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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은 존재한다는 주장에 상당히 설득력을 주는 동영상인듯 보입니다.
하긴.. ECU가 오작동을 하는데 브레이크오버라이드기능이라고 제대로 동작할까요.

급발진 치고는 좀 느린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저 상황이면 당황해서 차의 시동을 끄거나 벽에 비벼서 세우는 생각이 하얗게 사라질까요?

이 영상 뿐만 아니라 다른 영상 중에서도 느리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 있습니다.. 자세한건 알수 없겠지만요.
급발진이 일어날 때, 의지와 상관없이 풀악셀이 일어난다면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당황할 것 같습니다. 일반 운전자들은 더욱 심하겠지요. 가속감, 엔진 소음 등에 크게 놀랄 것 같습니다. 이에 논리적인 대처가 금방 떠오르지 않겠지요..
그리고 벽에 비비는 건 저도 대처방법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운전 생활을 통틀어서 차를 일부러 어딘가에 비비거나 충돌시킨 적이 없어서 어디를 어떻게 충돌시켜야 할지도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평소에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숙지하는 것만이 당황하지 않고 대처를 시도해 볼 수 있는 답일 것 같네요.
오른발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수 밖에 없는 듯하네요
킬 스위치를 달아놓던가

여러차례 발생한 현대기아차의 급발진에서 본 바와 같이 이상동작 전 "딸까" 비슷한 소리가 들리네요.. SUV인거 같은데, 주로 일어나는 아반떼 쏘나타 아니고 SUV에서도 발생하나부네요
어머니 차 티아나베이스 SM5가 시골가는길에 정체 중에 급발진을 움찔 했는데 어머니께서 차가 이상하다 하셔서 보니까 정차중인데 rpm이 2000가까이 올라갔더라구요. 근데 왜 차가 가만 있냐 여쭈었더니 얘가 날뛰어서 내가 브레이크 있는힘껏 밟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직접 눈으로 악셀페달 안 밟고 있는거 확인 했습니다. 시동 껐다 켜니 제정신으로 돌아왔고 그 차 팔때까지 또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오토차 정체중이라 이미 브레이크에 발이 올라가 있고 정차중이어서 rpm이 낮아 별 일 안 난 거 같습니다만 달리다가 혼자 킥다운해서 5000에서 부아아앙 올라가면 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네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기능이 없는 차도 물리적으로 엔진힘 < 브레이크힘 이기 때문에 밟으면 설 수는 있지만 얼마나 빨리 설 수있을지는 차마다 다르고.. 별로 겪어보고 싶진 않네요 ㅎㅎㅎ 게다가 저렇게 rpm이 돌아가는 상태면 진공도 잘 안 빨리니까 브레이크도 평상시보다 매우 강하게 (5배이상, 체중을 실어서) 밟아야될테니까요. 사고로 정차 후에도 엔진이 계속 도는게 빼박이네요..

제 삼공이가 스로틀포지션센서 이상으로 가만 둬도 알피엠이 2-3천까지 치솟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증상이 어쩌다 한번씩 나타나는 지라, 이런 경우도 급발진으로 오해할 수 있을 거 같네요.
대부분 스로틀 관련된 부분들은 예방정비를 잘 안하는지라, 이런 경우도 분명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그런데 저 상황에서 키를 돌려서 시동끄는 게 가능한가요? 키가 안돌아가거나 다른 이유로 시동이 안꺼질가능성도 있을까요...
주행중에 일부로 시동꺼본 경험이 없어서 궁금하네요

트랜트폼 이전 쏘나타였는데 p에서 D로 두자마자 엔진에서 굉음이 나더니 뛰쳐나가더라구요. 다행히 그 때 제 손이 기어레버에 있어서 중립으로 바꿔서 다행이였지 안그랬으면 안그래도 번화가에 있어서 큰 인명사고가 날뻔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급발진이라면 바로 중립으로 하던가 뭔가 조치가 가능할것 같다 하는데 기어레버에 손이 없었으면 저도 큰일이 날뻔 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진짜 머리속이 하애집니다. 아무런 생각이 안들어요..

요즘 차종을 불문하고 급발진 사고가 많이 일어나 정말 걱정입니다. 처음에는 운전 미숙이겠지.. 나는 저런 실수 하지 않을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고영상을 접하고 보니까 실제로 차에 오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이런저런 대처방법을 항상 곱씹어 염두해두고는 하지만 차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풀악셀로 치고나간다면 아무리 베테랑이라도 당황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걸 다 떠나 오늘 퇴근길에는 테드 회원님들 모두 대처방법을 구체적으로 세워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전운전 되시길 바랍니다!
일단 급발진에대한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기로 맘먹었습니다ㅎㅎ 전자식 보조 장치는 최대한 배제한다는 개념으로요.
제 경우 구식 아벨라가 매트에 끼인 가속페달 때문에 날뛰는 것으로 첫 급발진 경험을 했는데, 처음 2~3초간 당황해서 브레이크 밟고 있었는데 안 서길래 멘붕하다가 정신을 가다듬고 시동키를 꺼서 세웠습니다. 제가 뭐 반사신경이나 운동신경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요. 조금만 침착하면 생각하고 행동할 여유가 있는데, 당황만 하기 때문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고 본능적인 회피조작만 하다가 사고나는 걸 보면 너무 안타깝고 한편으론 겁나기도 합니다.
아무튼 저는 그 경험 이후로는 이 위험한 물건을 클러치 차단 등 직접 물리적으로 제압할 수 없는 자동변속기는 전혀 납득이 안 되어 수동변속기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실제 수동변속기 차량 몇 대를 타던 중에도 급발진 비스무리한 일은 단 한 번도 겪은 적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