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규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생각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제 차량은 옵티마 2.4 DOHC 자동변속기입니다

자동변속기의 내구성을 감안하여, 현재 엔진을 약간 개조하고자 하는데 그 방향은

1. 약간의 출력 향상을 도모하되 휠마력은 절대 200마력을 넘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F4A42-2 의 토크컨버터조차 23kg.m의  토크가 허용 한계이므로.
2. 오일이나 냉각, 터빈 관리 등 계절마다 신경써야 하고 시간나면 돌봐주어야 하는 까다로운 유지보수를 할 수는 없다.
3.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튜닝을 한다.

하여, 수퍼차저로 +50마력, 5kg.m 가량을 상승시키면 적당하겠다 싶어 stage0(인터쿨러 없이) 로 알아보던 차에, 울산 사는 누군가가 SLK230의 수퍼차저를 매물로 내어놓았습니다.
그에게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전자 클러치인지라 직결식으로 개조를 하려면 어느 부위인가에 용접을 해야 하고, 베어링을 교체하여야 한다고 하는군요.

또 다른, 제가 아는 이에게 전화를 해 보니, 수퍼차저를 위한 매핑은 비싸다고(80만원) 하고, 그 외에 인테이크 파이프 제작, 인터쿨러(제가 원한 건 아닙니다만), BOV, 인젝터, 오픈필터를 제작하는데 300만원 이상이 소모될 것이다... 라고 합니다.

1. SLK 수퍼차저를 선택한다면 과연 적당한 것일지, 혹시 고장으로 악명높은 것은 아닐지
2. stage0로 낮은 수준의 과급을 해도 인터쿨러가 반드시 필요할지(국시오토라는 모 샵에서 엔에프소가 타는 차를 위한 stage0 제품을 사백만원+설치비 70만원에 내놓았더군요. 인터쿨러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3. 다른 차량을 위한 수퍼차저를 설치한다면 브라켓을 제작하고 풀리에 벨트를 걸어서 연결해야 할 터인데, 개조를 심하게 해야 할지요?
4. 아니면, 시리우스 엔진을 위해 수퍼차저를 내놓은 튜닝업체가 있다거나, 그런 수퍼차저를 파는 중고샵이 있을까요?
------> 결론은, 제가 잘 하는 짓인지 그릇된 판단인지가 궁금한 것이랍니다.

저렴한 튜닝라이프를 즐기고 싶으나 수 많은 상반된 정보가 저에게 혼동을 주는군요.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__)

*첨언: Supercharger를 부르는 여러 가지 국문 표기가 있더군요. 수퍼차저, 슈퍼차저, 슈퍼챠저, 슈퍼챠져 등. 정확한 건 아니지만 '슈퍼차저'가 가장 근접한 표기인 듯 한데, 대부분은 원하는 발음 대로 섞어서 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