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장요섭입니다.

현재 제 차량은 96년식 마르샤 수동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엔진오일은 Mag1 10W30입니다.

4월경에 오일을 교환했었습니다. 현재까지 약 4,000km도 주행을 못했습니다.
최근들어 출퇴근시 시동걸고 예열하는 2~3분동안 쇳소리 비슷하게 났고
(벨트장력때문에 나는 소리나 오토레쉬 소리는 아님) 무식하게도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오일스틱을 찍어보니 흥건하게 나오길래 바보처럼
음~ 오일이 많이 남아있군~ 근데 뭔 소리지? 흠흠... 이러한 정신상태로
2주일을 운행했습니다.

어제 자주가는 샾에 작업할게 있어서 갔다가 출고할때 오일 스틱을 찍어보니
아예 오일이 묻어나질 않는 겁니다. (시동이 꺼진 상태임)
그래서, 몇차례 체크를 해봤지만 역시나 어떤 바보도 육안 식별이 될정도로
스틱에 오일이 묻지 않더군요. 급하게 샵에 남은 저렴한 순정오일을 점도를
마구잡이로 섞어서(광유 ㅠㅠ) 거의 2리터 정도를 보충을 하니 쇳소리가
가라 앉더군요.    저의 무식함이 극을 달할때 였습니다.  참 서글프더군요.

최근에 배기부분에 있으면 꼭 촉매없는 차량이나 트러블 있는 차량처럼
매캐한 냄새가 납니다.    차가 나가는건 총 1660kg의 어처구니 없는
중량에도 불구하고 순정임에도 그럭저럭 무난한 주행성능을 보여줍니다.

오일소모가 좀 있다는건 확인했습니다만 최근들어 갑자기 더 그런것인지
제가 차량관리가 소홀하다보니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눈에 띄게 소모량이
많아진것 같더라구요.    가이드 고무는 아닌것 같고 밸브실문제인것 같아
나름 추론해 봅니다만 엔진외관으론 오일 누유되거나 그런곳은 없습니다.

밸브실도 보통 시중에서 작업하려면 대략 15만원선인것으로 알고 있으나
기왕 작업할때 아예 리빌트를 해버릴까 하는 다소 극단적인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밸브실 말고도 엔진오일이 소모되는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그리고, 실쪽으로 오일이 새다보니 그 오일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촉매없는
차량처럼 매캐한 냄새가 나는 원인이 되는지요?  아 답답합니다.