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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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남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참에 차를 바꿀 계획이거든요.
아 뭐 그렇다고 좋은 녀석으로 바꾼다는건 아니고...
(돈이 없다보니...)
기존의 베르나 세단 오토에서 베르나 스포티 수동으로...
이느므 오토차는 제가 직접 고른게 아니라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거든요. 당최... 재미가 없어서... 오만 튠을 했어도... --;;;
진작부터 스포티 수동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뒷좌석때문에 결정을 못 하고 있었죠.
연로하신 부모님때문에요...
그런데... 이젠 더이상 제 차 뒷좌석에 타실 수 조차 없게 되셔서... --;;;
겸사겸사 결정을 짓게 되었네요.
그래서 자동차 동호회에서 매물을 물색하던중, 한 녀석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사고라고는 조수석펜더 단순교환정도밖에 없는 녀석인데...
좀 빡세네요.
현재 주행거리가 167000km...
장거리 고속도로 출퇴근을 해서 그렇다는군요. 출퇴근거리가 70km라고 하니...
(저도 외곽순환도로에서 몇번 '점'이 된 적 있는 차라서 기억합니다. ㅎㅎㅎ)
우레탄 풀 부싱도 되어있고, 기본적인 튠도 되어있는 녀석이긴 한데...
게다가 이녀석... 서킷도 탔더군요. 그냥 체험주행이 아니라... 대회에 말이죠...
안그래도 국산차 차대강성 안좋다는 말 많은데...
고민이네요... 어찌해야할지...
참고로 그 차 오너가 적은 튠 내역입니다.
1.SMA 조절식 일체형 써스펜션
2.하체 야야 풀 부싱작업
3.TE-37 검정 은색림
4.195-50-15 K104(트레이드 앞 새거, 뒤 70%)
5.프론트 스피커 6.5, 리어스피커 6*9
6.클라리온 365mp
7.흡기(K&N 오픈필터)
8.4-2-1 매니폴더, 중통, 엔드 풀 배기 작업(순정촉매 개조)
9.배기, 핸들 구변완료
10. 올도색한지 한달. 광빨은 최고입니다.
11. 색상: 마티즈2 빨강, 본넷그릴만 검정 도색.(기존은 현대 순정 빨강)
12. 브레이크 : 하드론Z 패드
13. 엔진오일 : 모빌원 5w 30만 사용.
14. 세코압력판
15. MR-s 운전석 시트, 4점식 사벨트
마구마구 머리 쥐어뜯으며 고민중입니다.
저에게 조언을 좀 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
다행히 제 차가 인기좋은(??? --;;;) 오토차이다보니 대차나 다른차 사고 제 차 팔기에는 유리한 조건이 될 듯 하더군요. (허허허...)
차주분이 매물로 올리신 사진 첨부해 봅니다.
2007.05.03 14:54:30 (*.207.90.42)

전 중고차를 구입할때 3달정도를 걸려 겨우 사고없는 티뷰론을 구입했습니다. 제가 중고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일단 무사고 이며 소위 "관리가 된" 차입니다. 어느 차종이든 쓰여진 내용이나 달려있는 튜닝품보다는 직접찾아가셔서 상태를 확인하시고 사고유무와 엔진의 상태, 섀시의 상태를 확인하고 구매하시는게 탈없이 오래탈수 있는 차를 구매하게 되더군요..^^;; 꼭 시운전해보시구요! 용인버전 부싱에 일체형이라면 승차감은 포기한 차라는 말일텐데 직접 타보시면 아마 판단이 서실겁니다. 참고로 사고내역을 차량번호만 알면 조회해주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3건에 만원정도하지만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보험결과로만 검색됩니다. 자비로 고친차는 검색되지 않습니다. 또한 인터넷에 사고판별여부보는 방법도 검색하시면 충분히 나와있습니다.
2007.05.03 15:02:14 (*.60.75.32)

네. 다행히 판매자 지역도 저와 같은 수원이고, 한번 직접 볼 생각이긴 합니다.
자세히 뜯어보면, 판넬 교환이나 추가 용접 같은 것을 한 흔적은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할 것이고, 근처 정비업소에 가져가서 확인 부탁을 해도 될 듯 하긴 한데요...
저쯤되면, 최소한 대~충 막 탄 차 같진 않고 꽤 신경을 써 준 차 같은데, 자꾸만 엄청난 주행거리에 신경이 쓰여서 말이죠.
자세히 뜯어보면, 판넬 교환이나 추가 용접 같은 것을 한 흔적은 어느정도 확인이 가능할 것이고, 근처 정비업소에 가져가서 확인 부탁을 해도 될 듯 하긴 한데요...
저쯤되면, 최소한 대~충 막 탄 차 같진 않고 꽤 신경을 써 준 차 같은데, 자꾸만 엄청난 주행거리에 신경이 쓰여서 말이죠.
2007.05.03 15:04:07 (*.60.75.32)

