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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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신혼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데..
아우토반으로 뉘르브링크가서 서킷 체험주행이나 m5택시를 경험해 보려 합니다
비행기 한번 타본적 없고 독일어도 모르니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얼렁 계획을 세워서 예비 마눌님 한테 결제 받아야 합니다
설득시키지 못하면 동남아 휴양지로...
뉘르브링크 위치, 주변의 명소 등등 독일에 관한 모든 정보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아우토반으로 뉘르브링크가서 서킷 체험주행이나 m5택시를 경험해 보려 합니다
비행기 한번 타본적 없고 독일어도 모르니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얼렁 계획을 세워서 예비 마눌님 한테 결제 받아야 합니다
설득시키지 못하면 동남아 휴양지로...
뉘르브링크 위치, 주변의 명소 등등 독일에 관한 모든 정보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2007.01.14 21:28:48 (*.223.213.37)

작년 이맘때쯤 갔었습니다. 위치는 대충 프랑크 푸르트와 쾰른 중간즈음에 위치 했었습니다. 전 330i나 c-class를 렌트했었는데 막상 나온차는 e-class였습니다. 순정 네비게이션이 달려있긴 했는데 뉘르부르그링은 입력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뉘르부르그로 입력해놓고 가서 뒤졌었습니다. 정말 말그대로 완전 시골 깡촌이어서 주위에 볼것은 하나도 없더군요. 그저 이국적인 풍경? 뭐 뉘르부르그로 접어드니 레이스와 관련된 설치물들이 보여서 서킷으로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2007.01.14 21:31:31 (*.223.213.37)

제가 갔을 때는 눈과 약간의 얼음 때문에 서킷이 아예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수위 아저씨 한분 조차 안계시더군요^^뉘르부르그링 오피셜 홉페이지가 있었는데 http://www.nurburgring.com/ 이거였는지 아니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이맘때 그 근처의 볼 것이라고는 마스터님께서도 몇번 언급해주셨던 뉘르부르그링 신서킷의 박물관이 아닐까 합니다. 차를 좋아하는 저와 제 친구는 몇시간 동안 정말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와이프분께서 차를 좋아하시지 않는다면....흠....좀 부정적이네요^^언어는...왠만해서는 독일인들이 영어를 많이 할 줄 알아서 독일어를 할 줄 몰라도 괜찮더군요^^
2007.01.14 21:36:27 (*.223.213.37)

6월에 가시면 링택시 뿐만 아니라 주행까지 하실 수 있겠네요. 부럽습니다ㅠㅠ뉘르부르그링 일대는 말그대로 카매니아들의 놀이터가 아닐까 합니다. 구석에 쳐박혀 있는지라 링택시 타고 주행하고 박물관까지 보시려면 하루를 모두 다 투자해야 하실 테니 고민 많이 해보세요^^
2007.01.14 21:39:32 (*.223.213.37)

전 뉘르에 들렀다가 북쪽 쾰른으로 이동했었는데 길이 꼬여있어서 네비도 헤매고 저도 헤맸었습니다. 여행객들이 일부러 찾을리는 없는 깡촌의 연속이다 보니 보기 힘든 아기자기하고 이쁜 마을과 성곽들이 많이 보여서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그런 이쁜 깡촌마을에서 밥도 먹어보고 잠도 자보고 싶었는데 당시에 너무 헝그리 했던지라 그냥 지나치기만 해서 아쉬웠었습니다. 신혼여행이랑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지는 않는 곳들이었지만 특이한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뉘르 뿐만 아니고 그 근처의 깡촌들도 마음에 드실 것 같네요^^
2007.01.14 22:31:23 (*.176.146.31)

/이동규님, 프랑크푸르트에서 차량으로 얼마나 걸리셨어요? 저도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번 출장길에는...^^ 휴가내고 일정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만..^^
2007.01.15 10:16:31 (*.134.27.3)

