/60대 백인 아저씨였고, 지역은 언덕이 거의 없는 평지입니다. 저 또한 클러치를 상하게 할만한 하드한 운전은 거의 안하는 편입니다.. (다만 입양 초기땐 첫 수동차라 클러치를 많이 갉아 먹은것 같긴 합니다..)
여기서 질문은... 일반적으로 클러치는 몇만쯤 갈아야 할까요?
증세가 느껴질때 갈아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수명도 워낙 가지각색이고 예방정비를 안한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도 않으며 정비비용 또한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차가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전에 알수도 있구요.

저는 새 클러치, 삼발이, 케이블 갈고 난 후의 부드러운 답력이 너무나
행복해서 비교적 자주 갈았었습니다. 5만킬로마다 바꿨어요.
오랜만입니다. (테드에서)
저도 동시대 혼다차를 타는 입장에서,
1. 고장나거나
2. 계기판에 A~B 1~5 코드
뜨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안 바꿔도 잘 굴러가더랍니다.
A - 오일만교환
B - 오일, 오일필터, 각종 액체류 육안으로 체크, 브레이크 확인, 서스펜션 확인, 배기라인 확인.
1 - 타이어 위치교환
2 - 에어필터 교환, 벨트 점검
3 - 변속기오일 교환
4 - 점화플러그 교환, 밸브간극 조정
5 - 냉각수 교환.
점화플러그 하나 뽑아보고 상태 괜찮으면 그냥 계기판에 4번 뜰때까지 쓰세요. 아니면 차 만지는 게 재미있으시다면 싸구려 동(copper) 플러그 오일 필터 갈 때마다 같이 계속 갈아주세요 그럼 엔진 내부 상태도 체크 가능하고 이리듐 꼽고 20만 타는거보다 훨씬 좋습니다.

클러치는 정말 타는사람 그리고 환경 나름인듯 합니다. 제 경우 첫차를 아버지께 물려받았었는데 받고나서 한 1년 후 16만 km 정도 에서 클러치+삼발이 교환 했던것 같구요.. 강원도라 클러치에는 가혹한 환경이었던듯 합니다. 지금차는 거의 30만 되가는데 아직 교환 이력이 없습니다. 미국의 정체없는 도로에서 특히 고속도로 위주로 주행하면 클러치 소모가 거의 없는듯합니다. 클러치 이상 증상은 평소와 다르게 클러치 미트감이 좀 늦어진다거나 반클러치에서 평소보다 rpm 높게 올라가거나(미트시점이 늦어져서) 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엑셀 전개해도 차가 안나가면서 쇠긁히는 소리 나더라구요. 제 기억에 클러치 나가고도 쇠긁히는 소리 내면서 정비소까지는 안전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 약 20 km 이하 저속에서 최고단에 물리고 엑셀 끝까지 밟았을때 클러치가 교체할때가 되면 슬립이 일어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