또한, 정비업소에서 확인을 한다 하더라도, 노후된 차대강성이나 엔진/미션등으로 추가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같은건... 확인이 어렵지 않나 하는 걱정이 드네요.
컴퓨터나 다른 전자제품들도... 자꾸만 문제 일으켜서 서비스 부르면 멀쩡하게 잘 되는... 그런 경우 있잖아요. ^^;
컴퓨터나 다른 전자제품들도... 자꾸만 문제 일으켜서 서비스 부르면 멀쩡하게 잘 되는... 그런 경우 있잖아요. ^^;
2007.05.03 15:14:13 (*.207.90.42)

그렇죠..^-^; 일단 판넬쪽도 중요하지만 하우스쪽 용접이나 실링상태를 확인하시구요. 리프트로 들수있다면 들어서 하부쪽 프레임을 잘 살펴보세요. 제가 만나본 중고매물중에는 반으로 갈라진걸 다시 용접으로 이어붙인 '무사고'차량도 있었답니다..-_-;;;
저같은 경우 차주를 만나보면 이차가 어떻게 관리되었는지 감이 왔습니다. 물론 엔진 미션을 분해한후 확인해볼수 없는 것이고 단지 운에 맡기기엔 어렵지만 마스터님이 R32를 구매했듯 저도 차와 차주를 만나보면 감이 오더라구요. 저역시 지금껏 사고없는 녀석을 만나 정비업소나 튜닝샵을 가도 소위 "안먹은"티뷰론 왔다고 다들 신기해 합니다..ㅎㅎ 얼마전 트랙데이에서 본넷,휀다,범퍼 견적이 나왔지만요..-_-;; 신중하게 잘 선택하셔요~
저같은 경우 차주를 만나보면 이차가 어떻게 관리되었는지 감이 왔습니다. 물론 엔진 미션을 분해한후 확인해볼수 없는 것이고 단지 운에 맡기기엔 어렵지만 마스터님이 R32를 구매했듯 저도 차와 차주를 만나보면 감이 오더라구요. 저역시 지금껏 사고없는 녀석을 만나 정비업소나 튜닝샵을 가도 소위 "안먹은"티뷰론 왔다고 다들 신기해 합니다..ㅎㅎ 얼마전 트랙데이에서 본넷,휀다,범퍼 견적이 나왔지만요..-_-;; 신중하게 잘 선택하셔요~
2007.05.03 15:25:45 (*.60.75.32)

결론적으로 엄청난 주행거리보다는, 실제 차체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군요.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7.05.03 17:36:37 (*.94.1.37)
아무리 신경을 써줘도 주행거리는 어쩔수 없답니다... 그에 따른 차대부위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꺼구요.. 게다가 일체형이다보니 더더욱 차대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죠..엔진이야 바꾼다고 치더라도 아무래도.... 주행거리가 좀 걸리는군요..^^
차대변형과 변형으로 인한 잡소리 발생등은 차를 구입하셔서 가지고 다니시면서 아마 알게 되실껍니다.... 원래 차 살때는 약간 들뜬 기분이 들어서 잘 모르거든요...
차대변형과 변형으로 인한 잡소리 발생등은 차를 구입하셔서 가지고 다니시면서 아마 알게 되실껍니다.... 원래 차 살때는 약간 들뜬 기분이 들어서 잘 모르거든요...
2007.05.03 20:13:57 (*.60.75.32)

어쿠쿠... --;;;
붓싱류를 우레탄으로 교체해서 그래도 좀 낫겠다... 라고 생각은 했는데...
다시 꾸다당이네요. --;;;
붓싱류를 우레탄으로 교체해서 그래도 좀 낫겠다... 라고 생각은 했는데...
다시 꾸다당이네요. --;;;
2007.05.03 23:38:03 (*.83.144.52)

