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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마다 아들고 들러서 커피 한잔 하는 곳입니다.
바닷가 풍경이 아주 좋은 커피숍입니다.
996은.. 외모로 말이 참 많은 차이지만.. 3년 넘게 가지고 있어 보면서..
이 정도로 만족감을 주는 차량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하게 해주는 차입니다.
이 녀석과의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제 인생에서 굵찍한 일들을 함께 한거 같네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곁에 있다면 함께 추억을 더 만들어 가겠죠.^^
차 라는 게... 단순한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의미로 느껴질 때는...
꼭 특별하진 않더라도 그 차와 함께 했던 일이나 순간들이 떠오를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헤드램프는 발매 당시에 약간 논쟁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세월 지나고 보니 나름의 특징이 된 것 같네요.^^
옆에 두고 시간이 지나면 차라는게 사물 그 이상의 느낌이 들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어떻게든 해주고 싶어하게되고...
그러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너무 집착하고 있는거 같더군요.
이젠 그만 해야 겠다 싶어 판매하려고 내놨습니다만.. 뭐... 안팔려도 좋을꺼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인연이 되어 누군가가 가져 가시면.. 그런거고 아니면.. 계속 옆에 두는거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헤드라이트는.. 유니크 함의 정점이죠. 앞으로도 포르쉐는 이런 디자인을 절대 할 일 없으니..^^
저도 나중 아들과 함께 드라이브가는걸 꿈꾸는데 아직 6개월이라 그런지 저희 아들은 카시트에 앉히면 울고 불고 난리가 나서 드라이브에 꿈이 이루어질지 걱정입니다.
나사리는 낚시하러 가끔 가는곳인데 항상 새벽에 갔다가 돌아올땐 빨리 복귀하려 서둘러서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본적이 없었는데 담엔 주변도 둘러보고 구경좀 하다 와야겠네요ㅎㅎ
보류는 아니고.. 아직 인연을 만나지 못했을뿐입니다.
뭐 그렇다고 빨리 팔아야 하는것도 아니고.. 안팔려도 그만인 그런 상황이라..^^
아들녀석도 카시트에 안 앉을려고 해서 저도 고민이 많습니다.
그나마, 996 앞좌석엔 카시트로 태우면 비교적 잘 버텨서 같이 여행 다니고 있습니다만, 세단 뒷좌석엔 와이프랑 같이 있을 땐 카시트에 태우면 난리도 아니라..ㅠ.ㅠ 고민입니다.
나사리에 낚시 하시는 분들도 아주 많으시더군요.^^
등대도 있고 해서.. 나중에 아들과 함께 꼭 가보십시오.^^

어??? 이 사진을 다른데 어디에서 봤더라... ㄷㄷㄷㄷㄷㄷ
얼른 차 팔리길 기원합니다~ (아 물론 부러워서 그러는겁니다... 핫게도 가시고...)
포르쉐와 행복한 카라이프 하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