곽 승님, 예비 신랑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제가 다녀왔던 스케줄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렌트카 관련한 답변을 먼저 드리고, 뉘르부르크링 답변을 이어 가겠습니다.
독일에서 렌탈 비용이 제일 저렴한 곳은 Sixt 입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실 경우 더욱 저렴합니다.
독일의 각 공항에 렌트카 회사들이 입주해 있기 때문에,
차량을 픽업/반납이 매우 편리합니다.
픽업 / 반납 공항은 서로 다르게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차량 선택시, 네비게이션은 필수입니다.
혹시 인접한 기타 유럽 국가를 방문하시려면,
차량 픽업시 해당 지역의 네비게이션 지도를 추가로 요청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아니하시면, 제가 그랬듯이,
다른 나라에서는 책을 펴들고 길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하시게 됩니다.)
저는 E220 CDI 왜건을 빌렸었는데, 8박 9일동안 600 Euro 가량 나왔었습니다.
(1 Euro = 1,200원대)
제가 9월 말일에 차량을 빌렸을 때는, 렌트카들이 벌써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더군요.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하실 차량은,
인접한 Nurburg에 좋은 차를 빌려주는 회사가 없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포츠 주행용 차량을 섭외하셔야 합니다.
일정을 길게 잡고 있으시다면,
1) 전체 일정을 소화해줄 차와 2) 뉘르부르크링 주행시에만 사용하실 차로
용도를 나누어서 예약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트렁크에 4명분의 짐이 가득 실리고,
윈터 타이어 세팅의 E220 CDI 왜건으로 뉘르부르크링을 들어가니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제가 다녀왔던 스케줄을 토대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렌트카 관련한 답변을 먼저 드리고, 뉘르부르크링 답변을 이어 가겠습니다.
독일에서 렌탈 비용이 제일 저렴한 곳은 Sixt 입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실 경우 더욱 저렴합니다.
독일의 각 공항에 렌트카 회사들이 입주해 있기 때문에,
차량을 픽업/반납이 매우 편리합니다.
픽업 / 반납 공항은 서로 다르게 지정하실 수 있습니다.
차량 선택시, 네비게이션은 필수입니다.
혹시 인접한 기타 유럽 국가를 방문하시려면,
차량 픽업시 해당 지역의 네비게이션 지도를 추가로 요청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아니하시면, 제가 그랬듯이,
다른 나라에서는 책을 펴들고 길을 찾아야 하는 수고를 하시게 됩니다.)
저는 E220 CDI 왜건을 빌렸었는데, 8박 9일동안 600 Euro 가량 나왔었습니다.
(1 Euro = 1,200원대)
제가 9월 말일에 차량을 빌렸을 때는, 렌트카들이 벌써 윈터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더군요.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하실 차량은,
인접한 Nurburg에 좋은 차를 빌려주는 회사가 없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서 스포츠 주행용 차량을 섭외하셔야 합니다.
일정을 길게 잡고 있으시다면,
1) 전체 일정을 소화해줄 차와 2) 뉘르부르크링 주행시에만 사용하실 차로
용도를 나누어서 예약하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트렁크에 4명분의 짐이 가득 실리고,
윈터 타이어 세팅의 E220 CDI 왜건으로 뉘르부르크링을 들어가니
아쉬움이 좀 있었습니다.
2007.01.15 10:37:59 (*.134.27.3)