부싱류가 우레탄인 것은 핸들링 반응은 빠르게 하겠지만, 차대에 피로를 많이 줄듯합니다. 본인이 만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좀더 차대가 튼튼한 해치백 종류를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본인도 경기를 타신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시겠지만, 그저 수동의 재미를 느끼려는 수준이라면 비추입니다.
본인도 경기를 타신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시겠지만, 그저 수동의 재미를 느끼려는 수준이라면 비추입니다.
2007.05.04 02:48:30 (*.51.167.51)
저정도 튠에 누적거리가 17만에 가까우니 아무래도 피로도가 상당할듯 합니다.
남규님이 마음먹고 메인터넌스 하지 않으시는 이상은 계속해서 하나씩 문제가 발생할듯 합니다. 특히 시명서스는 차체에 상당한 무리가 가더군요..
저도 스포티에 시명서스조합을 타본적이 있는지라..^^
남규님이 마음먹고 메인터넌스 하지 않으시는 이상은 계속해서 하나씩 문제가 발생할듯 합니다. 특히 시명서스는 차체에 상당한 무리가 가더군요..
저도 스포티에 시명서스조합을 타본적이 있는지라..^^
2007.05.04 02:49:21 (*.60.75.32)

우웅... 호선님도 답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저 수동의 재미만을 위한건 아닙니다. 언젠간 저도 서킷을 타 보겠다고... 이젠 아무런 거리낌이 없기에... --;;;
그런데, '현실적으로' 와 닿는 대안이 없네요.
베르나 스포티의 경우 출시된지도 오래되었고, 어느정도 저의 need와 맞아주기에 가능한데...
나머지 좀 더 만족할 만한 차량의 경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ㅠㅠ
이런땐 특히나 돌파리가 된게 무척이나 후회가 되네요....... ㅠㅠ
그저 수동의 재미만을 위한건 아닙니다. 언젠간 저도 서킷을 타 보겠다고... 이젠 아무런 거리낌이 없기에... --;;;
그런데, '현실적으로' 와 닿는 대안이 없네요.
베르나 스포티의 경우 출시된지도 오래되었고, 어느정도 저의 need와 맞아주기에 가능한데...
나머지 좀 더 만족할 만한 차량의 경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에... ㅠㅠ
이런땐 특히나 돌파리가 된게 무척이나 후회가 되네요....... ㅠㅠ
2007.05.04 19:48:58 (*.139.6.171)

역시나 이럴땐 가격이 어느정도냐가 문제죠 관리가 잘된차량이고 내 목적에 부합하고 가격도 참을 만한 수준이라면.....전 오너를 만나서 차에대한 설명을 들어보시고 차를 살펴보실수 있고...또 그오너가 그런 흔쾌한 시간을 내준다면야 ......잘 고르시고 좋은차 사시길
2007.05.07 13:59:48 (*.46.122.32)

남규님.. 참고로 제가 두 달쯤 전엔가? 암튼 최근에
중고 매물 잠깐 검색하다가 저 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차를 샀다가 두 세달 타고 다시 판다는 것은
가족들이나 기타 개인적인 문제로 파는 경우도 있겠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이 타다보니 드러나서 파는 경우가 더 흔하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하세요..
중고 매물 잠깐 검색하다가 저 차를 본 적이 있습니다..
차를 샀다가 두 세달 타고 다시 판다는 것은
가족들이나 기타 개인적인 문제로 파는 경우도 있겠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이 타다보니 드러나서 파는 경우가 더 흔하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하세요..
2007.05.07 14:03:07 (*.46.122.32)

글구 저도 그 때 세컨카로 00년식 베르나 사려다가 결국 뉴엑센트 샀는데요,
정말 많은 매물들 직접가서 보고 몰아보고 했는데
아무리 베르나가 뉴엑센트보다 하체가 좋다지만,
오너가 함부로 탔다거나, 엄청 튜닝을 했었다거나 한 차가 많아 그런지,
뉴엑센트만도 못한 차가 대부분이더군요..
지금 제 뉴엑센트는 정비사가 올순정으로 관리했고,
범퍼 하나 안 교체한 무사고에 10만밖에 안 뛰어서
정말 흡족하게 잘 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매물들 직접가서 보고 몰아보고 했는데
아무리 베르나가 뉴엑센트보다 하체가 좋다지만,
오너가 함부로 탔다거나, 엄청 튜닝을 했었다거나 한 차가 많아 그런지,
뉴엑센트만도 못한 차가 대부분이더군요..
지금 제 뉴엑센트는 정비사가 올순정으로 관리했고,
범퍼 하나 안 교체한 무사고에 10만밖에 안 뛰어서
정말 흡족하게 잘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