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2004년형 디스커버리2 디젤을 2년간 운행하다가 작년에 디스커버리 3로 바꾼 사람입니다
디2를 타면서 폭설 경보가 나오면 집사람과 대관령을 넘어 동해바다로 향했습니다  덕분에 많은 추억을 남겼지요
무모했지만 그만큼 차에 대한 정신적 신뢰없이는 꿈도 꾸지 못할 일입니다 그 전에 무쏘를 탈때는 감히 생각지도 못할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디2는 설계상으로 섬세하지 못합니다 주행중 도어에서 바람이 들어옵니다 고압세차시 실내로 물이 튀기도 합니다^^
엔진이나 미션같은 동력계통은 별 문제가 없지만 편의 장비등에서 잔고장이 많았습니다
디2의 잔고장은 저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차를 바꾸면서도 디스커버리를 버리지 못한 이유는 어떤분들은 매우 싫어하는 무뚝뚝한 각진스타일과 어느곳이든 가리지 않는 뛰어난 주행능력 때문입니다
또한 디3는 너무나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온로드능력에서의 변화는 큽니다
많은 부분의 개선으로 내장재도 좋아졌고 잔고장이 없어졌습니다

저도 서두가 너무 길었군요^^
혹 랜드로버 정비의 능력치라면 걱정하지마세요
a/s 센터의 능력과 친절한 서비스는 제가 랜드로버 차량을 연속 구매한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딜러마다 다르겠지만 여러번의 수리때마다 대차 서비스를 받아 불편 없었습니다 덕분에 제 능력 범위에서 벗어난 재규어xj를 5일간이나 몰아본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프리랜더를 대차 받았는데 차량 반납시 그 차가 공장장이 주로 쓰는 업무용차라는것을 알고 감동받았습니다 대차할 차량이 없어서 자신의 차를 내어주신거지요
집사람이 주로 이용하는 xx사에서는 대차 받은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수입차라고 다 같진 않네요^^

제 디3의 제대 약점은 연비인데 그것은 모든 suv의 공통사항이고 시내 5~6 고속도로 평균 9킬로는 타사 suv차량과 별 차이 없다고 생각되고 오히려 업체에서 발표한 연비중 가장 솔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고려하시는 차량이 td6엔진이라면 걱정하실 필요도 없고요..
괴물같은 suv도 있지만 가족분들 친구분들 태우시고 칼질하시거나 신호등 드래그 하시는 성격아니시라면 고속주행 전혀 스트레스 없습니다
전 가격대비 옵션,장비를 안따지더라도 추천해드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