이번에는 M5 링 택시와 뉘르부르크링 주행 대한 설명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링 택시는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습니다.
(사이트 주소 : target=_blank>http://ring-taxi.bmw-motorsport.com)
링 택시는 1주일에 1~2일로 운영하는 날짜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예약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일행이 택했던 방법은,
링 택시 주행이 있는 날 뉘르부르크링을 방문하여,
링 택시 booth를 찾아가, '예약 후 펑크내는 고객'의 빈 자리를 공략(?)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신, booth에서 대기하셔야 하는 시간이 길지만,
그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틈틈이 뉘르부르크링을 자유 주행하러 들어오는 차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여간 큰 것이 아닙니다.
링 택시는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하는 서비스이고,
1랩에 3명을 동승하고 주행합니다.
(1인당 요금은 60 Euro 가량 됩니다.)
뉘르부르크링 직접 주행은,
먼저 1랩/3랩/5랩/10랩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요금 체계에 따라
주행 티켓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1랩을 주행하면 무조건 코스 아웃해야 하며,
새로운 1랩에 들어갈 때마다, 도로 공사(?) 직원들이 차량과 티켓을 체크합니다.
렌트카는 입장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저희 일행은 E220 CDI 렌트카에 붙어 있던 모든 "렌트카" 회사 마크를 떼어서 보관한 후
주행을 마치고 복원(?)시켰습니다.
입장 시에는, 캠코더나 카메라 촬영을 금하기 때문에,
코스인 하시고 나서 카메라를 꺼내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직접 주행해 보시면, 그란투리스모4 에서 나오던 뉘르부르크링과
실제의 트랙은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르다는 것을 한 몸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2년 전 가을에 찾았던 그 곳의 마력을 못 잊고 있네요.
혹시 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리플이나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 한 최선의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링 택시는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습니다.
(사이트 주소 : target=_blank>http://ring-taxi.bmw-motorsport.com)
링 택시는 1주일에 1~2일로 운영하는 날짜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예약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일행이 택했던 방법은,
링 택시 주행이 있는 날 뉘르부르크링을 방문하여,
링 택시 booth를 찾아가, '예약 후 펑크내는 고객'의 빈 자리를 공략(?)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신, booth에서 대기하셔야 하는 시간이 길지만,
그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틈틈이 뉘르부르크링을 자유 주행하러 들어오는 차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여간 큰 것이 아닙니다.
링 택시는 전문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차량에 동승하는 서비스이고,
1랩에 3명을 동승하고 주행합니다.
(1인당 요금은 60 Euro 가량 됩니다.)
뉘르부르크링 직접 주행은,
먼저 1랩/3랩/5랩/10랩 등으로 나뉘어져 있는 요금 체계에 따라
주행 티켓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1랩을 주행하면 무조건 코스 아웃해야 하며,
새로운 1랩에 들어갈 때마다, 도로 공사(?) 직원들이 차량과 티켓을 체크합니다.
렌트카는 입장을 시키지 않기 때문에,
저희 일행은 E220 CDI 렌트카에 붙어 있던 모든 "렌트카" 회사 마크를 떼어서 보관한 후
주행을 마치고 복원(?)시켰습니다.
입장 시에는, 캠코더나 카메라 촬영을 금하기 때문에,
코스인 하시고 나서 카메라를 꺼내어 사용하시면 됩니다.
직접 주행해 보시면, 그란투리스모4 에서 나오던 뉘르부르크링과
실제의 트랙은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르다는 것을 한 몸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2년 전 가을에 찾았던 그 곳의 마력을 못 잊고 있네요.
혹시 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리플이나 쪽지 주시면 제가 아는 한 최선의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2007.01.15 12:21:19 (*.223.213.37)

승철님도 E220 CDI를 렌트하셨었군요^^저도 그놈을 받았었습니다. 프랑크 푸르트에서 SIXT로 인터넷 예약 했었지요. 그 당시 비용에 대한 느낌은 성수기 제주도에서 아반테 XD정도 렌트하는 정도? 봄, 여름, 가을 중에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강희님 아시다시피 아우토반이 속도제한이 있다 없다 난리 부르스여서 한국에서처럼 어디에서 어디까지 대충 몇시간 딱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전 대충 2시간~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근처에서 조금 헤매기도 했습니다^^)
강희님 아시다시피 아우토반이 속도제한이 있다 없다 난리 부르스여서 한국에서처럼 어디에서 어디까지 대충 몇시간 딱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전 대충 2시간~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근처에서 조금 헤매기도 했습니다^^)
2007.01.19 21:45:59 (*.235.143.198)
저는 작년 10월에 뉘르브르크링에 갔다왔습니다. 고성능차를 빌려서 들어가면 좋겠지만, 렌트카로 고성능차를 구하기는 쉽지 않을껍니다.저희는 Benz E200C 에 성인남자 3명타고 트렁크에 짐 가득 싣고 돌았습니다. 4랩 티켓이 70유로정도 였습니다. 렌트카라고 특별히 못들어가게 제지하지는 않았습니다.. 한랩 돌고나서 바로 또 돌지 말고 좀 쉬었다 들어가셔야 할겁니다..한랩 돌고나니 브레이크 패드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더군요..어쩄든 잊지못할 추억이 되실겁니다. 즐거운 여행하세요~
2007.01.19 21:47:13 (*.235.143.198)
그리고 뉘르부르크링에서 프랑크푸르토로 가는길이 로만틱 가도라고 라인강을 따라서 나있는 경치좋은 길이니 그쪽으로 코스 잡으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